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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3.08.22 (금)
8월 22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대구 지하철의 초스피드 화가 할아버지 강순경 씨, 단원 김홍도를 꿈꾸는 그의 별난 인생 大공개! 
(2) 전진, 후진, 제자리 뛰기, 계단 오르내리기도 이상 무! 오직 앞으로‘만’ 걷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연   
(3) 24시간도 모자라다! 찰떡같이 붙어 다니는 아빠와 참새 재롱이, 이 부녀가 사는 법! 
(4)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농아부부가 40년째 가꾸고 있는 정원의 비밀

지하철 풍속도 그리는 할아버지 [대구광역시]
대구 지하철의 초스피드 화가 할아버지 강순경 씨, 단원 김홍도를 꿈꾸는 그의 별난 인생 大공개! 
대구 지하철 2호선에 매일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의문의 남자가 있다는 제보! 누군가를 뚫어져라 노려보며 재빠른 손놀림으로 공책에 무언가 휘갈기고 있는 한 할아버지를 발견했는데~ 다가가보니 공책 위에 그려진 것은 다름 아닌 맞은편에 앉아있는 승객의 모습! 도통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주인공은 일명 ‘대구 지하철 화가 할아버지’로 통하는 강순경(72세)씨다. 공책과 붓 펜 한 자루를 들고 지하철에 탄 승객들을 단 2분 안에 그려낸다는 할아버지!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일필휘지의 솜씨, 모델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그림의 수준 또한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그렇게 그린 그림들을 정작 당사자에게는 주지 않는 할아버지만의 예술 철학! 갈수록 의문스럽기만 할아버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집까지 동행한 제작진, 집 안 광경을 보고 두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지하철에서 본 크로키와는 또 다른, 방 안 가득한 산수화 작품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데 지겨움이 없듯 그림을 그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는 강순경 할아버지, 하루 24시간 손에서 붓을 놓을 수 없다는 할아버지의 그림 사랑! 이 시대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을 꿈꾸는 스피드 화가 강순경 할아버지의 별난 인생이 공개됩니다!

앞으로‘만’ 못 걷는 여자 [전라북도 전주]
전진, 후진, 제자리 뛰기, 계단 오르내리기도 이상 무! 오직 앞으로‘만’ 걷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연  
순간포착 제작진의 취재본능을 자극시킨 한 통의 제보! 앞으로 걷기, 즉 ‘전진 보행’만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옆으로 걷기는 물론 뒷걸음질로 걷기, 제자리 뛰기, 심지어 층계까지 가뿐하게 오르내리지만 단 한 가지, 정면을 보고 앞으로 걷는 것만은 벽이나 의자 등의 지지대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의문의 주인공을 찾아 도착한 곳은 전라북도 전주의 한 야산, 그곳에서 만난 제보 속 주인공은 올해 70세의 김화자 할머니다. 뒤뚱뒤뚱 뒷걸음질로 등산로를 내려오는 모습이 여간 위태로워 보이는 게 아닌데~ 아니나 다를까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한여름 무더위 속, 제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 다리 탓에 단 몇 걸음에도 온몸은 금세 땀으로 젖어버리기 일쑤, 할머니의 외출은 늘 괴롭기만 하다. 밖에서는 뒷걸음질로 실내에서는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생활한 지 벌써 7년 째, 도대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남들처럼 평범하게 앞으로 걸어보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김화자 할머니의 일상을 순간포착이 동행합니다. 

참새 재롱이 [대전광역시]
24시간도 모자라다! 찰떡같이 붙어 다니는 아빠와 참새 재롱이, 이 부녀가 사는 법! 
대전에 소문난 딸 바보가 떴다? 폭염 아래서 지치지도 않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남자. 딸이 좋아하는 개미를 잡고 있다는 오늘의 주인공! 이 남자가 궁금하다! 아저씨를 따라가 도착한 집, 어렵게 만난 오 씨 집안 금지옥엽 외동딸의 정체는 바로 참새? 우연히 죽어가는 어린 참새를 발견하고 보살펴준 아저씨, 이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은 끔찍한 부녀사이가 되었다. 이름만큼이나 애교만점인 재롱이. 아빠가 부르면 어디든 간다! 야생 참새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저씨를 따르는 참새 재롱이, 아빠가 슈퍼에 가면 아빠 어깨에 앉아 같이 장보기, 아빠가 자전거를 타면 아빠 머리를 둥지삼아 드라이브, 아빠가 잠들면 그 사이도 쉬지 않고 옆에서 지키고 있는 일편단심 효심지극한 딸. 딸 바보 아빠는 한수 위! 재롱이 목욕에 드라이까지 해준다? 아무도 못 말리는 두 사람, 아빠와 재롱이! 한 지붕 아래 견공 둘리와 깜디의 무한 질투를 사는 부녀의 이런 애정행각에는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자녀가 없었던 아저씨 부부, 암 수술이라는 큰 수술을 겪고 회복하는 힘든 시간에 아저씨 옆자리를 채워준 이는 다름 아닌 자그마한 참새 재롱이었다고... 아빠와 재롱이의 아름다운 일상,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 


농아부부의 시크릿 가든 [충청북도 음성]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부부가 40년째 가꾸고 있는 정원의 비밀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한 정원, 그곳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제보를 받고 순간포착 제작진이 찾아 나섰다! 평범했던 밭을 마을의 명소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다름 아닌 농아부부! 이 부부에게 나무로 만들 수 없는 것은 없다?! 어린 나이 병을 앓고 장애를 갖게 된 부부는 벌써 40년째 정원을 가꾸고 있다. 부부의 비밀 정원에는 원두막 모양, 군함 모양, 당구장 모양, 기타 모양 등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들이 가득 메우고 있는데? 한 그루 한 그루 저마다 사연과 추억이 담겨져 있다고... 하루의 대부분을 정원을 가꾸는데 보낸다는 아저씨와 아주머니. 단풍나무나 소나무를 작품이 되기까지 평균 3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나무를 자르거나 덧붙이지 않고, 자라나는 가지를 고정시켜 긴 시간을 거쳐 만드는 작품들. 나무 작품마다 부부의 정성어린 손길이 묻어있다. 듣지 못하고, 말할 수 없어 밭을 도화지삼아 두 아들과 세상에 보여주고 싶고, 하고픈 말을 소리대신 나무에 표현하게 된 농아부부. 이 부부의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메시지가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