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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남산 홍길동

방송일 2014.01.02 (금)
1월 2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남산 홍길동’으로 불리는 사나이의 LTE급 산행기,
(2) 버려진 박스 노끈을 핸드메이드 가방으로 변신시킨 신(神)의 손, 김봉도 할아버지의 작품 세계와 
(3) ‘우리 새가 달라졌어요!’ 무한애교와 폭풍분노 사이를 줄타기하는 ‘두 얼굴의 앵무새’ 복덩이, 그리고 
(4) “한국무술을 제패하러 왔다!” 영국신사 닉 아저씨! ‘배불뚝이 무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무술의 매력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남산 홍길동 [경상북도 경주시]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남산 홍길동’으로 불리는 남자의 LTE급 산행기!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국립공원 ‘남산’, 이곳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 사이에는 ‘남산 홍길동’이라는 별명으로 소문이 자자한 한 남자가 있다. 별명이 말해주듯, 그의 주특기는 바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산행 속도! 마치 날다람쥐가 나무를 헤치며 날아가듯, 눈 깜짝할 사이면 비탈진 산길 너머로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것인데~ 발에 모터라도 달린 듯 종횡무진 산을 누비고 다니는 남자, 김영완(54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산의 포석정에서 금오봉 정상까지 일반인들은 왕복 3시간 30분이 걸리는 9.5km의 거리를 불과 46분 만에 주파하는 믿기 힘든 실력의 소유자! 놀라운 실력만큼이나 눈에 띠는 것은, 엄동설한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 차림새를 고수한다는 것인데~ 쉼 없이 달리기에 추위도 느낄 겨를이 없다는 이 남자,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매끄러운 피부와 탄력 있는 근육을 자랑한다고! 의료진조차 당황케 한 남자의 상상초월 체력 검진 결과, 과연 그 놀라움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남산 홍길동’ 김영완 씨의 LTE급 산행기를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

노끈 공예 할아버지 [서울특별시]
“쓰레기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다!” 버려진 박스 노끈이 핸드메이드 가방으로! 그 화려한 변신 大 공개!
재활용 패션의 최강자로 통한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김봉도(78세) 할아버지, 그의 필살기는 바로 ‘박스 끈’을 이용한 공예품이다. 공장지대가 많은 주택가에 살던 할아버지에게 어느 날 눈에 띈 것은 버려진 박스 포장용 노끈들, 그것들을 이용해 할아버지가 소일거리로 삼은 것이 바로, 박스 끈 공예다. 공장을 돌며 버려진 노끈들을 주어다 일일이 비누칠로 세척해 말린 후, 뜨개질 하듯 하나하나 엮어 만든 작품들이 집 안에 한가득~ 그 중 가장 공을 들인다는 ‘핸드메이드 노끈 가방’은 세계 유일무이, 기성품도 저리가라 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는데! 그렇게 정성으로 완성한 수제 가방은 보기에 예쁠 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겸비해, 핀잔을 주던 아내의 입마저 꾹 다물게 했다는 후문~ 그렇게 꼬박 며칠간 공들여 만든 가방들을 아내와 딸에게 선물하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나누고 할아버지! 무심코 지나치면 쓰레기에 불과한 폐자재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그의 작품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난폭 앵무새 복덩이 [서울특별시]
‘우리 새가 달라졌어요!’ 무한애교와 폭풍분노 사이를 줄타기하는 ‘두 얼굴의 앵무새’ 복덩이의 비밀은?
“비명이 그치지 않는 집이 있다?” 식구 중 한 명의 못된 버릇을 고쳐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고 찾은 곳은 서울의 한 가정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처음 본 제작진을 원래 알기라도 했다는 듯 살갑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한 녀석, 바로 이 집의 애교만점 막내 딸 썬코뉴어 앵무새 ‘복덩이’다. 이 작고 귀엽기만 한 녀석이 가족들을 괴롭히며, 비명을 유발하는 장본인이라는데~ 세상모르고 낮잠을 자다가도 아들 도담이가 연필 깎는 소리만 들리면 날카로운 부리로 맹공격! 엄마가 청소를 하기 위해 먼지떨이개만 들었다 하면 애교만점 막둥이 얼굴이 180도 야수로 돌변해 잡아먹을 기세로 달려든다는데~ 특정 물건에만 공격 본능을 불태우는 난폭 앵무 복덩이의 문제 행동, 그 원인은 무엇일까?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지만 누가 뭐래도 복덩이는 이 집안의 엄연한 막내이자 그야말로 ‘복덩이’, 과연 이들 가족은 복덩이와 함께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는 그 날이 올 수 있을는지~ 그 결과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세요!

영국인 무사 백동수 [대구광역시]
“한국무술을 제패하러 왔다!” 영국신사 닉 아저씨! ‘배불뚝이 무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무술의 매력탐구!
대구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별난 무도고수가 나타났다? 소문난 무사는 다름 아닌 키 196cm, 몸무게 140kg 거구인 파란 눈의 외국인!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온 주인공 닉 엘우드(57세)다. 불뚝 나온 배가 무술 고수라고는 믿기 힘들지만 아무도 막지 못하는 닉 아저씨의 불타는 무술사랑은 소문이 자자할 정도라고~ ‘배불뚝이 무사’ 닉 아저씨에게는 뭔가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많고 많은 무술 중에 영국신사 닉 아저씨가 푹~ 빠진 것은 바로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24기 무예’. 현존하는 무예총서 중 가장 오래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것이 24기 무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무술생각뿐인 아저씨는 길을 걷다가도 연습! 눈만 뜨면 연습! 검도관을 제 집처럼 출근하는 아저씨 닉 아저씨의 못 말리는 열정! 그 열정으로 닉 아저씨는 24가지 무예 중 마상무예를 제외한 모든 무예뿐 아니라 월도, 기창, 쌍검, 진검 베기까지! 무기술까지 섭렵한 스승님도 실력자가 되었다. 배불뚝이 무사 영국에서 온 닉 아저씨가 여러분을 전통무술의 세계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