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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폐품 악기 연주자

방송일 2013.09.26 (금)
9월 26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폐품의 환골탈태! 버려진 물건만을 활용해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폐품악기 연주의 1인자와
(2) 스크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 돌아야 사는 남자, 진호 군과 함께하는 ‘트릭킹’의 매력 집중탐구,
(3) 최고 높이 4m, 2층 천장을 뚫을 기세로 솟아있는 집 안 가득 大단한 나무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4) 15년째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명필가 아저씨의 믿을 수 없는 붓글씨 작품이 공개됩니다.


폐품 악기 연주자 [경상남도 김해]
폐품의 환골탈태! 버려진 물건만을 활용해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폐품악기 연주의 1인자 등장이요~
단언컨대 여태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며 순간포착의 문을 두드린 오늘의 주인공 이상래(73세) 할아버지! 그러나 그를 따라 도착한 곳은 예상을 한~참 벗어난 한 고물상 앞, 이윽고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만족스런 표정으로 주워든 것은… 낡은 도마와 낚싯대? 당황스러워하는 제작진을 뒤로 한 채 할아버지는 능숙한 손길로 뚝딱뚝딱 뭔가를 만드는데, 이내 눈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기타! 도마 몸체, 낚싯대 목, 그리고 한 줄의 철사로 완성된 일명 ‘도마 기타’라는데~ 다소 허술해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할아버지의 손길이 닿자 근사한 멜로디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도마뿐만 아니라 지팡이, 다리미 밑판, 거치용 옷걸이까지 기타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재료는 무궁무진~ 게다가 단 한 줄짜리 철사로도 최고 3옥타브를 넘나들며 음의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구현하기까지! 음악이 좋아 하나, 둘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악기판매상처럼 집안을 가득 채웠다고.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서 연주 봉사활동도 열심인 이상래 할아버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폐품 악기와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인생 2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중 6회전 도는 남자 [서울특별시]
스크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 돌아야 사는 남자, 진호 군과 함께하는 ‘트릭킹’의 매력 집중탐구
도심 한복판, 눈을 떼려야 뗄 수 없는 남자가 나타났다?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과 발을 잡는 이 수상한 남자의 정체가 궁금한 순간포착 제작진이 주인공을 수배하러 나섰다. 장소불문! 돌고 싶을 때는 돌아야 한다는 이 주인공은 바로 중력을 무시하고 그야말로 돌고 돌고 또 도는 무중력남! 배진호(23세) 군이다. 진호 군의 공중회전은 알고 보면 그냥 공중회전이 아니다! 이름도 생소한 '트릭킹'이라는 것! 무술과 묘기의 조합으로 탄생한 무예스포츠가 바로 트릭킹인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진호 군은 자그마치 7년의 경력을 가진 실력자다. 하루 24시간 온통 트릭킹에 빠져 영화에서만 보던 공중회전을 밥 먹듯이 하는 진호 군! 진호 군은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유단자로 대회에 나가 많은 상을 휩쓸었던 유망주였다고~ 태권도에 무료함을 느끼고, 새로운 운동을 찾다 우연히 알게 된 트릭킹! 그 매력에 빠져 지금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수가 되었는데~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어디 있던가~ 지금의 실력이 되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연습과 부상이 함께 했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를 꿈꾸는 열혈남아의 다음 무대는 과연 어디? 지칠 줄 모르는 공중회전남의 아찔한 일상을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 

大~단한 나무 공예 [경기도 안성]
2층 천장을 뚫을 기세로 솟아있는 大단한 나무의 비밀~ 집 안의 삼림욕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성인 남자 키의 3배에 달하는 거대한 ‘무엇’인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집이 있다? 제보를 받고 도착한 곳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평범한 가정집, 그러나 제작진의 방문에 한사코 문을 열어주길 꺼려하는 오늘의 주인공 안병철(60세)씨. 집 안 광경을 보고 놀라 사고라도 나면 어쩌느냐며 곤란해 하는데~ 그러나 놀라는 데는 도가 튼 순간포착 제작진, 아저씨를 설득한 끝에 고대하던 집 안으로 입장했다! 그 순간,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2층 천장을 뚫을 기세로 솟아있는 엄청난 크기의 나무! 거실은 물론이거니와 방 구석구석까지 숲속을 옮겨다 놓은 양 크고 작은 나무들로 그득했는데~ 헌데 자세히 보니 온전해 보이던 나무가 조각조각 나있는 모습! 알고 보니 철근을 이용해 기둥과 가지, 가지와 송진 방울을 하나하나 연결, 높이 4m의 거대한 나무를 완성시켰던 것인데~ 빈틈없이 뻗어있는 나무들로 인해 맘대로 움직일 수도 없고, 벌레 때문에 연신 빗자루 질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저씨가 집 안에 이렇게나 많은 나무들을 만든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아내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탄생한 大단한 나무공예 집, 그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파킨슨병 명필가 아저씨 [충청남도 당진시]
15년째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명필가 아저씨의 믿을 수 없는 붓글씨 작품 大 공개!
너무도 신기한 명필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충남 당진으로 향한 순간포착 제작진. 주인공을 만난 곳은 한 서예학원, 그 한 쪽에서 묵묵하게 붓글씨를 써내려가는 권오봉(67세) 아저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쓰는 이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 흔들림 없이 강직하기만 한 글씨,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아저씨의 붓글씨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아저씨가 파킨슨병으로 15년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다. 몸이 떨리고 심하면 균형을 잃고 쓰러져 평범한 생활할 수 없는 파킨슨병, 아저씨도 이런 증상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얼굴과 몸 구석구석에는 그동안 아저씨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보여주는 상처들이 가득하다. 학창시절에는 권투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건강했고, 나무같이 든든한 가장이었던 아저씨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파킨슨이라는 병. 예고도 없이 찾아온 병으로 절망에 빠졌던 아저씨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붓글씨였다고... 점점 굳어만 가는 손을 위해 재활처럼 시작했던 붓글씨가 이제는 작품이 되어 벽에 걸리고, 집집마다 가훈을 직접 써주며 행복을 나누어주는 재능기부까지 하고 있는 파킨슨병 명필가 아저씨! 고도의 집중력과 침착함이 필요한 붓글씨. 신기하게도 붓만 잡으면 걷는 것조차 위험의 연속인 아저씨에게 거짓말 같은 일이 생긴다는데? 아저씨가 붓을 놓을 수 없는 이유,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