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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5.02 (금)
의문의 소리 [인천광역시]
식당 손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의문의 굉음… 그리고 주방에 나타나는 불꽃!!!
순간포착 제작진에게 내려진 특명! 위험에 노출된 식당을 구하라!!!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인천의 한 식당. 벌써 4개월 째 무언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는데.. 평범한 벽들뿐인데 대체 어디에서 소리가 난다는 건지~ 바로 그때! 난데없이 들리는 ‘뻥!!’ 하는 소리의 굉음!! 
식사를 하던 손님들도, 주인 부부와 제작진까지 화들짝 놀라 소리가 난 주방으로 시선 집중되고~!!
하루에 많게는 열 번도 들린다는 의문의 소리… 밤낮없이 터지는 시간도 일정치 않아 관찰카메라 설치 결정!
24시간 대기 끝에 드디어 포착된 의문의 소리는 놀랍게도 번쩍이는 불꽃까지 동반하고 있었다! 
혹시 전기합선은 아닐까? 하지만, 뜻밖의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 아무리 봐도 전기 합선으로 보긴 어렵다고.
전기 합선이라면 차단기가 내려가고 그을음도 남아야 한다는데! 
하지만 문제의 식당은 불꽃이 튀어도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고, 주방엔 어떤 그을음도 남아있지 않는 상황!
벌써 다녀간 전기 기술자만 해도 다섯 명!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기는커녕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주방이라 잦은 가스 사용에 방치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어 늘 공포에 사로잡혀있는 주인부부!
위험에 노출된 아주머니를 위해서라도 원인 규명이 시급하다! 
건물 전체 상가 중 오직 이 식당에서만 일어난다는 미스터리한 현상! 과연 원인을 밝힐 수 있을까?!


신문배달 성악가 [부산광역시]
가곡과 신문배달! 이 오묘~한 조합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신속한 배달은 기본~ 파파로티도 울고 갈 실력과 열정까지 겸비한 남자! 순간포착에서 만나봅니다!
부산의 도심 한복판, 새벽의 고요함을 깨는 의문의 괴성이 매일같이 들려온다는 제보!
문제의 장소를 살펴보던 중 제작진의 귀에 꽂힌 또렷한 외침! 분명 사람의 목소리가 틀림없는데~
캄캄한 어둠 속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정체불명의 남자,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정희술(66세)씨다!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신문 보급소 앞에서 오토바이 위에 신문을 옮겨 담느라 정신없는 아저씨~
올해로 벌써 10여 년째 신문배달 일을 하고 있다는데~ 그런데 이 남자, 한 시도 조용할 새가 없다!
신문을 옮기는 내내~ 오토바이 운전을 하면서도~ 신문을 들고 숨 가쁘게 달리는 순간조차 노래 삼매경!
동네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괴성의 정체 역시 목청을 다듬기 위한 아저씨의 연습이었던 것인데~
넘치는 열정과 진지한 자세만큼은 파파로티도 울고 갈 남자의 주특기는~ 바로 가곡!
“일송정 푸른 솔은~” 주야장천 가곡 연습에 몰두하는 남자의 꿈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는 것인데~
10년 전, 성가대 연습 중 멋진 목소리를 칭찬받은 남자~ 태어나 처음 재능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고! 
그 이후로 성악가의 꿈을 키우며 신문배달을 하는 틈틈이 노래 연습을 하게 됐던 것!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귀한 꿈을 갖고 노력하면 결국엔 그 꿈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말하는 아저씨,
그 아름다운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 



암기의 달견 수근이 [경기 안성시] 
알아서 척척, 말귀를 알아듣는 개가 있다?! 
한번 알려준 단어는 절대 잊는 법이 없는 암기의 일인자 수근이 납시오~!
뛰어난 두뇌의 30개월 천재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기 안성시의 한 평범한 주택!
그곳에서 오늘의 주인공이 자신의 막내딸이라며 칭찬을 늘어놓는 팔불출 딸 바보 아저씨 발견!
“수근아~~” 아저씨의 정다운 부름에 달려 나온 건 다름 아닌 개…?! 오늘의 주인공 수근이 포착!
그런데 어디가 그렇게 똑똑하다는 건지~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수근이의 일상을 파헤쳐보기로 했는데!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바로 슈퍼! 라면이면 라면, 과자면 과자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물고 오고!
집에서는 아저씨가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을 말하기도 전에 알아서 척척 가져다주는데~
발 씻으러 가면 수건, 신문을 들면 안경 대령! 출근길엔 센스 있게 손수건까지 챙겨주는 눈치백단 수근이!
수근이가 일상생활에서 구분할 수 있는 물건은 무려 50여 가지에 달한다고! 
고도의 훈련을 거치지도 않았는데도 단 세 번만 일러주면 무조건 기억하는 스펀지 같은 두뇌의 수근이~!
심지어 볼트 너트까지 구분하니 그 신통함에 전문가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이 모든 건 마치 늦둥이 딸을 대하듯 수근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아저씨의 애정이 있었기 때문!
명령어까지 포함하면 백여개의 단어를 외우는 암기신동 수근이의 놀라운 능력이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


24시간 움직여야 사는 남자 [전라북도 부안]
뽕짝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팔, 다리를 흔드는 남자~ 그러나 춤을 추는 게 아니다?
참을 수 없는 육신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라는데… 과연 그 안타까운 사연은? 
도로 위 트로트 테이프 장사 트럭 앞,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몸을 흔들며 눈길을 끄는 주인장!
그러나 자세히 보니~ 춤도 아닌 것이 율동도 아닌 것이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모양새가 요상~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길을 걷는 중에도 흔들흔들~ 식사를 하면서도 흔들흔들~ 당최 가만히 있질 못하는데!
보는 사람마저 부산스럽게 만드는 이 남자의 이상 행동,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10년 전, 일하던 도중 엄청난 무게의 볏단 아래 깔린 남자! 척추가 손상되며 하체 신경이 절단됐다는데…
그 이후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면도칼로 생살을 가르듯 살이 갈기갈기 찢기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고!
살랑대는 바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각 때문에 한겨울엔 옷을 아홉 벌이나 껴입고 다녔다는 남자,
평생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병원의 진단 후 어머니는 중풍, 아내와는 이혼, 딸은 가출까지 해버렸다는데…
남자의 흥겨워 보이던 춤사위가 실은 참을 수 없는 삶의 모든 고통을 잊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
노모와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또 아픈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더 밝고 신나게 춤을 춘다는 남자…
24시간 움직여야 사는 뽕짝 판매 아저씨의 하루를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