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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6.27 (금)
27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천안의 한 식당에서 매일 아침 무참히 찢겨진 채 발견되는 고무장갑의 비밀과 
(2) 무려 12만개의 병뚜껑으로 이루어진 별난 가게 스토리
(3) 2m 높이의 외줄 위를 자신만의 놀이터로 삼은 13살 소년의 별난 취미와
(4) 9년째 아침마다 버스에서 "충성"을 외치는 한 청년의 행복 바이러스 사연을 소개합니다.

  
고무장갑 테러사건 [충청남도 천안] 
매일 아침 무참히 찢겨진 채 발견되는 식당 안 고무장갑! 모두를 놀라게 한 범인의 정체는? 
순간포착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다급한 제보! 천안의 한 식당에 매일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문제의 현장을 찾은 제작진, 여 사장의 안내에 따라 들어간 주방 한 편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갈기갈기 찢겨진 채 널려있는 고무장갑들,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모습이 괴기스럽기까지 한데! 벌써 열흘 째 계속되는 의문의 고무장갑 테러사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매일 아침 무참히 찢겨진 고무장갑을 치우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는 직원들, 주방 곳곳에 널어두었던 고무장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난도질을 당한 상태! 식자재나 조리 기구엔 손 하나 대지 않고 오로지 고무장갑에만 범행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고무장갑을 물에 담가놓거나 바닥에 밀가루도 뿌려봤지만 결과는 허탕! 더욱 놀라운 것은 CCTV에서 조차 범인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낮 동안 문제없이 사용했던 고무장갑에 하룻밤 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현장을 잡기 위해 주방 곳곳에 CCTV를 설치한 제작진, 다음 날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제작진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영상 속 고무장갑이 스스로 찢기고 있었던 것! 식당 문을 닫은 지 2시간 후, 마치 수분기가 빠져나가듯 수축을 하더니 저절로 균열이 일어나며 빠른 속도로 찢어지고 있었는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현상, 매일 밤 주방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병뚜껑 꽉꽉집 [경기도 구리시] 
요리보고 조리봐도 오직 병뚜껑뿐! 무려 12만개의 병뚜껑으로 이루어진 별난 가게 大공개! 
눈에 안 띄고는 못 배긴다는 독특한 오토바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리시로 달려간 순간포착 제작진! 워낙 요란한 탓에 물어보는 곳마다 모르는 사람 없고! 드디어 별난 오토바이 한 대를 발견했는데~ 하지만, 수박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에 올라탄 주인공은 제작진 앞을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정차된 오토바이 앞에서 오늘의 주인공 조석호(51)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오토바이는 마치 갑옷을 입혀 놓은 듯 무려 안장까지 병뚜껑으로 도배되어 있고! 헬맷 또한 수박이 아닌 병뚜껑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지금도 자신의 보물인 병뚜껑을 줍고 있었던 거란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인공의 가게로 들어서니 벽면에 붙여진 이것은..? 가게 앞뒤양옆 빠짐없이 병뚜껑으로 꽉꽉~! 무려 약 12만개의 병뚜껑으로 장식된 가게! 테이블 하며 맥주잔, 접시까지 병뚜껑을 붙여 놓았는데~ 심지어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아저씨를 위해 모아둔 병뚜껑 내밀고~ 그런 병뚜껑을 바라보는 아저씨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하트가 쏟아질 것 같다! 아내도 못 말리는 아저씨의 병뚜껑 사랑! 과연 주인공이 병뚜껑에 빠진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사방팔방 병뚜껑으로 도배된 독특한 가게의 스토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 


줄 타는 소년 [경기도 광주] 
2m 높이의 공중, 아슬아슬한 외줄 위를 놀이터 삼은 13살 소년, 짜릿한 줄타기 한 판 구경하세요! 
“우리 집에 진짜 이상하게 앉아있는 오빠가 있어요. 근데 그게 세상에서 제일 편하대요.” 제보를 받고 경기도 광주로 달려간 제작진, 제보 영상 속 꼬마 숙녀가 손을 들어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가느다란 외줄! 그리고 그 줄에 누워 태평하게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작은 체구의 소년! 바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아슬아슬한 ‘줄’ 위라고 말하는 오늘의 주인공 남창동(13세) 군. 2m 높이에 걸려있는 외줄을 몹시 자유분방하게 종횡 무진하는 창동 군은, 올해로 4년 째 줄타기 수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줄타기 유망주! 어느 날 우연히 대한민국 인간문화재인 줄타기의 명인 김대균 선생의 공연을 보고 넋을 잃었다는 창동 군, 그 날을 계기로 계획에도 없던 줄타기 스파르타 훈련을 시작했단다. 양발로 줄을 감싸 쥐듯 사뿐히 걸음을 옮기는 창동 군, 줄 위에 쪼그려 앉아 정강이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은 기본~ 엉덩이로 앉았다 일어서는 옆 쌍홍잽이, 가랑이 사이로 줄을 앉았다 일어서는 다소 고통스러운 동작까지 조금의 거침도 없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오로지 연습 뿐, 줄타기를 향한 무서운 집념의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집 앞 마당에 직접 줄까지 설치해주었다고. 밤낮 없는 연습 탓에 온 몸에 영광의 상처들이 늘어나지만 그럴수록 더욱 중독된다는 창동이만의 공중 놀이터에 관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버스 안 특별한 동행[경남 김해시] 
“충성!” 9년째 김해 14번 버스와 함께하는 특별한 승객의 정체는?! 
매일매일 기분 좋은 일이 벌어진다는 김해의 14번 버스! 승차하는 승객들마다 활기찬 목소리로 늠름하게 ‘충성!’을 외치는 청년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 만나기 위해 무작정 14번 버스를 기다린 제작진! 몇 대의 버스를 보낸 끝에 오늘의 주인공 안희수 씨를 만날 수 있었다! 버스를 올라타는 승객들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인사를 건네며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도 옮겨 드리고~ 요금 대납 서비스까지! 덕분에 버스를 탄 승객들의 입가엔 절로 미소가 한 가득이다~ 달리고 또 달려 종점에 다다라서야 기사님과 함께 차고지에서 내리는 희수 씨! 그런 희수 씨의 모습이 익숙한 듯 정류장에서 만난 기사님들은 친숙하게 희수씨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데~ 알고 보니 무려 9년 동안이나 매일매일 14번 버스와 함께했다고! 덕분에 김해 버스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다는 희수씨! 버스의 잘못 된 번호 안내판을 지적하기도 하고~ 자연스레 기사식당에서 식사까지!! 그런데 희수 씨가 유독 따르는 한 기사님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박기현 기사님! 늘 희수 씨를 앞좌석에 태우고 버스 여행을 떠난다고! 지체장애가 있는 주인공 희수 씨는 매일 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정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이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창구나 다름없다~ 아이 같은 순수한 미소로 모두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해피바이러스 희수 씨와 그의 특별한 파트너 기현기사님! 9년 째 반복되고 있는 그들의 특별한 사연은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