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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2.14 (금)
만능 천재견 [서울특별시] 
모든 것을 두루 섭렵한 정체불명의 견(犬)!! 그 정체는?!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산수까지?! 무엇이든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천재견이 순간포착에 떴다?!

강남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 아주 수상한 무언가가 폐쇄회로에 포착되었다는 제보~!
누가 봐도 평범한 지하주차장에서 그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등장한 개 한 마리~!!  
복슬복슬한 털에~ 쫑긋 선 귀! 두 발을 야무지게 굴리면서 타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자전거?!  
마치 어린 아이 마냥 앞발은 손잡이 핸들에, 뒷발은 페달에 정확히 올리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사이클 계의 에이스~ 내 사전에 못하는 것은 없다~ 천재견 미키 등장이오~!!  
이 정도는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미키~ 주인은 자랑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제작진을 이끌었는데~ 
찬바람이 부는 공원에서 중심 잡기 어렵다는 스케이트보드를 화려한 발놀림으로 타는 요 녀석!  
운동뿐만이 아니다~ 영특한 머리로 수학까지 능하다는데~ 무려 숫자까지 문제없이 셀 수 있다고~ 
이렇다 할 훈련 한 번 받아본 적 없이 무엇이든 척척 해낸다는 멀티 천재 견 미키의 별난 재주들 대 공개~!!  


아수라백작의 얼굴을 가진 할아버지 [전라남도 목포시] 
오른쪽에서 보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할아버지~ 하지만 왼쪽에서 보면?! 
아수라 백작의 얼굴을 가진 이 남자, 그의 왼쪽 얼굴에 숨겨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은?! 

오른쪽과 왼쪽의 얼굴이 너무 다른, 마치 아수라 백작의 얼굴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는 제보~!! 
오른쪽에서 보면 그저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인자한 시골 할아버지~!!
하지만 할아버지의 왼쪽 얼굴은 점점 그 형태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는데?! 
할아버지의 왼쪽 얼굴 위를 40년 동안 천천히 점령해 나가고 있는 정체불명의 무엇!!
때문에 할아버지는 친인척들의 경조사에서도 번번이 외면당하고, 먹는 것, 자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데…….
잘생기고 유머도 많아 늘 인기 있었다는 할아버지~ 처음엔 얼굴에 작은 반점 정도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반점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 왼쪽 얼굴은 어느덧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눈, 코 그리고 턱에 걸쳐 마치 코끼리의 코 형태로 자리 잡아 버린 것은 다름 아닌 약 10kg의 커다란 혹!!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할아버지~!! 
오른쪽과 너무 다른 왼쪽을 가진 아수라백작 할아버지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17채의 집을 가진 남자 [대구광역시] 
벌써 4년째~!! 365일 집에 미쳐 사는 남편! vs 좁아도 너무 좁은 집~!! 이제는 끝내고 싶은 아내! 
가진 집만 해도 17채?! 집 속에 집에 올인한 우리 남편을 고발합니다!!!

“고민이 있습니다! 우리 남편 좀 말려주세요!!” 남편의 취미를 막아달라는 아내의 간절한 SOS~!! 
그 길로 대구로 달려간 제작진~ 제작진을 보자마자 왜 이제야 왔냐며~ 쏟아지는 아내의 하소연~!! 
문제는 바로 집 때문이다~?! 남편이 소유한 집 만 해도 모두 17채~!! 어째 부러운 투정이다 싶더니만~
남편을 만난 곳은 다름 아닌 쓰레기장?! 귀한 것들을 주웠다며 품에 안고 있는 재활용품을 보여주는데~ 
온 동네 재활용품을 싹~ 다 긁어모아 하나하나 자르고 붙여 공예품 17채의 집을 만든 길기서 할아버지!  
집 한 채 드는 시간은 두 달!! 짓는데 드는 돈은 0원!! 총 50여 가지의 재료를 들여 만든다고~  
하지만 한 자리 떡하니 차지하는 집 속에 집들 때문에 밥상 하나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아내의 불만폭발~!!  
17채의 집 덕분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길가네 재활용품 기와집으로 초대합니다~!!     



비밀의 식당에 사는 할머니 [경상북도 군위] 
온 동네 비밀은 다 붙여놓고 큰 소리 떵떵치는 요상한 식당?! 
이 식당을 갈 때는 무엇보다 행동을 조심히 해야혀~!! 뭐하나 숨기는 법 없는 식당! 그 비밀은~??  

온 동네 비밀은 다 품고 있는 특이하디 특이한 식당이 있다는 제보에 달려간 제작진~   
하지만 너무나 평범한 식당 외부~ 하지만 안으로 들어간 순간?! 눈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수많은 글씨? 
“무시했다! 화가 난다! 썩을놈!” “부부싸움을 한다! 욕을 했다!” 식당 가득 종이가 붙어 있었는데~!!  
화장실까지 붙어 있는 의문의 글씨!! 재밌는 건 식당 안을 서성이며 글을 읽고 있는 마을 주민들~ 
내 이야기를 적어 놓은 게 없나~ 너도 나도 글 읽기 삼매경인데~ 도대체 이 글씨들의 정체는~? 
덕지덕지 붙어 있는 종이들을 자세히 보니~ 그때 유난히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 다름 아닌 날짜?!
알고 보니 식당 가득 붙어 있는 종이들은 바로 서늠이(61세) 할머니의 일기였던 것~!!!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약 10여 년간의 소소한 일상들을 큼~지막한 글씨들로 적어 붙여 놨는데~! 
동네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 사고들은 물론~ 개인의 스트레스조차 이 일기로 해결했다고~!! 
밥은 안 먹어도 일기는 빠짐없이 꼭 써야한다는 “서늠이실록”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