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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6.13 (금)
비닐 정글집[경기도 남양주시]
환경보호와 재활용에 심취한 괴짜 아저씨, 잡동사니와 비닐로 가득한 그의 요상한(?) 집!
매일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청과물 시장.
그 때, 한 눈에 시선 사로잡는 독특한 옷차림의 남자 포착! 밀짚모자에 붉은 티, 빼곡히 글씨가 쓰여 있는
마스크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비주얼 자랑하며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는 남자!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바닥의 과일들을 뒤적이고 있었는데… 목에 건 팻말에는 환경보호를 주장하는
글귀들로 가득하고! 상품가치가 없어 버려진 과일과 채소들을 챙기며 재활용을 실천하는 중이라는
오늘의 주인공 조시종(68)씨. 집에서는 어떤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을지, 시장에서 골라낸 과일을 
한보따리 들고 집으로 향하는 주인공의 뒤를 따라가 봤는데… 그런데 현관문이 열림과 동시에 
경악을 금치 못한 제작진! 최소한의 공간만 남기고 집 안 가득 쌓인 잡동사니와 비닐들!!!
천장에 나무 구조물을 설치하고 비닐을 둘러 마치 집 안에 비닐로 만든 또 다른 집이 있는 형태인데...
때문에 빛도, 환기도 되지 않아 냄새와 먼지가 가득한 집! 더욱 놀라운 건 이런 공간에서 93세의 
치매 걸린 노모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 이 모든 환경이 열이 새는 걸 방지, 노모의 건강과 체온유지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주인공. 과연 주인공의 주장이 맞을지 노모의 건강 체크와
집안의 공기질 검사를 실시해보기로 했는데… 그 충격적인 결과가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


8살 가위손 [충청남도 아산시]
8살 꼬마 지민이가 종이를 이용해 만든 쥬라기 공원으로 초대합니다!
무엇이든 1분 만에 ‘뚝딱’ 만들어낸다?! 창작의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8살 천재 소년의 등장! 그 놀라운 실력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 봤더니~ 
거실을 가득 메운 종이 더미에 파묻힌 오늘의 주인공 정지민(8) 군 발견! 
한 손엔 가위, 다른 한 손엔 하얀 종이를 들고 매의 눈으로 종이를 응시하는데~ 그러더니 
‘쓱싹쓱싹’ 종이를 오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순식간에 공룡이면 공룡, 동물이면 동물이 ‘1분 만에’ 완성 됐다! 
이렇게 지민이가 만든 종이 오리기 작품들은 수백여점에 이른다고~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따로 있다! 이 모든 종이 작품들을 밑그림 없이 오리고 있다는 것~! 현장에서 지켜 본 지민이는 다양한 동물들을 
1분 만에 뚝딱 완성~ 그것도 실물 그대로 본 떠놓은 듯이 완벽한 형태, 비율을 갖춘 작품으로 척척 
만들어냈다. 지민이의 이러한 뛰어난 능력의 비밀은 바로 남다른 ‘관찰력’이라고 하는데~ 
엄마를 따라 나선 마트에서 지민이의 관심은 온통 ‘생선’에 집중! 생선의 머리 몸통 지느러미 등을 
세심하게 관찰할 뿐만 아니라, 동물이 그려진 책이나 모형 등을 자세히 관찰해서 오려 내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유별나도 너무 유별난~ 지민이의 ‘종이 오리기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세요!





금오산 돌탑 할아버지 [경상북도 구미]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쌓아올린 금오산 정상의 돌탑들, 그 가슴 아픈 사연은?
구미를 대표하는 명산 금오산! 높이 977m, 경사가 급하고 산새가 험하기로 유명해 왕복하는 데만 장장 8시간이 걸린다는 이 곳 정상에 특이한 모양의 돌탑들이 있다는데~ 출발한 지 한나절 만에 밟은 금오산 정상, 녹초가 된 제작진 앞에 제보 속 돌탑들이 포착됐다! 보기에도 앙증맞은 거북이 돌탑, 우리나라 지도 돌탑,  미니돌탑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돌탑들이 30여개나 즐비해 있었는데~ 한 발 내딛기도 어려운 절벽 
자투리 공간까지 들어찬 정성스런 돌탑들, 과연 누구의 작품일지 궁금해지던 찰나! 두 손 가득 돌을 안고 올라오는 의문의 남자, 8년 간 매주 2, 3번씩 금오산을 찾아와 돌탑을 쌓는다는 오늘의 주인공 김용수(66세)씨다. 낯선 사람들의 방문이 반갑지 않은 듯, 한동안 말이 없던 남자는 제작진의 오랜 기다림과 설득 끝에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는데… 한여름 비지땀을 흘려가며 금오산 정상에 돌을 쌓게 된 사연의 시작은 
바로 사랑하는 손주 형석 군. 뇌 병변 장애를 앓던 아픈 손자를 자식들을 대신해 돌봤다는 할아버지, 태어날 때부터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던 손주를 목숨처럼 보살폈다는데… 그러나 8년 전, 10살이 되던 해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세상을 등지게 됐다는 손자. 그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나, 둘 쌓기 시작한 탑이 어느새 금오산 정상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 살아생전 등교를 단 하루 밖에 못했다는 손자를 위해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의 이름 첫 자인 ‘형’을 따서 ‘오형 학당’ 돌탑을 세운 할아버지, 손주가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쌓아올린 할아버지의 돌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