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맨손 어신의 종결자
방송일 2013.12.05 (금)
12월 5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영하의 추위도, 탁한 시야도 문제없다! 오로지 맨 손 하나에 의지해 강태공을 꿈꾸는 맨 손 어신, (2) “세상에 이런 경운기가!” ‘강원도 척척박사’ 완진 아저씨와 애마 꽃마차 경운기의 화려한 외출과 (3) 24시간 하모니카와 동고동락 중,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열다섯 살 하모니카 천재소녀의 성장일기, (4) 영화 ‘7번방의 선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껌딱지 부녀가 떴다! 아빠 광학 씨와 똑순이 민지의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맨손 어신의 종결자 [충청북도 청원] 영하의 추위도, 탁한 시야도 문제없다! 오로지 맨 손 하나에 의지해 강태공을 꿈꾸는 남자, 맨 손 어신! 첫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충북 청원의 한 하천, 이곳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누군가가 있다는데~ 얼음장처럼 차디찬 12월의 물속으로 미처 말릴 새도 없이 뛰어드는 한 남자, 한여름 유영이라도 즐기듯 달랑 얼굴만 물 밖으로 내놓은 채 한참을 휘적거리며 돌아다니는데~ 그러다 이내 제작진을 향해 던진 은빛 물체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큼지막한 붕어! 오로지 맨 손 하나에 의지해 강태공이라도 된 듯 쉼 없이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그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오연진(47세) 씨,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다는 짜릿한 손맛은 영하의 수온조차 막을 수 없다는데~ 손끝에 눈이라도 달린 듯,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탁한 물속에서도 손만 넣었다 하면 월척이요,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도 물고기 서른 마리는 너끈히 잡아 올린다고! 무려 40년 전, 맨 손 어신이었던 아버지를 보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는 ‘맨 손 낚시 법’이라는데~ 전문 낚시꾼도 부럽지 않은 신의 손으로 오늘도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물고기를 쫓느라 바쁜 맨 손 어신의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동행합니다. 꽃마차 경운기 [강원도 철원군] “세상에 이런 경운기가!” ‘강원도 척척박사’ 완진 아저씨와 애마 꽃마차 경운기의 화려한 외출! 스산한 도로 위, 요상한 불빛이 자주 나타난다는 섬뜩한 제보를 받고 간 곳은 강원도 철원. 불빛의 정체는 바로 경.운.기? 경운기의 변신은 무죄! 투박하기만 한 경운기에 꼬까옷을 입힌 주인공은 바로 ‘철원 척척박사’ 박완진 씨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꽃으로 온통 장식한 것도 모자라 비밀의 문을 열면 나타나는 내장형 CD플레이어까지! 정성으로 하나 둘 꾸미다보니 지금의 애마 꽃마차 경운기가 탄생했다고~ 아저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애마 경운기. 경운기는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감 폭발하는 와수시장의 스타로, 때로는 동네 주민들의 발이 되어 제 역할 톡톡히 하는 효자가 되었다. 덕분에 아저씨와 경운기는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갑니다!” 물건이 고장났다하면 동네사람들은 무조건 완진 아저씨 호출! 고치지 못하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철원의 만능 재주꾼으로 통하는 아저씨. 아저씨는 사실 소아마비로 한쪽 팔과 다리가 불편해 평생을 왼손으로만 생활해왔다고. 불편한 몸이지만 자유롭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경운기를 두발로 삼고 다니게 되었다. ‘와수시장 스타’ 특별한 아저씨와 특별한 경운기의 화려한 외출, 순간포착이 동행합니다. 하모니카 소녀 [경기도 일산] 24시간 하모니카와 동고동락 중!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열다섯 살 하모니카 천재소녀의 성장일기~ 사람들의 귀를 홀리는 ‘의문의 소리’가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일산의 한 주택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맑고 고운 선율을 쫓아 간 곳에서 연주에 심취해 있는 한 학생을 만날 수 있었는데~ 잘 정돈된 단발머리, 깔끔하게 차려입은 교복의 주인공은 바로 열다섯 살 여중생 김여진(15세) 양.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이 소녀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손 안의 작은 오케스트라, ‘하모니카’다. 하모니카를 배운지 2년만인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하모니카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라는데~ 특히 바이올린 연주로도 그 기교의 난이도가 최고 높은 곡,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여진 양의 필살기다. 한 곡을 연주하는데 13개의 하모니카를 사용하는 기술과 실력만큼은 국내외 자타공인 따라올 자가 없다고! 동요면 동요, 대중가요는 물론이거니와 전통 가요의 구수한 정서까지 하모니카에 오롯이 녹여낸다는데~ 자유자재로 음을 구사할 수 있는 하모니카만의 매력에 푹 빠져 ‘하모니카 바보’가 됐다고 말하는 여진 양, 그토록 꿈꾸던 오케스트라의 협연에도 도전했는데~ 과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는지, 하모니카 천재 소녀와 함께하는 깜짝 연주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산 7번방의 선물 [부산광역시] 영화 ‘7번방의 선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껌딱지 부녀가 떴다! 아빠 광학 씨와 똑순이 민지의 일상 공개 바보아빠와 똑순이 딸을 그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영화가 현실로 돌아왔다? 영화 같은 부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부산. 김광학(42세) 씨와 딸 민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광학 씨와 민지는 이미 동네에서 유명한 찰떡궁합 부녀! 지적장애 3급의 아빠 광학 씨는 3년 째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딸 민지를 향한 사랑은 그 누구보다 넘치는 광학 씨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함께 손잡고 유치원에 가고, 장 하나를 봐도 어느새 민지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진정한 딸 바보 아빠다. 민지 생각으로 24시간도 부족한 광학 씨, 아직 어리지만 민지는 그런 광학 씨의 삶의 이유이자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어렵게 얻은 민지는 광학 씨에게 민지는 가장 큰 선물인 것이다. 본인도 장애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혹시라도 자신의 부족함에 민지가 상처받지 않을까 더욱 사랑을 주고, 힘을 낸다는 광학 씨. 그리고 그런 아빠 옆에서 항상 웃어주고 “아빠 힘내요”라는 말을 노래처럼 하는 민지. 찰떡처럼 붙어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 이 부녀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상, 그 소중한 시간을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