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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폐공장에 사는 할머니

방송일 2015.03.12 (금)
         
3월 12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RC카 묘기 종결자,
(2) 일회용 나무막대로 예술을 짓는 건축가,
(3) 26개월 베이비, 매운 맛에 반하다,
(4) 폐공장에 사는 비닐할머니가 방송됩니다.

덤블링하는 자동차 [경기도 안성시]
조종 자동차 묘기의 끝을 보여준다! 공중에서 360도 덤블링하는 RC카 묘기 종결자
화려한 공중묘기의 달인이 있다는 제보! 그 주인공은 박주현(34세) 씨다. 공중 덤블링을 하는 주인공은 그가 아닌 조종 자동차다. 일반적으로 경기장에서 주행하는 RC카와는 다르게 경기장을 벗어나 장애물이 많은 비포장도로도 거뜬히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 RC카! 여러 매력 중에도 그가 빠진 것은 바로 공중묘기다. 360도 공중회전부터 하늘에서 넘어갈듯~ 넘어가지 않는 아슬아슬한 묘기까지! 공중에서 자유자재 움직이며 입이 떡 벌어지는 묘기를 보여주는데~ 공중에서 펼칠 수 있는 묘기만 셀 수 없이 많다. 건전지로 움직이는 일반 RC카와는 다르게 실제 차처럼 엔진이 달린 오프로드 RC카. 엔진의 힘과 복잡한 리모컨 조작으로 공중묘기가 가능하다고. 조종 자동차는 달리기만 한다는 편견을 완전히 공중분해 시키는 주현 씨. RC카에 대한 그의 사랑은 언제어디서나 점프 본능 때문에 즉석에서 점프대를 가지고 다니면서 묘기를 연습할 정도다. 앉으나 서나 RC카 생각뿐인 주현 씨는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 따로 작업실까지 만들어 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단다. 어린 시절, 우연히 잡지책에서 보고 RC카와의 인연이 시작해 지금은 국내대회에서 손꼽히는 실력자가 되었다고. 시선집중! 공중에서 펼쳐지는 그의 화려한 RC카 묘기를 공개합니다.

나무젓가락 건축가 [경기도 남양주시]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나무막대도 예술이 된다? 나무젓가락 건축가의 작품 대 공개  
아이스크림 없이는 못산다는 건축가, 박희석(46세) 씨. 아이스크림 막대부터 나무젓가락, 어묵꼬치, 심지어 이쑤시개까지 한번 쓰고 버리는 나무 막대들이 그에게는 귀한 재료가 된다. 한옥부터 다층 건물까지 실제 집을 보는 듯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있는데~ 10년 동안 만든 작품 수만 50여점! 집 안을 가득 채운 미니어처 집들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으로 최소 3개월의 제작기간이 걸리는 작품들.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기둥에 아이스크림 막대로 만들어진 벽, 어묵꼬치를 이어 붙여 만든 처마 밑. 그리고 섬세한 내부 장식은 이쑤시개로 만들면 끝! 여러 가지 나무막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진 것이 그의 작품만이 가진 특징이다. 주워온 막대를 세제에 담가 때를 빼고 하루 동안 물에 불려 곡선을 만드는데~ 이렇게 버려진 나무막대도 그의 손을 거치면 훌륭한 집으로 재탄생된다. 사업실패로 힘들었던 시기, 우연히 보게 된 절의 부드러운 처마 선이 마음에 들어온 후 그의 집짓기는 시작됐다고... 한번 쓰고 버리는 나무막대로 작품을 만드는 ‘세기의 건축가’ 아저씨의 작품을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공개합니다.

26개월 매운맛 베이비 [인천광역시]
손이 가요 손이가~ 매운 맛에 손이가요~ 매운맛은 내가 접수한다! 26개월 재혁이, 매운 맛에 반하다!
화(火)끈한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인천의 한 가정집. 어른들이 먹기에도 매운 총각김치를 양손에 들고 맛있게 먹는 26개월 하재혁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보기에도 매워보이는 총각김치를 양손에 들고 먹고 또 먹는 재혁이. 그것도 모자라 매운 젓갈까지 접수!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혁이의 먹방은 계속된다! 매운 음식을 한번 봤다하면 끝도 없이 먹을 뿐만 아니라 먹고 있는 음식까지 빼앗아 먹는 탓에, 엄마는 1년째 김치조차 마음 놓고 먹을 수가 없다. 입가에 매운 양념을 묻혀가며 맛있게 먹다가도, 엄마가 매운 음식을 치우면 울고불고 생떼를 쓰며 대성통곡! 집에서 뿐만 아니라 외출할 때도 매운 음식만 보면 안 먹고는 못 배길 정도로, 언제 어디서든지 재혁이의 매운맛 사랑은 계속된다고. 손이가요 손이가~ 매운맛에 손이가요~ 코 묻은 매운맛 한번 볼텨? 매운 맛에 푹 빠진 26개월 재혁이의 화(火)끈한 특이한 음식사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폐공장에 사는 할머니 [강원도 원주시]
마음속 깊은 상처로 세상을 등진 채 살아온 50년, 폐공장에 사는 비닐할머니의 사연
불빛하나 들어오지 않는 폐공장에 매일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제보. 인적이 뜸한 곳에 위치한 폐공장은 보기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입구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듯, 우산으로 빈틈없이 막아놓은 모습. 안으로 들어가자 비닐을 둘러싸고 있는 수상한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고, 제작진이 다가가자 놀라며 물건을 집어던지는데. 특히 남자들에게 더 심한 공격성을 보인다고 한다. 온갖 추측만이 있을 뿐, 마을주민 그 누구도 할머니의 이름, 나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오전 취재 결과, 할머니는 마음속 깊은 상처로 50년 동안 세상을 등진 채 살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동네주민들 말에 따르면 과거 할머니는 좋은 학교도 졸업했고, 한자, 영어 등 모르는 게 없는 엘리트였다고. 온 동네로 밥을 구걸하러 다니며, 항상 비닐을 뒤집어쓰고 다닌다는 할머니. 위태롭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할머니는 굳게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베일에 꽁꽁 감춰진 할머니의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