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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피아노 때리는 남자

방송일 2015.02.26 (금)
       
2월 26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온~몸으로 피아노를 때리는 남자,
(2) 생간을 밥 먹듯이 먹는 살벌한 입맛의 5살 꼬마,
(3) 60가지 인형 이름을 외우는 견공계 공부의 신(神), 
(4)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할아버지의 놀라운 그림이 방송됩니다.

피아노 때리는 남자 [경기도 과천시]
팔등으로 피아노 건반을 찍어 누르고, 이마까지 총동원! 온~몸으로 피아노를 때리는 남자
도심 한복판에서 들리는 의문의 피아노 소리. 서울 시내의 한 대학가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피아노에 앉아있던 남자가 신들린 손놀림으로 연주를 하다가 건반대신 피아노를 때린다? 심지어 팔등으로 피아노 건반을 찍어 누르고 이마까지 총동원! 재미있어야 피아노 연주라고 말하는 이정환(2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온몸으로 피아노를 치는 모습에 보는 이들 모두 입이 쩍 벌어지고~ 더욱 더 놀라운 점은 제대로 피아노를 배운 적도 없는 공대생이라는 점!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지만 손과 발을 이용한 여러 사운드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피아노에 타악기 느낌까지 더한 것이 정환 군 연주의 특징! 그래서 어떤 곡이라도 정환 씨의 손길을 거치면 마치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풍성한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된다고~ 피아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평범한 공대생의 특별한 피아노 연주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생간 먹는 5세 꼬마 [강원도 홍천군]
간 없이는 못살아! 생간을 밥 먹듯이 먹는 살벌한 입맛의 5살 꼬마
살벌한 식성을 가진 꼬마가 있다는 강원도 홍천. 한창 달콤한 과자에 빠져야 할 나이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간에 빠진 조민성(5세) 군이 주인공이다. 특유의 식감과 비주얼로 성인도 먹기 힘든 생간을 앉은 자리에서 두 접시도 뚝딱! 이런 못 말리는 생간 사랑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은 찾는다는 단골식당과 동네 정육점. 일편단심 민성이의 생간 사랑에 외출이라도 하면 민성이표 생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 정도. 민성이에게는 초콜렛보다 맛있다는 생간! 생간뿐 아니라 육회까지 빨갛고 날 음식을 좋아하는데... 민성이가 이런 특이한 입맛을 가지게 된 이유는 뭘까? 돌 즈음, 우연히 본 생간을 장난삼아 먹어본 것이 민성이의 생간 예찬론의 시작이 되었다고. 그 후로 생간만 보면 끈질긴 떼쟁이가 될 정도로 좋아하게 된 민성이. 5살이 된 지금도 생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생간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5세 생간에 푹 빠진 민성이의 특별한 밥상을 공개합니다.

60가지 인형을 외우는 개 [충청남도 금산군]
60가지 인형 이름을 외우는 ‘견공계 공부의 신(神)’ 암기견 몰티즈 뚜뚜
금산에는 자타공인 인형 뽑기의 달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60가지의 인형을 구별하는 개, 뚜뚜(몰티즈·3세)다. 주인이 특정 이름을 말하면 수많은 인형들 사이에서 그 인형을 골라오는 총명한 견공 뚜뚜. 가득 쌓인 인형들은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놀라운 점은 뚜뚜가 60개의 인형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사람도 기억하기 힘든 60개의 인형 이름을 뚜뚜는 어떻게 기억하는 것일까? 제작진은 몇 가지 실험을 해봤다. 특이한 목소리톤을 듣고 인형을 구별하는가와  인형마다의 특정한 냄새로 구별하는 즉, 후각을 이용하는 것인지를 실험한 결과, 놀랍게도 100% 암기가 비법이다. 인형 모습과 이름을 하나하나 연결해서 기억하고 있는 뚜뚜. 놀라운 집중력까지 겸비해 혼자 놀다가도 대화에서 인형 이름이 들리면 쏜살같이 물어와 하루에도 몇 번씩 해프닝이 일어난다. ‘견공계의 공부의 신(神)’ 60개의 단어를 기억하는 암기견 뚜뚜를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만나봅니다.

인간복사기 할배 [대구광역시]
“나를 인간복사기라 불러다오!”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할아버지의 놀라운 그림 속으로
자칭! 타칭! 인간복사기가 있다는 제보! 할아버지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입구는 물론 거실 벽면까지 얼굴들이 빼곡! 모든 그림이 나이 70이 넘어서 그리기 시작한 세밀한 그림이다. 입바람 호~ 불면 깜빡일 듯 실제 같은 눈동자와, 촉촉하고 볼륨감 넘치는 입술! 옷의 질감이며, 피부표현까지 완벽 그 자체인데~ 인간복사기라 불리는 남자, 정정웅(75세) 할아버지는 지난 3년간, 수백 장의 잡지를 보며 그림을 그렸다. 원본사진과 비교해보니, 이보다 똑같을 수 없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할아버지의 손에서 완벽 복사된 유명 인사들의 모습은 복사기로 찍어낸 듯, 사진과 그림이 판박이인데.. 단 한 번도 그림을 배우지 않고, 사진과 똑같은 그림을 만들어내는 할아버지의 노하우는 바로 문지르기 기법에 있었으니~ 지우개, 면봉, 직접 만든 솜뭉치로 문지르고 또 문지르다 보면 어느새 드러나는 얼굴의 윤곽! 그렇게 3년 간 그린 그림은 무려 250장에 달한다고. 나에게 불가능한 그림은 없다!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할아버지의 그림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