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74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6.20 (금)
뿌까 아저씨 [대전광역시]
12년 째 현재진행 중인 남자의 ‘뿌까’사랑, 그 기묘한 동행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2009년 첫 제보를 시작으로 지난 5년 간 순간포착 앞으로 날아든 수십 통의 동일한 제보! 대전의 번화가에 가면 일언반구 없이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데~ 주인공을 찾아 대전으로 달려간 제작진, 사람들의 목격담을 쫓아 지하철 승강장에서 그를 기다려 보는데… 이 때,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독특한 복장의 한 남자 포착!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형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제보 사진 속 의문의 남자,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김대균(40세)씨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모두 동일한 브랜드의 인형, 바로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인 ‘뿌까’였는데! 뿌까를 ‘딸’이라고 부르는 대균 씨는 인형 뿐 만 아니라 양말, 신발, 귀걸이, 반지, 모자에 이르기까지 뿌까와 관련된 아이템이라면 없는 게 없다. 몸집 크기만 한 대형 뿌까 인형까지 가슴팍에 달고 매일 정해진 코스를 순회하듯 걸어 다니는 남자, 사람들의 쏟아지는 시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건만 언제 어디서나 뿌까와 함께 당당히 활보 중이라는데~ 대균 씨의 기묘한 동행, 과연 무슨 연유일까? 12년 전, 테니스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대균 씨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에 장애를 입고 말았다.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지나던 팬시점에서 자신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뿌까와 마주하게 된 대균 씨. 그 환한 미소에 다시금 희망의 빛을 발견하고는 이후 분신과도 같은 뿌까를 업고 대전 시내를 돌아다니며 운동을 시작한 것! 대균 씨의 이유 있는 뿌까 사랑, 그 기막힌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웨이크보드 소년[서울특별시]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웨이크보드로 물 위를 평정한 9살 소년! 
놀이터, 주차장 등 곳곳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아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찾아간 서울특별시~!
놀이기구 근처에서 만난 주인공 채민건(9)군은 나무, 트럭 곳곳에 줄을 매달아 놓고 힘껏 끌어당기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또래보다 힘이 센 건지, 차력연습을 하는건지~ 알고 봤더니 웨이크보드를 
잘 타기 위해 땅에서도 연습하는 중이란다!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스포츠인 웨이크보드! 
어른도 힘든 웨이크보드를 9살 초등학생이 탄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데~ 그 실력 확인하기 위해 물위를 달리고 있는 민건이를 다시 만난 제작진! 정말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잘도 달린다! 게다가 다양한 앵글, 
발도 바꿔가며 화려한 기술까지 선보이는데~! 6살 때부터 물 위를 달렸다는 민건이는 물 위가 마치 
땅인 듯 안정된 자세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물 위에선 프로 선수 못지않은 위엄 뽐내고~ 물 밖으로 나오면 
마냥 장난기 많은 9살 꼬마인 민건이! 웨이크보드로 하체힘을 키운 덕분에 학교에선 닭싸움도 1등이란다~
집에서 수학문제를 풀 때도, 학교 체육시간에도 한순간도 보드를 손에서 놓지않는 민건이의 웨이크보드 사랑!
한 여름 무더위를 물리쳐 줄 민건이의 시원시원한 웨이크 보드 묘기 대행진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세요!



아수라백작의 얼굴을 가진 할아버지 후속 [전라남도 목포] 
왼쪽 얼굴에서만 무려 1kg의 혹을 제거한 후 새롭게 태어난 아수라백작 할아버지의 모습 대공개!
무려 9시간째 이어지는 대 수술, 긴장감이 감도는 수술실… 이곳에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지난 2월 출연했던 오른쪽과 왼쪽의 얼굴이 너무 달라 아수라 백작으로 불렸던 천남석 할아버지!
왼쪽 얼굴을 뒤덮은 걸로도 모자라 점점 커지는 혹 때문에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방송 이후 들려온 반가운 소식! 바로 할아버지를 도와 줄 병원이 나타난 것~! 
혹 제거 수술을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잠시 서울로 상경한 할아버지 부부! 각계 의료진이 투입된
수술은 무려 4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수술에 걸린 시간만 총 36시간! 할아버지의 턱 밑과 볼, 귀를
뒤덮고 있던 혹들이 하나둘 씩 제거 되고, 저울 위에 올라온 혹들의 무게는 약 1kg! 
두 달의 회복기간 후, 드디어 붕대를 풀고 퇴원한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다시 병원으로 달려간 제작진! 
환한 미소로 제작진을 반기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런데 웬걸 이게 도대체 누구인지~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말끔해진 얼굴! 한껏 들뜬 할아버지는 전에 없던 거울 보는 버릇까지 생겼다고~
아수라백작의 얼굴에서 멋진 노신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할아버지의 모습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꼬부랑 화가 할머니 [경기도 화성]
여든에 맛본 예술의 맛! 밤을 새워 붓질하고도 끄떡없는 꼬부랑 할머니의 민화사랑 이야기 대 공개!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제보! 미술계를 주름 잡을 혜성 같은 신인 화가가 등장했다는데~ 주인공을 찾아 화성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은 제작진, 여기저기 둘러봐도 눈에 보이는 건 황량한 산과 들뿐! 과연 이런 산골에 예술의 혼을 불태우는 미술가가 있을까, 싶은 순간~ 저 멀리 텃밭에 쪼그려 앉아 모종 작업 중인 꼬부랑 할머니 발견! 심심풀이로 그림 좀 그리는데 왜 그렇게 야단법석이냐며 제작진을 당황시킨 허순범 할머니(80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할머니를 따라 들어간 집 안, 방 한 가득 걸려있는 색색의 민화들과 병풍들이 한 눈에 봐도 예사실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는데! 금슬 좋은 부부를 의미하는 나비, 만수무강을 뜻하는 바위, 품위 있는 인생을 기원하는 학까지~ 할머니는 단지 잘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마다 큰 염원과 뜻까지 그림 안에 담아내고 있었다. 90도로 굽은 허리와 불편한 다리, 전문적인 미술 교육은커녕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미술에 대한 집념 하나로 지난 3년 간 총 100여 개의 민화를 완성한 할머니, 과연 그 시작은 어디일까? 과거 완고한 시어머니와 대가족을 혼자 보살피며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할머니, 60년 간 지속된 고된 가슴앓이는 결국 마음의 병을 가져왔다는데… 삶의 의지를 잃어가던 어느 날, 우연히 딸이 권유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할머니는 제2의 인생을 꽃피우기 시작했단다. 그림을 그리느라 꼬박 밤을 새우고도 보물 같은 민화들만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난다는 할머니, 그 멈출 줄 모르는 민화사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