71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2.10.25 (금)
신바람 깔맞춤 부부 [경상남도 김해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패션의 고수 부부가 등장했다?! 찜질방, 노래교실, 콜라텍까지! 언제 어디서나 패션의 중심에 있는 깔맞춤 부부를 소개합니다~!! 어두컴컴한 밤마다 한 공터에 의문의 여인이 나타난다는 제보에 달려간 제작진! 멀리 어둠 속에서 보이는 한 여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은 검은색 옷에 갖은 장신구까지~!!! 그 모습은 흡사 프란체스카를 연상케 했는데~ 김해의 소문난 패셔니스타 유순례(69세) 아주머니~!! 다음날 아침 노란색 옷을 화려하게 차려입고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찜질방?! 그때!! 그녀의 옆에 다가선 한 낯선 남자!! 이 사람이 아주머니의 남편~?! 아주머니와 꼭 맞춘 멋스러운 옷에~ 블링블링한 장신구까지!! 그야말로 그 아내의 그 남편~!! 어디서나 꼭 맞춰 옷을 입는다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이미 이 동네 소문난 잉꼬부부라는데~ IMF때 급격하게 어려워진 사업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는 아주머니…….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 위해 삶에 변화를 줬던 것이 바로 화려한 패션!! 인생에 신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예쁜 옷으로 치장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데~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고 신바람이 절로 나는 깔맞춤 부부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봅니다~!! 자동차에 사는 남과 여 [전라북도 전주시] 한 순간의 화마(火魔)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집! 그 뒤로 바뀌어 버린 노숙의 삶!! 6마리의 개들과 함께 이들이 차 안에서 갇혀있어야 하는 사연은?! 화상을 입은 개들이 차 안에 갇혀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전주!! 폐차 세 대에 두 마리씩 총 6마리의 개들이 있었는데~ 얼굴이며 등이며 타버린 화상의 흔적들!! 한참을 조심히 지켜보고 있던 가운데, 제작진 앞으로 중년의 남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개들이 있는 차안으로 들어가 말없이 앉아 있는 그들을 설득해 겨우 속사정을 들을 수 있었는데~ 1년 6개월 전 겨울, 전기 누전으로 발생한 큰 화재로 한 순간에 집을 잃은 송효순(60)씨! 거대한 불길 속엔 아줌마와 10여 마리의 개들이 함께 있었지만 지금은 6마리만 남았다고……. 이후 개들과 함께 갈 곳을 잃어 차 안에서의 생활을 선택했다는데……. 좁은 자동차 안에서 노숙생활은 힘들지만 그래도 차마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개들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그간 익숙해진 차안 생활로 나름의 생활 속 노하우를 실천해가며 긍정의 힘으로 살아간다는데~ 화마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희망만은 간직한 사람들과 6마리의 견공들의 이야기가 지금 공개됩니다!! 드럼신동 [전라남도 목포시] 태어나 한 번도 드럼을 배워본 적이 없는 드러머가 있다?! 목포에서 소문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베이비 드러머, 효주를 소개합니다~!! 목포시 전역으로 흥겨운 드럼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열광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밴드 사이로 신나게 드럼연주를 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꼬마 아이?!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드럼연주를 배워본 적이 없다는 드럼신동 안효주(6세)!! 3살 때부터 쿵덕쿵덕 젓가락으로 박자를 맞춰 식탁을 치며 연주 연습을 했다는데~ 밥을 먹을 때도~ 옷을 입을 때도~ 유치원에 갈 때도~ 늘 효주의 손을 떠나지 않는 드럼스틱!!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연주에 대한 열정 때문에 늘 시끄러운 드럼 소리에 시달려야 한다는 가족들~!! 드럼 없이는 단 하루도 못 사는 효주 때문에 인적 드문 공장에서 산다는데~ 일상이 리드미컬한 귀여운 드럼신동 효주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봅니다~!!! 고흐할머니 [부산광역시] 화가도 깜짝 놀랠만한 그림 실력을 가진 할머니가 나타났다?! 점점 시력을 잃어 가는 고흐 할머니의 아름다운 추억 그리기~!! 사람들의 눈을 놀라게 한 대단한 화가가 있다는 제보에 부산으로 달려간 제작진~!! 미로 같은 골목을 돌고 돌아 인자한 인상을 가진 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 할머니가 부산에 소문난 고흐?!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접 그린 그림이 벽면 한 가득~!! 태어나 단 한 번도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다는 할머니~ 하지만 그 실력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고~ 하지만, 미술 도구를 꺼내는 할머니의 손길은 어딘가 불안해보였는데!! 알고 보니, 할머니는 한 쪽 눈에 의안을 끼고 있는 상태!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남은 한 쪽 눈조차도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 균형조차 잡기 힘든 눈 상태지만 붓질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섬세한 그림을 그리시는데……. 남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이 이제는 할머니에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조금의 시력이 남아있는 한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마음의 눈을 통해 그림을 그린다는 할머니! 그 어떤 화가의 작품보다 아름다운 할머니의 생애 첫 전시회가 순간포착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