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4세 할머니 101세 할아버지 부부
방송일 2015.04.16 (금)
4월 16일 에서는 (1) 2mm 연필심에 예술을 조각하는 연필심 조각가, (2) 하루에 30~40병, 한달이면 1200병! 드링크제 없인 못사는 할아버지, (3) 자연산회 감별하는 개 쫑이의 못말리는 회사랑, (4) 104세 할머니 부부의 88년 해로법이 방송됩니다. 연필심 조각가 [경기도 김포시] 언제나 그가 가는 곳에는 연필이 있다! 2mm 연필심에 예술을 조각하는 연필심 조각가 극세공예의 완결자가 나타났다! 2mm의 연필심에 그림 같은 조각을 하는 정윤모(58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만든 작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연필심 끝에 조각이 있다. 무려 100여개의 연필심 작품들이 방안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인물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견고함이 살아있는 건축물까지, 자르거나 이어붙인 것이 아닌 단 하나의 연필심으로 조각한 것이다. 한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차례 연필심이 부러져가며 탄생한 아저씨의 작품들. 직접 만든 드릴로 작품의 틀을 잡고, 조각칼로 더 세밀한 작업을 하는 것이 아저씨의 노하우다. 과거 사업실패 후, 큰 절망에 빠져 살았던 아저씨. 그러다 우연히 접한 연필심 조각으로 자신감과 용기를 찾게 되었고,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그가 가는 곳에는 연필이 있다! 그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2mm의 예술, 연필심 조각가 정윤모 씨의 특별한 전시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드링크제 할아버지 [경기도 평택] 하루에 30~40병, 한달이면 1200병! 드링크제가 힘의 원천이라고 믿는 76세 할아버지 ‘이것’을 입에 달고 산다는 오늘의 주인공. 그 양이 얼마나되는가 했더니 하루에 30~40병?‘이것’의 정체는 바로 드링크제! 76세의 나이지만 만평이 넘는 농사며 가게 일까지 손수 할 수 있는 힘은 지칠 때마다 마시는 드링크제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박재헌(76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달 동안 마신양이 1200병! 10년 동안 하루에 4L씩을 마셔온 할아버지 때문에 집안은 항상 드링크제로 가득 차있다. 새벽 5시부터 저녁까지 7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쉬지 않고 일하는 주인공. 입맛이 없으면 밥에 말아먹기까지 한다. 하지만 드링크제의 하루 권장량은 한병. 카페인으로 따지면 에스프레소 24잔과 동일하고, 당분은 하루 권장량인 50g의 9배가 넘는 양이라고 한다. 이처럼 하루 권장량보다 훨씬 초과하는 양을 마시는 할아버지 탓에 가족들의 걱정은 늘어만 간다. 40kg의 비료도 거뜬히 들고 아들과의 팔씨름에서도 쉽게 이길정도로 힘 하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주인공. 식사시간도 거를 때가 많다보니 드링크제로 끼니를 해결할 때도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가족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하고픈 가장의 책임감 때문이라고한다. 하지만 지나친 카페인 섭취량 탓에 고혈압, 골다공증은 물론 영양불균형의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 주인공의 드링크제 사랑은 과연 계속 될 수 있을까?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자연산회 감별하는 개 [경상남도 김해] 횟집 개 6개월이면 자연산을 감별한다? 돌돔을 제일 좋아하는 특이한 식성! 자연산회 홀릭견 쫑이 동네를 떠들썩하게 한 회도둑이 있다? 회도둑이 항상 출몰한다는 곳은 김해의 한 횟집. 손님이 회 한 점을 집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강아지 한 마리? 언제 어디서든 회만 보였다 하면 잽싸게 쫓아오는 회홀릭 견공, 쫑이(믹스·5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회를 먹는 손님 곁에 딱 붙어서, 안주고는 못 배길 눈빛 애교를 선보이는 쫑이. 그래도 줄 기미가 안보이자 눈물이 그렁그렁 애절한 눈빛까지! 먹고, 또 먹고, 회맛에 푹 빠졌다! 더 놀라운 점은 양식보다 자연산 회를 좋아하는 특별한 입맛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산 회중에서도 고급만 골라 먹는 까다로운 입맛이라는 것. 오죽하면 횟집개 6개월이면 자연산을 골라낸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 그러다보니 쫑이에게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확인하는 손님들도 생겼다. 개들이 사족을 못 쓰는 삼겹살도 쫑이에겐 NO! 돌돔을 제일 좋아하는 특이한 식성! 자연산회 감별하는 개 쫑이의 못 말리는 회사랑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104세 할머니 101세 할아버지 부부 [제주특별자치도] 104세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101세 사랑꾼 남편! 88년을 함께한 부부의 해로법 대공개 14살 신랑과 17살 신부가 결혼하던 날,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끼며 살겠노라고 두사람은 맹세했다. 그로부터 88년 후 찾아간 제주도의 한 마을. 듬성듬성한 백발과 주름진 얼굴로 알콩달콩 담소를 나누며 앉아있는 고윤보(101세) 할아버지와 김효임(104세) 할머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둘이 합쳐 무려 205살! 88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왔지만 서로를 대하는 모습은 신혼부부 못지않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두사람에 애정행각~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로션을 발라주고 할머니는 못이기는 척 얼굴을 내어준다. 머리손질과 손톱정리까지 마친 모습을 보며, 100세가 넘은 할머니들 중에 아내가 가장 예쁘다는 할아버지. 갓 따온 싱싱한 귤과 노릇노릇 구운 부침개는 서로에 입으로 직행! 좋은건 더 많이 주고 싶고, 또 아무리 줘도 아깝지 않은 마음이다.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처럼 TV를 보는 모습도, 낮잠을 자는 모습도 쌍둥이처럼 닮은 두사람. 함께 세어온 수많은 밤만큼 힘들고 고된일도 많았지만 싸운뒤에도 누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항상 무승부가 되야한다고 생각하며 배려해왔기 때문에 백년해로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결같은 사랑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두 사람의 동행. 100세 부부의 해로법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