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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2.11.01 (금)
암기 왕 할아버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매일 밤, 음산한 무덤가부터 시작해 새벽녘 공원까지 들리는 의문의 소리!
한 번 암기를 시작하면 전국을 통째로 외워야 직성이 풀린다는 75세 암기 왕 할아버지!! 

매일 밤, 의문의 소리를 따라 찾아간 인천의 한 무덤가에 간 제작진! 
제작진의 물음에 대꾸도 없이 말하기에만 열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섬뜩하기만 하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대한민국 행정구역 시군구를 순서대로 외우고 있었던 것!  
한 번 외우기를 시작하면 중간에 끊지도 않고 끝날 때까지 하루 종일 말하는 박한록(75세)할아버지~
독립선언문부터 전 지역 노선도, 한강다리, 세계의 명산까지 외우는 것만 합쳐도 수천 개가 넘는다고~
게다가, 주변에 방해되는 사람 없는 조용한 무덤가가 외우기 좋은 최적의 장소라는데~! 
이 암기 덕택에 노인대학 우등생을 독차지할 뿐 아니라 졸업생으로는 최초 부교수까지 되었단다!
할아버지가 이렇게 암기에 집착하게 된 건 머리를 다친 사고 후에 자꾸 깜빡깜빡한 기억력 때문!!~
치매로 고생한 아버님을 따라 자신도 병에 걸리진 않을까 싶어 뭐든 조금씩 암기훈련을 시작했다고~!
치매 예방을 위해 뭐든 닥치는 대로 외우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의 할아버지를 암기 왕에 등극하게 되었다!
매순간 새로운 내용을 외우는 것에 푹~빠진 76세 암기 왕 할아버지의 일상을 공개합니다!




돼지 스무 마리와 사는 자연인 [전라남도 고흥군]
첩첩산중!! 쓰러질 듯한 토굴집에서 살고 있는 헐벗은 사나이의 정체는?! 
돼지 20마리와 함께 자연의 생활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돼지 아빠를 공개합니다! 

도무지 사람이 살 수 없는 산골 깊숙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아저씨가 있다는 제보!!
한눈에 보기에도 허름한 집! 자세히 안을 살펴보니, 사람은 없고 웬 돼지들만 가득 있는데~ 
그런데 그 때! 또 다른 돼지무리와 함께 제작진 앞으로 등장한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있었으니!
“홍아야~맨코야~” 익숙한 듯 다정스럽게 이름을 부르며 돼지들의 밥을 챙겨주는 낯선(?) 풍경!
게다가, 돼지들도 말을 알아듣는 듯 아저씨의 곁을 졸졸 쫓아다니며 떠날 줄을 모르는데~ 
무려 20마리의 돼지들과 함께 좁은 토굴에서 동고동락을 했다는 아저씨!!!
밭일을 하러 갈 때도, 잠을 잘 때도 아저씨 곁엔 언제나 20마리의 돼지군단들이 함께한다고~!!
사업실패로 재산을 잃은 후, 산 속에 도망치듯 들어와 살면서 돼지와의 인연은 시작됐다는데~
남들의 시선이 어떻든, 온 산과 들을 돼지들과 함께 노니는 자연의 삶이 만족스럽다는 아저씨!!
고흥의 산골짜기 돼지 아빠가 사는 법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다큐아트 의사선생님 [강원도 동해시]     
2012년 새로운 타임머신이 탄생했다? 그를 만나면 과거여행이 시작된다~  
역사적인 순간을 그리는 다큐 아트 의사선생님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시간에 관한 대~단한 제보에 달려간 사람이 있다는 곳은 동해의 한 병원!!
진료실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온 것은 화가의 방이라고 해도 될 만큼 벽면 가득 채운 그림들!!
여기가 병원인 지 미술관인지 모를 만큼 다양한 그림들!!! 병원에서도 이미 유명하다는데~!
옛날 역사 속 인물부터 가장 핫한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들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
그 그림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각각 그 날의 사건과 날짜까지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센스까지! 
신문에 기록된 사건들을 보고 그림으로 그린다는 김성년 다큐아트 의사선생님!
마취과와 병실을 오가며 바쁘게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신문을 오리며 그림 그릴 인물들을 선별하는데~
1000인화 그리기를 목표로 벌써 7년 째, 다큐아트를 묵묵히 하는 선생님!!
오늘도 강물처럼 흘러가는 역사를 한 폭의 그림으로 남기기 위해 그리는 김성년 선생님!!
다큐아트의 선구자와 함께 떠나는 과거여행이 순간포착에서 시작 됩니다~!! 


92세 나무꾼 할매 [경상남도 거창군]
가느다란 팔, 다리! 구부정한 허리! 하지만 나무만 봤다하면 힘이 불끈 불끈?! 
우거진 나무 숲 사이에 나타난 거창의 소문난 원더우먼 정재순 할머니를 소개합니다~!!  

거창에 원더우먼이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모두가 입을 모아 가리키는 무시무시한 힘의 소유자는~ 구부정한 허리의 92세 할머니?!  
왜소한 체격에 귀에 가까이 대고 말해야 겨우 들린다는데~ 힘과는 어쩐지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할머니가 지팡이를 겨우 짚고 오르막길을 오르고 또 올라 도착한 곳은 마을 뒷산!   
그때!! 웬만한 장정의 허리보다 굵은 통나무를 능숙한 손길로 베어버리는 할머니!!!
쓱싹쓱싹 톱질까지 깔끔하게 자른 나무를 겨우 두 가닥의 줄로 엮어 허리에 짊어지시는데~
장정도 들기 힘든 무거운 나무를 번쩍번쩍 들어 올리며 슈퍼우먼의 위력을 보여주신다! 
할머니는 신기하게도 나무 앞에만 서면 굽은 허리도 곧게 펴지고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고~ 
효자였던 큰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그 때부터 나무를 베는데 더욱 열정을 쏟으셨다는데...
남아있는 자식들에게 혹여 짐이라도 되지 않을까 매일 나무하러 가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고~
천하장사도 울고 갈 괴력의 소유자 나무꾼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