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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4.11 (금)
1만장 사인남 [부산광역시] 
스타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의문의 한 남자?!
무려 30년 동안 지속된 스타에 대한 집념!! 수상한 그의 행적을 쫒아라!
스타가 뜨는 곳엔 늘 이 사람이 나타난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부산에서 만난 주인공은
그저 평범한 외모의 49세 중년 김치화씨! 그러나, 안내를 받아 그의 방에 들어간 순간! 
방안을 가득 메운 스타의 사인들에 눈이 휘둥그레~ 김태희부터, 월드스타 싸이, 이대호 선수까지! 
각계 유명 인사들의 사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 사인을 받기 위해선 밤을 새는 것도 불사!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30년 동안 모은 사인이 무려 1만 장이라고!!!
뿐만 아니라 야구공, 모자, 티셔츠에도 스타들의 사인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런 그가 이번엔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는 뒷전~ 주차장을 기웃대며 선수들의 차량을 파악하는데!
이곳이 바로 삼엄한 경비를 뚫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명당중의 명당이라고~!
고된 기다림의 끝에 잽싸게 달려가 에이스 투수 송승준의 사인받기도 대 성공!
사실 주인공은 25년 경력의 경찰이라고~ 경찰서에선 알아주는 모범맨이지만 틈만 나면 사인공세에 몰두!
요즘은 의경에서 복무중인 이제훈에게 편지로 사인요청을 하는 중이라고~
이처럼 직접 찾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메일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인공세를 펼치는데!
이번엔 떠오르는 핫한 아이돌 스타들의 사인을 위해 서울 상경?!
끈기와 인내로 똘똘 뭉친 부산 사인맨의 좌충우돌 사인받기 대작전을 순간포착에서 따라가 본다.


시계 꽉꽉 할아버지 [서울특별시]
버려진 시계여! 고장 난 시계여! 모두 나에게로 오라, 생명을 불어넣어줄 터이니!
못 말리는 시계 수집 할아버지~ 6년째 현재진행형인 그 애틋한 짝사랑을 순간포착합니다!
“그 집만 들어가면 죽었던 것이 살아서 나와요!” 이것이 바로 신비한 ‘소생’의 현장 제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절대 믿을 수 없는 순간포착 제작진! 사실 확인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는데~
제보자가 안내한 파란 대문의 집, 그저 평범하기만 한데~ 이 때, 현관문 사이로 보이는 제보 속 실체!
한 순간에 제작진을 압도시켜버린 그것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어마어마한 양의 시계들!!!
벌써 6년째 버려지고 고장 난 시계를 모아 고치기 시작했다는 문대식 할아버지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벽걸이는 벽걸이끼리, 탁상용은 탁상용끼리 같은 디자인 하나 없이 모아놓은 시계의 개수만 무려 400여개!
우렁차게 집을 울리는 400개의 초침들이 피곤하기도 하련만~ 할아버지는 흥겨운 노랫소리로 들린다고~
매일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들러 시계를 주워 모은다는 할아버지! 새것처럼 만드는데도 비법이 있다는데~
그 비밀은 바로 녹색의 때수건과 치약! 준비물은 볼품없지만 반질반질~ 시계에 광내는 건 시간문제라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시계 소리를 자장가 삼는다는 시계사랑 할아버지~ 과연 무슨 연유일까?
풀빵장사부터 광부까지 바쁘게 살아온 할아버지! 1초도 쉬지 않는 시계가 마치 자신처럼 느껴졌다는데…
어느 날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고장 난 시계를 보며 곧 정년퇴직을 앞둔 본인의 모습같이 보였다고!
죽은 시계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행복을 느낀다는 할아버지, 그 애틋한 짝사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시각장애인 천재 뮤지션 [서울특별시]
현란한 악기 연주는 기본! 작곡, 프로듀싱까지 못하는 게 없는 훈남 천재 뮤지션의 등장!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를 넘어 일궈낸 음악인의 꿈~ 순간포착에서 大 공개합니다!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 모차르트도 울고 갈 대단한 뮤지션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살짝 들여다 본 녹음실 안~ 피아노, 통기타, 드럼까지 화려하게 연주하는 실력자 훈남이 포착됐다!
그런데 이 남자… 연주를 마친 후 더듬거리며 드럼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데…
오늘의 주인공 이기현 씨! 수준급 연주 실력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그가 바로 시각장애인이라는 것!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생활 중 병원 측의 산소압 조작 오류로 시신경을 상실했다는데…
악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 들은 음악을 통째로 외워 연습한다는 그는 절대 음감의 소유자!
오직 소리 하나에 의지해 뮤지션의 길로 들어선 그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 중~
‘더 좋은 음악을 하는데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축복’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기현 씨!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도 인정한 시각장애인 뮤지션 이기현, 지금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빨간 자전거와 더 빨간 할아버지 [대구광역시]
대구에 홍(紅)반장이 떴다! 그의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세상 어디든 빨강의 향연~
12년째 빨간색만 고수하는 할아버지의 숨겨진 사연…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대구에 소문난 빨간 자전거가 있다는 제보! 주차된 자전거들 사이에서 낯익은 한 대가 포착됐는데~
빨간색 짐칸, 빨간색 스피커에 카세트까지 온통 붉은 것이~ 제보 속 그 자전거가 분명하다!
이 때, 제작진 앞에 나타난 한 남자! 헬멧부터 신발까지 빨간색으로 통일한 모양새가 가히 비범한데~
빨간 자전거보다 더~ 빨간 오늘의 주인공! 바로 올해 78세의 김광진 할아버지다~  
옷장을 가득채운 빨간 옷들은 기본! 빨~간색이 좋아 고추장 비빔밥을 즐겨 먹는 화끈한 취향까지! 
빨간 자전거로 대구 시내를 누비며 소일거리로 배달 일을 하는 할아버지의 별명 또한 홍(紅) 반장이라고~
올해로 12년째 지독하리만큼 빨간색만을 고집하는 할아버지! 거기엔 남다른 사연이 있다는데…
과거 알코올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그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에 무척이나 괴로웠다고.
그 때 눈에 띈 게 바로 빨간색! 새로운 삶을 다짐하며 열정적인 색감의 빨강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는데~
훗날 만나게 될 가족들이 180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빨간색만 고수한다는 남자!
‘그 날’을 위해 오늘 하루도 힘차게 페달을 밟는 빨간 자전거 할아버지~ 순간 포착에서 동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