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75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7.25 (금)
7월 25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60년 째 손수 지은 한복으로 365일 생활하는 한복 마니아 할머니의 생활상과
(2) 심장과 불과 1mm 거리에 바늘이 자리잡고 있는 놀라운 x-ray 사진의 정체!
(3) 채소로 조각한 아기자기한 작품으로 대형마트 구석구석을 돌며 자랑을 하는 자랑할머니의 사연,
(4) 17년간 함께해온 인생의 동반자 백구, 배의 혹으로 위기에 처한 백구를 살리기 위한 주인할머니의 눈물겨운 노력이 공개됩니다!
 

개량 한복 마니아 할머니 [인천광역시]
상황별, 콘셉트별 직접 한복을 지어 입는 한복 마니아 할머니, 60년 째 지칠 줄 모르는 한복사랑 대 공개!
동네에서는 이미 ‘한복 할머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강태금(77세)씨, 시중에 개량한복이 나오기 이전부터 할머니는 직접 시장에서 맘에 드는 천을 떼어다가 바느질 해 한복을 지어 입었단다. 그 세월이 벌써 60년, 특별하게 의상 디자인이나 재봉질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왕왕 옷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할머니의 한복 제작 솜씨는 프로급이다. 빠를 땐 1시간, 공을 들여야 할 경우엔 며칠 씩 밤을 지새우며 한복을 만든다는 할머니,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하루에도 서너 번씩 옷을 갈아입는 탓에 집 안 곳곳에 보관된 한복의 개수만 100벌이 훌쩍 넘는다는데. 자연물감을 들인 고운 빛깔의 천부터 화려한 꽃무늬, 폐업한 한복집에서 얻은 자투리 천과 커튼 천까지 무늬와 재료도 각양각색! 단정한 한복 스타일을 기본으로 외출용, 작업용, 새색시 콘셉트까지 손만 댔다 하면 뚝딱, 하고 완성되는 다양한 개량 의상들~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빚어낸 할머니의 무한 한복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바늘 품은 아주머니 [서울특별시]
심장과 1mm 거리에 자리 잡은 바늘!! 몸속에 바늘을 품고 있는 기막힌 사연 大공개!
의료진을 충격에 빠트린 의문의 엑스레이 사진 한 장. 사진 속 심장 부근엔 뼈 외에 정체불명의 무엇이 같이 찍혀 있었는데… 확대해보자 밝혀지는 정체는 바로 바늘!!! 바늘귀까지 보여 누가 봐도 바느질 할 때 쓰는 바늘이었는데! 그 크기만 해도 약 5cm! 어떻게 이런 바늘이 몸 속에, 그것도 심장 옆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걸까? 10년이 넘도록 몸 속에 바늘을 품고 살아온 주인공 장순례(65)씨. 그러나 몸 속에 바늘이 있는 사람치곤 너무나 멀쩡하다! 정말 엑스레이 사진의 주인공이 맞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금속탐지기를 준비한 제작진! 주인공의 가슴에 대자 놀랍게도 즉각 반응하는 금속탐지기!! 정말 몸 속에 금속이 있는게 맞다! 아무리 괜찮다고 하지만 유심히 지켜보니 이따금씩 가슴에서 따끔거림을 느끼는 주인공. 대체 언제 무슨 이유로 몸속에 바늘이 들어가게 된 것일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삼켜서 그렇게 된 것인지, 실수로 맞은 침이 몸 속에 자리 잡은건지, 바느질 하다 앞섬에 꽂아놓은 바늘이 심장 쪽으로 들어간 건지… 갖가지 추측을 해보지만 명쾌한 해답을 얻기는 어려웠다. 가슴 속에 바늘이 든 채로 살아온 주인공의 기가막힌 사연이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


채소깎기 신공 할머니 [경기도 용인시]
신개념 채소 조각가 등장! 채소 작품을 가지고 대형마트를 누비며 솜씨 뽐내는 자랑 할머니~!
시도 때도 없이 ‘무엇’을 가져와 자랑을 늘어놓는 할머니가 있다?! 거북이, 벚꽃나무, 호랑이 등 자랑하는 그 종류도 도무지 종잡을 수 없고, 얼핏 듣기에도 마트에 가지고 오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것들인데~ 추적 끝에 드디어 포착된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의 손에 들린 건 채소?! 각종 채소를 섬세하게 조각해 작품들을 만드는 오늘의 주인공 김경애 할머니. 오늘 가져온 작품은 다름 아닌 닭이었다! 머리부터 화려한 꼬리까지 온통 채소로 이루어진 닭! 그리고 화려함의 절정인 채소 호접란까지! 잎은 피망, 꽃잎은 적채, 꽃봉오리는 강낭콩으로! 그 쓰임새 또한 다양하다~ 이처럼 채소, 과일로 악어, 주전자, 꽃나무 등 못 만드는 게 없는 할머니! 마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원을 붙잡고 완성작을 선보이기 바쁘다. 할머니의 자랑은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었는데~ 척보면 척! 채소만 보면 아이디어가 샘솟는 할머니는 그 솜씨 또한 수준급! 왕년에 요리사도 아니고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았던 할머니가 이렇게 조각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 할머니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채소의 화려한 변신을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할머니와 백구의 18년 동행 길 [전라북도 남원]
인생의 동반자 백구를 위한 할머니의 기도! 과연 백구의 종양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까?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한 작은 마을,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는 오늘의 두 주인공은 바로 73세 임정례할머니와 진돗개 백구다. 올해 백구의 나이는 자그마치 18살, 사람으로 치면 90살에 가까운, 노령 견중에서도 최고인 셈. 노화와 함께 찾아온 백내장으로 백구의 시력은 점점 꺼져가고, 청력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들마저도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러나 할머니의 마음을 가장 쓰이게 하는 것은 바로 백구의 배에 달려있는 혹! 성인 남자의 주먹 크기 정도 되는 빨간 종양은 하루 중 백구의 유일한 외출인 할머니와 함께하는 산책길에서도 큰 짐이 되고 있었다. 힘없이 누워있는 백구의 건강 상태를 매 시간 체크하고, 기력 보충을 위해 보양식까지 만들어 먹이며 지난 20여 년의 세월 동안 백구를 자식처럼 키워온 할머니에게도 종양은 큰 시름일 터. 그간 찾은 수많은 동물병원에서는 모두 안락사를 권했고, 할머니와 백구의 애틋한 관계를 잘 아는 지인들마저 그만 보내줄 것을 권유했지만 할머니는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는데. 그렇게 며칠 째 계속되는 촬영 도중, 백구의 외마디 비명 소리와 함께 갑자기 배아래 종양이 터져버렸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가족과 제작진들은 백구를 안고 한달음에 서울에 있는 대학 병원까지 찾았는데! 인생의 동반자 할머니와 백구, 과연 그 아름다운 동행 길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그 결과를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