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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머리카락 섬세 화가

방송일 2015.01.22 (금)
   
1월 22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100% 머리카락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머리카락화가,
(2) 720도 회전하는 설산의 작은 거인 12세 보드신동,
(3) 링 운동의 고수, 백발의 운동왕 72세 할머니, 
(4) 아픈 딸을 위해 반팔반바지로 달리는 반팔맨 아버지의 사랑을 방송합니다.

머리카락 섬세 화가 [서울특별시]
머리카락 보기를 금 같이 하라! 100% 머리카락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머리카락화가의 특별한 작품 속으로
남다른 긴 생머리를 뽐내며 순간포착 제작진을 찾아온 한 남자. ‘특~별’한 그림을 그리는 장본인이라는데~ 그가 일하는 미용실에는 벽면을 가득 채우며 끝도 없이 이어지는 초상화들의 향연! 100% 머리카락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머리카락화가 오명근(53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국민MC 유재석부터 개그맨 이경규, 전지현 등등 흑백사진을 보는 듯 정교한 표현력은 기본, 각계각층의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람 불면 휘날릴 듯 실감나는 구렛나루와 헤어스타일까지 실제 머리카락을 붙여 표현했다는 아저씨. 심지어 자른 머리카락의 길이별로 다양한 질감과 명암을 표현해 낸다는데. 식구들의 머리카락도 곧 아저씨의 재료이다 보니, 온 가족 모발 관리는 필수! 이렇다보니 머리를 감고 수챗구멍에 떨어진 한 가닥까지 허투루 버리지 않는단다.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머리카락 보기를 금 같이 하라! 섬세함의 끝, 머리카락화가의 놀라운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2살 보드신동 [강원도 평창]
설원 위를 날다! 720도 회전하는 설산의 작은 거인! 열두살 현준이의 시원하고 짜릿한 보드 묘기 대공개
겨울의 꽃 스키장, 이곳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가 있다?! 안정적인 자세, 재빠른 스피드로 스키장을 자유자재로 활보하는 꼬마, 스노우보드 신동 이현준(만12세)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거꾸로 도는 백플립 뿐만 아니라 720도 두 바퀴 회전도 가뿐히 성공! 공중에서 휙휙 도는 묘기에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작은 체구로 힘 있는 점프와 착지까지! 그 나이에 결코 쉽지 않은 동작들임에도 불구하고, 현준이는 숱한 연습을 통해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했다. 집에서도 현준이의 보드연습은 계속된다! 축구공 위에 올라가서 균형 잡기, 페트병 위에 보드판을 올려 책을 읽는 여유까지! 어린나이지만 스노우보드에 대한 열정으로 꿈과 실력을 쭉쭉 키워나가고 있다고~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열두살 현준이의 시원하고 짜릿한 묘기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72세 링 운동의 대가 [전라남도 광양시]
링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유연성 최고! 백발의 운동고수 72세 할머니의 건강비법
매일 새벽, 등산객들을 경악하게 한다는 정체불명의 움직임. 백발의 운동고수 최효숙(72세) 할머니다. 보는 이들마다 입이 떡 벌어지는 할머니만의 운동법은 링에서 물구나무서기이다. 거꾸로 매달려있는 모습이 가히 기계체조 선수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손의 악력과 팔 근력, 그리고 균형감각이 삼위일체가 되어 거꾸로 버티는 것이 건강비법의 핵심이다. 특이한 자세로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가 된지 오래. 매달린 것도 모자라 팔과 다리를 하늘로 곧게 직선을 이뤄야만 할머니표 링 운동의 완성이다. 집에 돌아와서도 이리 찢고 저리 찢고 다리 찢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 매일 빼놓지 않는 링 운동과 72세에 요가지도자격증까지 딸 정도로 운동에 푹 빠져있다. 젊은 시절 고된 일과 남편의 병간호로 정작 본인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지만 늦게 시작한 운동.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지금의 건강을 얻게 되었다. 유연성 갑! 근력왕 백발의 링 할머니의 유쾌한 하루를 만나봅니다.

반팔맨 아버지의 사랑 [전라남도 여수시]
아픈 딸을 위해 반팔반바지로 매일 달리는 남자! 이 겨울, 가장 따뜻한 사랑! 반팔 아버지의 부정(父情)
새벽녘, 영하의 날씨에 계절감 0%의 한 남자가 있다. 겨울바람을 뚫고 매일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한다는 윤석진(53세) 씨다. 더욱 놀라운 점은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외출할 때나 일을 할 때, 1년 365일 반팔반바지차림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그의 옷장에는 그 흔한 긴팔 한장없이 반팔과 반바지로 가득! 과거에는 아무리 두껍게 껴입어도 추위를 탔던 체질이었다는데... 그의 이런 차림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다. 7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둘째 딸. 지금은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의 병원 중인 딸은 몇년째 가족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치료때문에 집을 떠나 있는 딸은 바로 그가 더 건강해져야 하는 이유였다. 추위를 이겨내 강해진 체력뿐만 아니라 병상에 누워있는 어린 딸의 고통을 이렇게라도 함께 나누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사랑하는 딸이 사고를 당한 7년 전 겨울부터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달리기 시작한 주인공. 이 겨울, 누구보다 따뜻한 반팔맨 아저씨를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