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매일 철봉을 찾아 헤매는 남자
방송일 2014.02.06 (금)
2월 6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봉 위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느린 예술 ‘슬로철봉’, 신의 경지를 뛰어넘은 철봉 묘기의 최강자와 (2) 한 달에 430병씩, 무려 10년 동안 멀미약을 보약처럼 복용해온 멀미약 홀릭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 (3) 제 키의 7배에 달하는 12발 상모돌리기의 매력에 푹 빠진 44개월 최연소 상모돌리기 신동과 (4) 시각장애 점토가 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다시 태어난 미영 씨의 인생 2막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세요. 매일 철봉을 찾아 헤매는 남자 [서울특별시] 봉 위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느린 예술 ‘슬로철봉’, 신의 경지를 뛰어넘은 철봉 묘기의 최강자가 나타났다! 순간포착에 출연했던 다양한 철봉의 달인들, 그런데 여기 철봉 묘기의 끝판 왕이 등장했다. 전작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혜성처럼 등장한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채득렬(33세) 씨, 그의 주특기는 이름도 생소한 ‘슬로 머슬’이다. 이는 마치 철봉 위에서 무중력 상태로 마임을 하듯, 몸의 균형을 잡은 채 느릿느릿 묘기를 선보이는 철봉 운동의 한 분야다. 철봉은 물론 농구대, 전봇대, 심지어 나무기둥처럼 두 손으로 움켜쥘 수 있는 것이라면 무조건 매달리고 본다는 주인공, 강력한 두 팔과 철봉만 있다면 이보다 더 즐거운 놀이터는 없다는데~ 계단을 오르듯 허공을 걷는 동작, 철봉 지지대를 움켜쥐고 땅과 수평이 되도록 버티는 기술 등은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도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그만의 필살기! 경호무술 선생님으로 활동 중인 그의 꿈은, 훗날 세계 슬로 머슬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알리는 것.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철봉을 찾아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채득렬 씨의 슬로 머슬 묘기,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세요. 멀미약 없이는 못사는 할머니 [대구광역시] “멀미약이 보약이다”? 한 달 430병, 10년간 51600병 멀미약 없인 못사는 ‘멀미약 사랑’ 할머니의 사연은? 10년간 하루에 14번, 꼬박꼬박 보약을 먹는 사람이 있다? 대구의 박명자(67세) 할머니가 바로 제보의 주인공이다. 할머니가 밥보다 더 잘 챙겨먹는다는 보약의 정체는 다름 아닌 멀미약! 10년을 한결같이 멀미약을 보약이라 생각하고 마신다고~ 하루 평균 멀미약을 14병 가까이 마시는 할머니,.할머니는 한 달 430병, 10년간 약 51600병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멀미약을 마신 것이다. 집에서는 물론 외출할 일이 있으면 항상 제일 먼저 멀미약부터 챙기는 할머니, 지난 10년간 한순간도 멀미약과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할머니의 멀미약을 향한 사랑은 깊기만 하다. 오래 전부터 어지럼증으로 힘들었던 할머니가 10년 전 우연하게 찾은 것이 바로 멀미약이었다고. 멀미약을 마시고 어지럼증이 없어지고 기운이 생기는 기분을 느낀 할머니. 그 후 할머니의 힘의 근본, 에너지의 원천은 다른 것도 아닌 멀미약이 되었다. 멈출 수 없는 할머니의 멀미약 사랑! 과연 멀미약을 밥 먹듯이 마시는 할머니의 몸에는 이상은 없을까? 대구의 멀미약 없이는 못사는 할머니의 사연과 검사결과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상모돌리기 신동 [강원도 강릉시] 돌리고~ 돌리고~ 길이 710cm 상모의 매력에 빠진 최연소 상모 신동 찬교의 멋들어진 상모돌리기 한판! 또래 아이들이 장난감의 매력에 푹~ 빠져있을 때, 수많은 장난감을 뿌리치고 상모를 선택한 주인공 정찬교(4세) 군! 지금까지의 상모돌리기 신동들과 비교하면 서운하다? 이제 44개월인 이 꼬마가 푹~ 빠진 것은 바로 710cm의 끈 길이를 자랑하는 상모! 짧은 상모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찬교! 상모 좀 돌려봤다는 성인도 돌리기 힘든 제 키의 몇 배에 달하는 끈 길이의 상모를 요리~ 조리~ 잘도 돌리면서 맘껏 재주 뽐내주시고~ 집 안이며, 마트며, 놀이터까지! 장소불문 즉석공연을 펼친다. 그냥 돌리기만 해도 대단한 상모를 전문가들의 고난이도 기술도 전~혀 문제없이 곧잘 따라하는 최연소 상모돌리기의 달인 찬교. 7개월 전 우연히 상모돌리기를 접한 후 고사리 손으로 농악대를 쫓아다니며 하나하나 기술을 배워나갔다고. 과연 무엇이 이 꼬마를 일편단심! 상모에 빠지게 만들었을까? 입이 떡 벌어지는 상모돌리기는 물론 관객들을 향한 폭풍애교까지! 눈과 귀가 바쁜 상모신동 찬교의 시원~한 상모돌리기 한판! 상모돌리기 신동 찬교가 펼치는 화려한 상모기술과 우리네 상모의 무한매력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시각장애 점토가 미영 씨, 그 후 [경기도 성남] 시각장애 점토가 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다시 태어난 미영 씨의 인생 2막이 시작됩니다!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청첩장을 받고 찾은 곳은 전라남도 남원의 한 결혼식장. 곱게 단장 중인, 익숙한 얼굴의 주인공은 2011년 순간포착에 출연했던 1급 시각장애 점토 공예가 천미영(34세) 씨다. 불빛조차 구분되지 않는 눈으로 화려한 색채는 물론, 섬세하고 멋진 솜씨로 점토 작품을 만들어내던 그녀가 5년의 열애 끝에 드디어 결혼식을 맞이한 것인데~ 결혼만큼이나 기쁜 소식은, 그녀의 뱃속에 8개월 째 새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것! 아기에게 입힐 배냇저고리부터 양말, 모빌까지 직접 육아용품 만들기에 온 정성을 쏟고, 아기 인형을 구해 목욕시키는 법, 안는 법, 기저귀 채우는 방법 등을 연습하며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는데~ 보이지 않는 한계를 딛고 아기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해주고 싶은 미영 씨는 이 혹독하고 험난한 과정이 그저 행복할 뿐이란다. 더 이상 시각장애인 점토공예가가 아닌 ‘평범한 엄마’가 되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미영 씨, 그녀의 특별한 기다림을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