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계절역행 올챙이
방송일 2013.11.07 (금)
11월 7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5년 째 계속되는 초자연적인 현상! 계절을 역행해 입동(立冬)에 부화한 올챙이 떼 미스터리와 (2) 볼펜 한 자루면 피카소가 안 부럽다! 볼펜 화가 아저씨의 펜 한 자루에서 나오는 마법 같은 작품, (3) 46년 골동품 수집 외길인생 할머니, 할머니의 박물관 뺨치는 진격의 골동품 하우스, 그리고 (4)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재현? ‘거꾸로 시계’를 만드는 남자의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계절역행 올챙이 [충청남도 보령] 5년 째 계속되는 초자연적인 현상! 계절을 역행해 입동(立冬)에 부화한 올챙이 떼의 미스터리 충남 보령에 위치한 작은 사찰, 이곳에는 지난 5년 간 계절을 거스르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여름의 더위는 잊은 지 오래~ 입동(立冬)을 맞이한 이 시기에 수십 마리의 올챙이가 부화해 자라고 있다는 것! 그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사찰 내 연꽃을 키우기 위해 물을 받아놓은 높이 70cm의 대야, 그 속엔 계절은 잊은 듯 통통하게 살 오른 건강한 올챙이들이 유유자적 노닐고 있었는데~ 봄부터 초겨울까지 거의 1년 내내 발견된다는 개구리 알들, 이후 알을 깨고 나온 올챙이들은 얼음이 얼기 직전까지 차가운 물속에서 성장하다가 개구리가 되어 어딘가로 사라지곤 한다는데~ 변온 동물이라면 동면에 들어가야 할 겨울철에 알을 낳고, 올챙이가 부화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 이 기괴한 사건의 원인을 풀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양서류 전문가의 주도로 기온 변화, 자기장의 세기, 풍수학적 요인들을 체크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5년 째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내막, 과연 시원하게 밝혀낼 수 있을까? 그 결과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볼펜화가 [경기도 남양주] 볼펜 한 자루면 피카소가 안 부럽다! 볼펜 화가 아저씨의 펜 한 자루에서 나오는 마법 같은 작품 大 공개 남양주에 요~상한 배달원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하러 간 제작진. 열심히 달리다가 갑자기 서서 무언가를 적고, 또 달리다가 서고를 반복하는 사람이 바로 제보 속 주인공 김종렬(52세) 씨. 아저씨의 손에 들린 것은 종이와 펜 한 자루! 오토바이를 타고 보이는 풍경들을 그려온 것이다. 24시간 그림 생각뿐이라는 아저씨는 언제어디서든 그림을 그린다고. 그런 아저씨를 따라간 집은 그야말로 그.림.천.지! 도배를 한 것처럼 집안 벽면은 신비로운 그림들이 가득하다. 여기저기 낙서로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 지금은 집안을 가득 메울 정도로가 되었다고~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어마어마한 양의 그림들은 모두 볼펜으로만 그렸다는 사실이다. 수천, 수 만개의 선들이 만들어낸 그림들은 아저씨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준다. 아저씨의 그림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은 방금 산 볼펜도 몇 시간 만에 다 써버릴 정도! 어디선가~ 누군가가~ 불러도 그림 삼매경인 아저씨. 그런 아저씨에게는 언제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볼펜이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를 꿈꾸던 아저씨는 집안 사정으로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현실의 벽에서 그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포기는 없다! 오로지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 독학으로 화가의 꿈을 놓지 않은 아저씨. 그런 아저씨를 위해 순간포착 제작진이 마련한 꿈의 미니 전시회! 그 현장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골동품 꽉꽉 할머니 [대구광역시] 46년 골동품 수집 외길인생 할머니, 할머니의 박물관 뺨치는 진격의 골동품 하우스! 수십억의 돈방석을 깔고만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동네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백발을 곱게 빗어 넘긴 꼬부랑 할머니! 찾아간 제작진에게 흔쾌히 들어오라는 할머니를 따라 들어간 집은 그야말로 꽉꽉! 70평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체불명의 물건들로 한 가득 찬 집! 구조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미로처럼 비좁은 할머니의 집은 거실은 물론 방과 베란다까지 옛 물건으로 가~득 차있다. 시대 불문, 용도 불문~ 그 수와 종류를 일일이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골동품과 민속품들은 할머니가 지난 46년간 모아온 시대의 산물이라고~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보여줄 것이 있다는 할머니를 따라간 어느 한옥집 앞.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당부터 또 꽉꽉! 박물관을 옮겨놓은 듯 마당과 집안 구석구석에 골동품과 민속품들이 가득! 집 안에는 조선시대 그릇, 심지어 가야 토기까지? 감정하러 온 전문가도 탐내는 고가구와 골동품들의 가치는 억! 소리가 날정도! 단순히 오래된 물건을 모으는 것만이 아니라, 그 물건을 소중히 썼던 누군가의 삶까지도 오롯이 모으는 것이라 말하는 할머니~ 금이야 옥이야 모아온 진귀한 골동품들 속에 있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골동품 할머니의 역사박물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거꾸로 도는 시계 [강원도 속초]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재현됐다? ‘거꾸로 가는 시계’의 탄생비화 大 공개! 2013년 대한민국에 ‘벤자민 버튼’이 나타났다? 그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 도착한 곳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작은 금은방. 제작진을 반기는 남자의 위풍당당한 첫인사는 “제가 바로 시간을 거스르는 자입니다.” 그 믿기 힘든 능력의 소유자는 35년 째 시계 기사로 일하는 양종문(54세) 씨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존재가 바로 ‘시간’ 아니던가. 당최 무슨 영문인지 아리송하기만 한데~ 그 때 제작진을 향해 꺼내놓은 시계 하나. 가만 보니~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시침과 분침, 초침이 제각각 멋대로 돌아가는 각종 시계들이 가게는 물론 집 안 가득 즐비한데~ 게다가 시침은 오른쪽으로, 분침은 왼쪽으로, 반대로 초침은 오른쪽으로, 시침과 분침은 그 반대로 도는 그야말로 ‘제멋대로 거꾸로 시계들’ 다소 엉뚱해 보이기는 하지만 시간만큼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다는 게 그의 설명인데~ 기발하긴 하나 실용성은 장담할 수 없는 거꾸로 가는 시계, 도대체 그 속에 담긴 남자의 사연은 무엇일까? 행복했던 6년 전 그날로 돌아가고픈 남자 ‘양종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