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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초소형 항공모함

방송일 2013.12.12 (금)
12월 12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돋보기 없이는 그 진가를 알 수 없는 ‘1mm 초소형 공예’,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항공모함의 세계와
(2) “일촉즉발! 죽음의 기로에 선 도로 위 누더기 견을 구하라!” 망부석 누더기 견 구조 현장, 그리고
(3) ‘손님은 왕(王)이다!’ 손님별 맞춤곡부터 원하면 언제든 콘서트 장으로 변신하는 ‘부산 뮤직택시’ 정체,
(4) ‘미니스커트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남자!’ 보기만 해도 궁금증 폭발! 여장남자 정철 씨가 사는 법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초소형 항공모함 [경상북도 김천]
돋보기 없이는 그 진가를 알 수 없는 ‘1mm 초소형 공예’,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항공모함의 세계로 출발!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경북 김천에 위치한 작은 폐교,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저 멀리서 애타게 제작진을 부르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이는데~ 인사도 생략한 채 다짜고짜 보여줄 것이 있다며 학교 안으로 이끄는 남자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정재춘(51세) 씨다. 그의 재촉에 서둘러 들어선 교실 안, 제작진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광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에 입장한 듯 정교하게 제작된 수 개의 항공모함들이 보물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 7만 장의 흑백 사진만을 보고 만들어낸 ‘노브로시스코 호’부터 미군의 군함 ‘미주리 호’,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실제 크기의 1/160로 축소 제작된 군함 ‘민스크 호’는 올해로 9년 째 작업 중이라는데~ 대나무를 이용해 실처럼 엮어 만든 레이더망부터 새끼손톱 반의 반절도 안 되는 크기의 긴급용 튜브까지, 마치 바다 위에 항해 중인 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돋보기 없이는 그 섬세함을 가늠할 수조차 없을 지경! 세밀한 작업의 기본이 되는 맑은 눈을 위해 항상 채식만을 고집하고, 매일 아침 자신이 개발한 독특한 운동법으로 건강관리에도 열심이라는데~ 모든 작품은 자신의 생명이자 역사라고 말하는 1mm 공예의 최고봉 정재춘 씨, 그의 30년 열정이 탄생시킨 초소형 항공모함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도로 위 누더기 견 [인천광역시]
“일촉즉발! 죽음의 기로에 선 도로 위 누더기 견을 구하라!” 망부석 누더기 견 구조 현장 大 공개!
인천공항 근처 황량한 도로, 영하 속 추위에 홀로 덩그러니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앉아있는 개 한 마리. 벌써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비가 오나 눈이오나 위험천만한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척 봐도 오래된 것 같은 바깥 생활로 털은 그야말로 누더기가 된 상태. 심하게 뭉치고 자라난 털로 종 구별 불가! 성별 구별 불가! 곳곳에 보이는 상처들과 의심되는 다른 병들, 심지어 엉킨 털 사이 박혀있는 낚시 바늘까지! 누더기 견이 처한 심각한 상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몸. 그 중 가장 심각해 보이는 것은 바로 누더기 견의 배! 임신인지 복수가 차버린 것인지 알 수도 없는 불뚝 나온 배는 그동안 고생스러웠을 길 위에서의 생활을 짐작하게 하는데... 뒤뚱뒤뚱 불편해 보이는 몸에도 매일같이 망부석처럼 오지 않는 그 누군가를 위해 도로 위 항상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누더기 견. 그 바람에 도로를 질주하는 대형트럭과 차들 사이에서 아찔했던 순간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더 이상은 위험하다!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인천공항 망부석 누더기 견 구조현장! 누더기 견은 과연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드라마 같은 순간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클라리넷 택시 [부산광역시]
‘손님은 왕(王)이다!’ 손님별 맞춤곡부터 원하면 언제든 콘서트 장으로 변신하는 ‘부산 뮤직택시’의 정체는?
부산의 한 번화가, 이곳엔 승객들이 서로 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마성의 택시가 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택시기에 이리도 요란스러운 건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소문의 택시를 찾았는데~ 몹시도 평범해 보이는 차의 외관, 혹시나 싶어 안까지 살펴보지만 역시나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고~ 그러나 일단 타고 나서 확인해보라는 택시기사 박택(64세)씨, 그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제작진이 동행 길에 나섰다. 한참을 운전에 집중하던 남자, 빨간 신호에 걸리자 정차를 한 후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꺼내 드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클라리넷! 이내 아름다운 연주로 작은 택시 안을 연주회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어리둥절했던 손님들도 어느새 그의 연주에 심취하는데~ 그렇게 택시 안 미니 연주회가 절정에 다다랐을 무렵, 신호가 바뀌는 시간에 맞춰 귀신같이 연주를 마무리하는 남자. 곧이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출발 길에 오르는데~ 클라리넷은 물론 하모니카, 통기타까지 손님들의 연령대와 취향, 상황까지 고려해 1인 연주회를 선물한다고! 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정차하는 순간이 더욱 기다려진다는 신바람 택시기사 박택 씨,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그의 택시 음악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깔맞춤 패셔니스타 여장남자 [부산광역시]
‘미니스커트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남자!’ 보기만 해도 궁금증 폭발! 여장남자 정철 씨가 사는 법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가 떴다? 부산의 한 시장에서 만난 뒤태 미인이 바로 주인공, 임정철(55세) 씨가 바로 제보 속 주인공이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긴 생머리에 주욱~ 빠진 각선미, 그리고 여자도 소화하기 힘든 색색깔 현란한 옷부터 빨간 망사스타킹, 귀걸이와 빈틈없는 화장까지!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정철 씨는 시장이고 동네고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문난 스타다. 평소 생활할 때는 물론이요, 심지어는 일할 때까지도 결코 여장과 화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위풍당당 정철 씨! 그런 정철 씨를 따라간 집 안은 온통 색깔별로 걸려있는 모자와 상의, 그리고 아찔하게 짧은 미니스커트까지! 온통 무지개 빛깔 옷들로 가득하다. 겉모습은 여자지만 사실 정철 씨의 속은 남자 중의 남자인 상남자라고~ 정철 씨가 평범한 남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여장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의 행복을 위해, 세상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살아간다는 정철 씨. 정철 씨의 밝은 모습과 화려한 옷 뒤에 숨겨진 사연과 화려한 의상과 화장으로 무장해 세상을 종횡무진하는 ‘패션의 완성’ 정철 씨의 화려한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