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돌 물어 오는犬
방송일 2015.05.21 (금)
5월 21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돌(石)을 사랑한 개, 그 사연은? (2) 펜 끝으로 생명을 불어 넣는 섬세펜화가, , (3) 넘치는 흥! 주체할 수 없는 끼! 75세 공연 흥할배, (4) 두발로 그리는 형민 씨의 그림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돌 물어 오는犬 [강원도 강릉시] 돌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돌(石)을 사랑해버린 골든 레트리버! 딱딱한 돌멩이를 사랑하는 개가 나타났다? 동네방네 돌이란 돌은 죄다 물어와 모으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개, 루비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돌이 있는 곳엔 어디든 간다! 여기저기서 돌을 물고 온 탓에 집 앞 차고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돌들. 물놀이 중, 잠수 신공을 보이며 돌을 꺼내오는 건 물론, 고기로 유혹해도 끝까지 자신의 돌을 지키기까지! 진정으로 돌을 사랑한다. 3대 천사견이라고 할만큼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골든 레트리버이지만, 누가 자신의 돌을 건드리기라도 하면 공격 태세를 보이며 180도 변하는 루비. 6개월 전 주인아저씨가 우연히 던진 돌에 반응하기 시작하면서 루비의 돌 사랑은 시작 됐다고. 하지만 1~2kg이나 되는 무거운 돌을 물어오는 탓에, 루비의 치아 건강이 걱정되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돌만 보면 돌진하는 루비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루비의 못 말리는 돌 홀릭 스토리!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펜화가 [경기도 고양시] 섬세함과 정교함의 감동! 펜 끝으로 전해지는 생동감 넘치는 펜화가의 작품 대공개! 펜 끝으로 생명을 불어 넣는 사람이 나타났다?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정교한 그림들.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설경은 물론, 털의 흐름까지 살아있는 동물까지! 이 모든 걸 오직 펜 하나로 그린다는 것! 1mm의 펜촉으로 그림을 그리는 펜화가, 신혜식(73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할아버지의 그림 감상에 필요한 필수품은 바로 돋보기! 빽빽하게 선으로 채워진 그림의 정교함과 질감을 눈으로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림이 완성되기 까지는, 습기로 선을 조절하는 할아버지만의 노하우에 더불어, 수 만 번의 선을 그어야 하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꿨던 할아버지는 집안의 반대로 꿈을 포기해야만 했고, 그 후로 다시 펜을 잡은 건 60년 만.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더욱 열정적으로 못 다한 꿈에 도전한다. 펜 끝으로 마법 같은 그림을 그리는 펜화가! 신혜식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75세 흥할배 [충청남도 서산시] 흥은 기본, 여장은 옵션! 보기만 해도 배꼽잡는 75세 흥할배의 유쾌한 공연 현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깜짝 놀랄만한 차림새의 남자가 떴다! 머리 위에 요상한 무언가를 쓰고 허리와 팔에 훌라후프를 신나게 돌리는 서산의 흥할배, 이의형(75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남다른 차림새에 곱게 화장까지 하고 할아버지의 전매특허, 현란한 엉덩이 돌리기를 선보이는데~ 시장한복판에서 벌어진 난데없는 쇼에 지나가던 사람들 모두 시선집중! 언제 어디서든지 흥할배에겐 일상이 곧 무대! 머리에 쓰는 빙수컵으로 만든 탑, 굴껍데기 치마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소품들은 할아버지의 흥패션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심지어는 먹고 남은 바지락 껍데기로 바지락셔츠까지 완성! 공연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 없이 행복하다는 할아버지. 올해 일흔 다섯! 보기만 해도 배꼽 잡는 흥할배의 유쾌한 공연 현장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두 발 화가청년 [대구광역시] 불편한 팔을 대신해 발로 그림을 그리는 남자, 두발로 그리는 형민 씨의 꿈 특별한 화가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대구의 한 공원.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오늘의 주인공은 손이 아닌 발로 그림을 그리는 두 발 화가 표형민(27세) 씨다. 선천적 장애로 양팔을 쓰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걷는 것조차 힘들다는 형민 씨. 그런 그가 불편한 다리로 그림을 그린다? 캐리커처부터 정밀화, 영화 포스터까지! 발로 그렸다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선과 명암까지 표현했다. 일상생활에서도 양치질은 물론, 발로 족구까지 못하는 게 없다는 형민 씨. 손이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하기 위해 형민 씨의 발은 더 섬세해져야 했고, 그 훈련의 일환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그림은 내 운명! 두발로 그리는 형민 씨의 꿈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