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옷에 그림 그리는 남자
방송일 2014.02.27 (금)
2월 27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장르 불문! 소재 불문! 모든 옷들이 스케치북이 된다? 시한부에서 그려야 사는 남자가 된 승만 씨와 (2) 물질경력 3년차 정우, 원조해녀의 천국 제주에 가다? 열일곱 울산 대표 꽃해남 정우의 제주 상륙기, (3) 도심 속 나무로 가득 찬 폐가, 나무 성 안에서 20년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백발 할머니의 사연을 공개합니다. 옷에 그림 그리는 남자 [광주광역시] 장르 불문! 소재 불문! 모든 옷들이 스케치북이 된다? 시한부에서 그려야 사는 남자로! 이 남자가 사는 법! 광주의 한 옷 가게를 문턱이 닳도록 찾아온다는 의문의 손님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하얀 패션을 자랑하는 범상치 않은 포스의 남자! 그 주인공은 바로 김승만(64)씨다. 그를 따라 들어간 집 안은 흡사 부티크를 방불케 하는데~ 한복이면 한복, 셔츠면 셔츠, 수십 개의 넥타이에서부터 베레모, 양산에 심지어 아내의 옷까지 저마다 아름다운 그림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모두 주인공의 작품이란 말씀! 종류와 소재를 불문하고 모든 옷과 액세서리는 할아버지만의 스케치북이 된다. 아내의 구박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지 않는 승만 씨지만, 그런 그에게도 웃음 뒤에 가려진 아픈 사연이 있다는데... 7년 전 식도가 파열되며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을 준비하며 평소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라도 실컷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것.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듯 남은 시간을 좀 더 오래, 건강하게 살고자하는 그의 바람까지도 그림에 담았단다. 그 바람이 하늘에 닿았던 걸까? 병을 이겨내고 찾은 인생 2막, 그에게 그림은 곧 새로운 삶이 되었다고~ “무조건 그려야 산다!” 이 남자의 이제까지와는 스케일이 다른 작품들, 순간포착에서 제대로 보여드립니다. 열여섯 해남이의 겨울방학 [울산광역시] 물질경력 3년차가 된 정우! 원조해녀의 천국 제주에 가다? 열일곱 울산 대표 꽃해남 정우의 제주도 상륙기! 거구의 인어왕자! 열일곱 해남, 정우가 새해와 함께 돌아왔다! 2013년 11월, 지난 방송 후 나이답지 않은 구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폭풍을 일으킨 우리의 고정우(17세) 군. 이제 어느덧 물질경력 3년차가 된 정우와 영원한 단짝인 할머니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꿈에 그리던 여행길에 나섰는데~ 그곳은 바로 제주도 해녀 출신의 할머니 고향이자 환상의 섬인 제주도! 원조해녀들의 천국 제주도에서 정우와 할머니를 제일 먼저 맞이한 건 다름 아닌 물질 경력 50년 이상의 최고참 해녀들 할머니들이다. 육지해녀의 자존심! 울산에서 물질 좀 한 정우와 제주도 할머니의 첫 만남에 정우는 의욕을 불태우는데~ 때마침 찾아온 제주의 거센 파도까지! 과연 ‘해녀의 본고장’ 제주해녀 할매들과 ‘울산 물질의 자존심’ 정우의 대결의 승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물질에도 품격이 있다? 울산 대표 해남 정우에게 나온 공식해녀자격증, 그리고 아름다운 수족관에서 펼쳐지는 오직 단 한사람을 위한 꿈의 공연까지! 제주도에서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열일곱 해남 정우의 명랑 도전기,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 나무 꽉꽉 폐가 할머니 [충청남도 서천] 도심 속 나무로 가득 찬 폐가, 나무 성 안에서 20년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백발 할머니의 사연은? 벌써 20년째 불타고 있는 집이 있다? 한 가지 단서만 들고 충남 서천으로 향한 순간포착 제작진. 그 앞에 나타난 것은 평화로운 주택가 한가운데 덩그러니 위치한 한 폐가. 바로 이 폐가가 주민들을 불안감에 떨게 하는 문제의 집이다. 태풍에 부수어진 것처럼 당장이라도 불면 날아갈 듯 위태롭게 버티고 선 이 집은 얼기설기 대충 쌓아놓은 나무들과 슬레이트 지붕을 집 입구까지 쌓아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모습이다. 집 내부 구조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을 빼곡하게 꽉 들어찬 나무들. 그 나무 사이를 뚫고, 온갖 폐자재들을 계단삼아 올라가면 활활 타오르는 아궁이와 웅크리고 있는 백발의 할머니가 있다. 나무를 가득 쌓아 허리도 펼 수 없는 비좁은 공간에서 아궁이를 만들어 생활하는 할머니. 작은 불씨만 옮겨 붙어도 할머니의 집뿐 아니라 이웃들의 집까지 모두 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나무와 슬레이트를 찾아 헤맨다는 이 집의 주인인 올해 백발의 이순복(73세) 할머니. 나무에 대한 무서운 집착, 계속해서 지붕에 슬레이트를 쌓아올리는 할머니의 위험한 행동의 이면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도심 속 외딴나무 섬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