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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3.28 (금)
공주님~ 단비공주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엄청난 비주얼의 공주님이 순간포착에 납시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특별한 그녀~!! 곱들락한 비바리, 단비공주님을 소개합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도 울고 갈 오지랖 공주님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무작정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제작진~!!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제주에 한 떨기 꽃잎같은 비주얼을 갖춘 공주님이 살고 있다는 말씀~?!
시장 골목골목 여기저기를 헤맨 끝에~ 중세시대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갖춘 그녀 발견!! 
10cm가 넘는 아찔한 킬힐에~ 한 떨기 꽃잎 같은 노란 망토~ 어깨에는 얼굴보다 더 큰 코사지가 딱~!!!  
자세히 살펴보니~ 그녀! 시장 이곳저곳을 돌며 악수하고 인사 나누고~ 시장 일까지 손수 돕는다?!  
바쁘다 바빠! 어마어마한 오지랖의 소유자~ 고단비 공주님!! 시장 상인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라고~ 
그 누구에게도 공개한 적이 없다는 그녀의 집!! 입구부터 깔려있는 레드카펫과 현관에는 꽃 장식들~?! 
그야말로 궁전이 따로 없다~!! 중세 공주풍의 의상들과 온통 분홍색인 욕실에 캐노피 달린 침실까지!!    
하지만~ 화려해보이기만한 그녀의 공주 패션에는 남모르게 숨겨둔 사연이 있다는데~ 
옷차림 만큼이나 위풍당당한 그녀~!! 고단비 공주님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눈꽃송이 만드는 론서방 [경상남도 창원시]
꽃 피는 봄이 오면~ 외국인 론서방은 눈꽃송이를 만든다?! 
흰 종이와 가위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 그 봄, 순간포착에는 론서방의 눈꽃이 분다~!!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춘삼월~ 푸른 싹이 피어오르는 이 봄에 눈꽃을 만드는 남자가 있다?! 
녹지 않는 눈이 쌓여 있는 집?! 들어가보니~ 벽 가득 붙어 있는 눈의 결정체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인사!! "Hi!!" 외...외국인?! 이 파란 눈의 외국인이 눈꽃송이 화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장가 온 지 올해로 8년차, 신비의 가위손을 가진 론 애스턴(32세)~!! 
하얀 종이와 가위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쓱싹쓱싹 ~ 반이 접힌 종이에 밑그림도 그리지 않고~ 
론서방의 손만 지나갔다하면 예쁜 눈의 결정체들이 줄줄이 탄생하는데~!! 
어디 그뿐이랴~ 아내와 딸의 얼굴부터~ 순간포착의 로고까지!! 보는이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가위질!! 
한국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론! 더 재밌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한 끝에 시작한 종이공예~!! 
이젠 타지 생활의 외로움과 쓸쓸한 마음을 종이에 담아오려 눈꽃 결정체를 피운다는데~ 
그 봄!! 순간포착에는 론서방의 눈꽃이 분다~!! 봄을 닮은 론서방의 눈꽃송이가 순간포착에서 내립니다~ 




흘러간 음악을 기억하는 집 [경상남도 마산]
1930년대부터 8,90년대까지~ 그 집에 가면 대한민국 음악계가 보인다?! 
대한민국 음악의 보물창고! 전국 팔도 DJ들이 부러워 할 남자의 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눈 깜짝할 사이면 바뀌는 대한민국 음악계!! 그런데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집이 있다는 제보~!!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언가로 가득 채워진 벽장!! 
벽장에서 뽑아든 것은 다름 아닌 레코드판?! 얇디 얇은 레코드판이 벽장 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그 소장가치를 따질 수 없는 골동품 레코드판부터 최신 레코드판까지 그야말로 없는 거 빼고 다 있단 말씀!  
25년째 LP판을 모으고 있다는 정성열씨(44세)!! 그 수 만 해도 어느덧 8000장을 넘었다는데~!!
1930년대 가수 남인수 앨범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진, 나훈아, 이미자 등의 신인 가수 시절 앨범까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음악들! 레코드판 한 장 한 장이 대한민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라는데~ 
어린 시절 그저 아버지와 함께 부르던 음악이 좋아 하나하나 차곡차곡 모아왔다는 성열씨!! 
대한민국의 모든 흘러간 음악이 머무는 성열씨의 집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옥순이 할머니의 한글 떼기 프로젝트 [충청남도 부여]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한글 받아쓰기와 읽기 시간!
아직도 한글을 떼지 못한 초등학교 5학년 불량 학생의 고군분투, 그 결과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부여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학생이 있다는데~
수학이면 수학, 미술이면 미술! 다른 과목들은 모두 상위권이지만 유독 국어에서만큼은 낙제점이라고!
문제의 학생을 찾아 교실로 향한 제작진! 담임이 가리키는 곳에 앉아있는 사람은~ 곱상한 외모의 할머니?!
앳된 아이들 사이로 눈에 띄는 인물~ 올해 여든의 조옥순 할머니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먹고 살기에도 빠듯했던 시절, 초등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할머니는 못 배운 것이 한이었다는데~
뒤늦게 배움을 시작해 이제 어엿한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한글 때문에 골치가 아픈 할머니!
국어 시간만 되면 얼음~ 받아쓰기는 둘째 치고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할머니에겐 ‘도전’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한글 익히기를 포기할 수 없는 중대한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글을 익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것! 살아생전 고맙고 애틋했던 마음을 편지에 담고 싶다고~
2013년 조옥순 할머니의 한글 정복 프로젝트! 과연 성공할 수 있을는지~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