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71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2.11.08 (금)
네잎클로버 달인 [경기도 의정부시]
귀신같은 눈초리~ 예사롭지 않은 손짓! 네잎클로버는 모조리 내 손안에 있소이다~!!  
2만분의 1의 확률! 땅위에 꽁꽁 숨겨진 행운을 찾는 네잎클로버의 달인을 소개합니다!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의문의 여자가 있다는 제보에 달려간 제작진! 
차디찬 바람이 부는 공원 한 가운데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는 아주머니 발견! 
제작진이 지켜보는 내내 땅만 보고 걷다가 이따금씩 앉았다 일어서며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는데…….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바로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어 보이는 민병순(61세) 아주머니!! 
아주머니의 두 손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네잎클로버?!   
다른 사람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발견할 수 없는 네잎클로버를 아주머니는 귀신같이 찾아낸다는데~ 
아주머니가 올해 딴 네잎클로버만 해도 벌써 9천장이 넘는다고~!!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낸 후 주변의 권유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아주머니…….
힘들고 지친 나날들이 계속 되고 늘 우울함에 빠져 살았다는데, 그때 우연히 발견한 것이 바로 네잎클로버! 
행운의 상징이라는 네잎클로버를 보자 우울감도 사라지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그렇게 네잎클로버를 따고 모으고 정성으로 작품까지 만들게 된 것이 어느덧 8년째라는데~!!!   
땅위에 꽁꽁 숨겨진 행운을 찾는 네잎클로버의 달인! 민병순 아주머니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봅니다~ 



돌 속에 사는 할아버지 [전라북도 무주] 
첩첩산중! 돌 틈 속에서 자신의 몸을 감추고 살아온 지 50여년!!
스무 살 청년이 예순 일곱의 노인이 되어 세상 앞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라는 한 야산. 깊은 산 속, 그 곳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제보!
험준한 산길을 미끄러져 가며 올라간 그 곳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움막 한 채가 있었는데~
간신히 얹어놓은 비닐과 나뭇가지들로 지어놓은 움막은 도저히 집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 
꽤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남루한 차림새의 할아버지가 바위틈이 있는 곳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갑작스런 낯선 사람의 존재에 놀랐던 걸까. 쉽게 경계를 늦추지 않고 돌 틈 속으로 몸을 숨기는 할아버지.
또 다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나뭇가지를 줍기 위해 집을 나서는 할아버지 뒤를 따라갈 수 있었는데~  
헐거운 바지에 맨발로 익숙하게 산길을 다니는 할아버지, 제작진에게 조금씩 말문을 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10대 후반에 산에 들어와 68세의 노인이 될 때까지 산에서 살았다는 것!! 
할아버지는 도대체 아무도 모르는 깊은 산 속에 들어와 홀로 50여 년을 살게 된 것일까?!




각시탈 피아니스트 [전라북도 전주시] 
매일 같은 시각, 갈대밭에서 들리는 의문의 소리?! 
메마른 도심 속에서 따스한 사랑을 연주하는 각시탈 피아니스트를 소개합니다~!!

매일 같은 시각, 인적이 드문 갈대숲에서 의문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전주~!!  
숨을 죽이고 기다려보는 제작진!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구슬픈 피아노 소리!!   
갈대숲 사이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는 남자 발견~! 그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각시탈?!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나누자 급히 자리를 정리해버리는 남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수소문 끝에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각시탈을 쓴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   
한지로 꾸민 피아노에~ 부채에 붙인 악보까지!! 게다가 베토벤도 울고 갈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
각시탈 너머로 숨겨진 그의 정체는 바로 건실한 청년, 장우열(35세)씨!!
탈을 벗으면 그저 평범한 청년처럼 우유배달을 하고 틈틈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일을 한다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 음대 진학을 꿈꿨지만 그를 가로막은 것은 다름아닌 무대공포증!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싶지만 무대 공포증 때문에 꼭 탈을 써야한다는데……. 
과연, 우열씨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각시탈을 벗을 수 있을까? 
사람들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고 말하는 따뜻한 각시탈, 장우열씨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