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75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7.18 (금)
방송: 2013년 7월 18일(목) 저녁 8시 55분
연출: 허강일

18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매일 밤 논의 벼들이 무참히 잘려나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전말과
(2) 지난 8년간 팔씨름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일명 ‘마장동 임꺽정’의 한 판 승부,
(3) 물파스에 살고 물파스에 죽는, 24시간 물파스와 함께하는 남자의 속사정과
(4) 온 동네 쓰레기를 주워 만든 폐품 과학교구의 1인자, 교감 선생님의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의문의 벼 도둑 [세종특별자치시]
매일 밤, 논의 벼가 잘려나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세종시의 한 작은 농가, 벌써 5년 째 특정 논의 모들이 감쪽같이 절단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 잘려나간 모들은 마치 칼로 자른 듯 절단면이 매끈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고, 그 양도 상당수에 달해 수확량도 이전보다 절반으로 확 줄어들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산으로 둘러싸인 제보자 이성희씨의 논 주변에서는 고라니, 멧돼지 등 산짐승이 자주 출몰한다고 하는데... 과연 산짐승들의 소행인걸까? 하지만 짐승이라고 단정 짓기엔 미스터리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다른 논은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고 제보자의 논만 헤집어 놓는다는 점! 모들은 잘려나가기만 할 뿐 섭취한 흔적이 없는 점 또한 미스터리! 밑동이 잘린 채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벼들을 보며 허탈함을 달랠 길 없는 50년 벼농사 경력의 제보자, 그에게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논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범인을 밝히기 위해 드디어 현장에 투입된 생태 전문가! 문제의 현장을 한참 살펴보며 찾아낸 몇 가지 중요한 단서들이 있었는데~ 물갈퀴가 있는 발, 무는 힘이 강한 이빨, 그리고 회갈색의 털! 모든 상황과 증거를 토대로 내린 전문가의 결론은 과연?! 지난 5년 간 갖은 방법과 노력에도 알 수 없었던 의문의 벼 도둑을 과연 잡아낼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세요!

마장동 임꺽정 [서울특별시]
지난 8년간 팔씨름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일명 ‘마장동 임꺽정’의 등장!
누구나 한 번쯤은 겨뤄봤을 봤을 법한 국민 스포츠 팔씨름, 이 분야에서 국내 따라올 자가 없다는 독보적인 존재가 있다. 바로 팔씨름으로 전국을 재패한 사나이, 남우택(34세)씨다. 서울의 한 축산시장에서 고기 유통업을 하는 그의 별명은 ‘마장동 임꺽정’, 자타가 공인하는 힘의 제왕답게 지난 8년 간 출전한 팔씨름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져 본 경험이 없단다. 오른팔 운동이 생활화된 그는 작업장에서 몸집만한 고기를 옮길 때도 무조건 한 팔만 이용할 뿐 아니라 교통 신호에 걸린 잠깐의 시간에도 스쿠터 사이드미러를 경쟁자 삼아 팔씨름 연습에 여념이 없다. 근육 하나 없이 물렁물렁한 복부와는 달리 70kg 아령도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우람한 팔뚝은 그의 자랑이자 자존심인데~ 오랜 기간 고수해온 팔씨름 제왕의 자리, 과연 수 년 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운동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지켜낼 수 있을까? 그 짜릿한 단 판 승부,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

물파스 광 아저씨 [부산광역시]
물파스에 살고 물파스에 죽는 24시간 물파스와 함께하는 남자 등장!
시도 때도 없이 눈가에 물파스를 바르는 사람이 있다?! 물파스 없이는 단 한 시도 살 수가 없다는 오늘의 주인공 강정근(63세)씨!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집 안에 물파스를 쌓아두고 사는 그는 운전하면서도, TV를 보면서도, 식사를 하면서도 한 번도 물파스를 손에서 떼지 않는다! 눈이 따가울법도 한데 오히려 이 방법이 눈에 약이라는 아저씨!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 않았던 그는 빌딩의 큰 간판이나 도로 위 차선도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시력이었단다. 치료를 위해 전국에 유명한 안과는 모두 찾아다녔지만 병명도 알 수 없어 상심에 빠져있던 어느 날, 주변 지인에게 물파스를 권유받았던 주인공! 그 후로 시작된 정근 씨만의 시력 회복 프로젝트! 한밤중에 자다 말고 일어나서 눈 위에 쓱~ 기상과 동시에 또 한 번 쓱~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조금만 눈이 침침해진다 싶으면 무조건 파스부터 찾고 본다는데~ 의학적인 효과는 알 수 없지만 정근 씨에게만은 물파스가 만병통치약인 셈! 벌써 10년 째 계속되고 있는 그의 화끈한 물파스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괴짜 발명왕 교감 선생님 [광주광역시]
온 동네 쓰레기통은 다 뒤지고 다니는 남자의 정체? 폐품으로 만든 과학교구의 1인자~
광주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교감 선생님인 김명철(64세)씨는 매일 아침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버려진 폐품을 줍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이미 유명인사인 그의 별명은 ‘괴짜 발명왕’, 그렇게 모아온 폐품들을 이용해 기발한 발명품을 만드는 것인데~ 수업 교구로써 사용할 수 있는 정통 과학 발명품은 기본, 버려진 구둣솔 위에 모터를 달아 만든 구둣솔 청소기, 폐 건진지에 고무줄 탄성을 더해 만든 호버 크래프트까지 과학 원리와 함께 아이들의 재미까지 고려해 만든 발명품의 종류는 100여 가지가 훌쩍 넘는다. 제대로 된 과학교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을 위해 직접 폐품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한지 언 20여년, 내달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된 선생님은 그 어느 때보다 발명품 개발에 열심이라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늘 북적이는 괴짜 교감 선생님의 발명교실,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