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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여장 부부

방송일 2014.02.20 (금)
2월 20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여장하는 남편과 그 모습을 가장 사랑하는 아내, 1년 365일 쌍둥이 패션을 고수하는 부부의 사연과
(2) 장인의 손길로 비비고 꼬면 추억이 몽글몽글~ 짚풀로 추억을 짓는 최호경 아저씨의 짚풀 건축학개론,
(3) 운전대 대신 리모컨을 잡은 '13살 베스트 드라이버' 세원이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주차실력, 그리고
(4) 50년 간 단 한 번도 손, 발톱을 잘라본 적 없는 남자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

여장 부부 [전라북도 무주]
여장하는 남편과 그 모습을 사랑하는 아내, 1년 365일 쌍둥이 패션을 고수하는 이 부부의 사연은?
전라북도 무주의 한 음식점,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겐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눈길을 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 각선미가 시원하게 드러난 미니스커트와 높은 하이힐, 고운 화장과 단정히 묶어 올린 긴 머리카락의 주인공은 바로 이 식당의 주인, 백성현(52) 씨다. 주방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그는 사실 여장 남자, 그러나 역대 순간포착에 수많은 여장 남성들이 출연했던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는데~ 그 때 남자의 부름에 홀연히 등장한 한 여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인공 백성현 씨와 똑같은 의상을 걸친 채 나타난 그녀는 바로 그의 아내 반연옥(55) 씨다. 화려한 원피스와 수 켤레의 하이힐은 기본, 잠옷까지도 똑같이 맞춰 입는다는 부부!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속옷까지도 무조건 세트만을 고수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의 쏟아지는 시선에도 부담은커녕 그저 똑같이 차려입은 서로의 모습이 예쁘기만 하다고. 매일 여장을 하는 남자, 그리고 그런 남편의 모습을 사랑하는 아내. 사소한 액세서리하나까지도 쌍둥이처럼 똑같은 이 데칼코마니 부부에겐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세요. 

초가집 짚풀 공예가 [경상남도 사천시]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비비면 추억이 몽글몽글~ 짚풀로 추억을 짓는 이 남자의 ‘짚풀 건축학개론’!
내 집 마련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전세대란인 2014년에 사천에 소문난 집 부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순간포착 제작진! 제작진의 앞에 나타난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최호경(64세) 씨다. 아저씨를 따라간 집안은 민속촌을 축소해놓은 듯 추억의 집들이 가득 차 있는데~ 이 모든 집들의 정체는 바로 아저씨가 짚풀을 하나~ 하나~ 손으로 비비고 꼬아서 지붕을 얹고, 나무를 깎아 만든 집인 것. 초가집부터 기와집, 주막 그리고 추억이 몽글몽글 생각나는 재래식 화장실까지! 아저씨의 손에서 탄생한 추억의 집들은 그 집집마다 사연과 이야기가 없는 집이 단 한 채도 없다고~ 그 시절을 떠올리며 작은 소품이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아저씨의 섬세한 손길 덕분에 각양각색, 개성만점의 집들이 화룡점정으로 완성된다. 그 손길을 거쳐 친구들과 뛰어놀고 함께 했던 그리운 그 시절의 한 장면들이 집집마다 추억과 사랑을 담~뿍 품고 있다고~ 어린 시절 기억을 설계도 삼아 추억을 짓는 남자, 호경 아저씨와 함께 떠나는 그때 그 시절 정겨운 짚풀공예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3세 주차의 신 [경기도 평택시]
운전대 대신 리모컨을 잡은 '13살 베스트 드라이버' 세원이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주차실력 大 공개!
스릴 좀 아는 주차의 신이 떴다! 무서울 것이 없다는 제보 속 주인공은 바로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 오세원(13세) 군이다. 어른들도 한번 잡았다하면 진땀 빼기 십상인 것이 바로 RC카! 조종하기 여간 까다로운 RC카를 보란 듯이 너무도 쉽게 조종하며 다 큰 어른들을 제치기 바쁜 연습장에서도 유명한 신동이다. 이제 RC카 입문 1년차지만 고난이도의 기술도 식은 죽 먹기로 성공할 정도로 달인이라고. 친구들과 함께 하면 아직 천방지축 어린 아이지만 조종기만 손에 쥐었다하면 상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주는 세원이. 거침없는 드리프트부터 한 치의 오차도 용서치 않는 빈틈없는 주차까지! 특히 그 중에서도 세원이의 자랑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아슬아슬! 스릴만점의 주차실력이다. 이게 다 하루 10시간이 넘는 연습을 통해 쌓아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자동차라면 장난감이든 실제 차든 무지막지하게 좋아했다는 세원이, 세원이는 일편단심 그 사랑으로 지금은 자기의 애마 자동차를 직접 수리까지 하는 실력자가 되었다. 군더더기 없는 드리프트 기술로 풍선 터뜨리기부터 아슬아슬한 와인잔 사이에 주차하기까지! 그야말로 보여줄 묘기가 끝도 없는 세원이. 무면허 무사고 13세 주차의 달인 세원이가 펼치는 RC카의 매력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손톱 없는 남자 [경기도 가평]
50년 간 단 한 번도 손톱을 자르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 놀라운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0년 간 단 한 번도 손톱을 자르지 않은 남자가 있다? 과연 그 모습은 어떨는지 궁금증을 안고 찾은 곳은 경기도 가평, 제작진을 반기는 주인공은 올해 52세의 이택경 씨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제작진의 예상과는 달리 딱 보기에도 매우 짧아 보이는 손톱.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니 흔적만 희미하게 남았을 뿐, 남자의 손에 손톱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선천적인 피부 이상으로 태어날 때부터 손발에 피부가 없이 태어난 남자, 뒤늦게 피부는 생겨났지만 안타깝게도 손발톱은 자라지 않았다는 것! 손톱이 없어 바닥에 떨어진 동전 하나 줍는 일도 그에게는 도전, 지문이 없는 탓에 유리잔이며 달걀까지 미끈한 물건은 들었다 하면 놓치기 일쑤다. 그가 앓고 있는 희귀병의 특성상 작은 마찰에도 피부가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며 물집이 생기는 터에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는 그의 손은 온갖 상처투성이로 가득하다. 세상 하나뿐인 딸의 손, 발톱을 깎아줄 때 가장 행복하다는 택경 씨, 그의 조금은 특별한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