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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까치 그리고 사랑에 빠진 아저씨

방송일 2015.09.17 (금)
 9월 17일 에서는

(1) 떴다하면 만선? 신개념 RC보트 낚시왕,

(2) 1년 365일 개구리들이 노래하는 개구리왕국,

(3) 세상 둘도 없는 껌딱지 커플! 아빠바라기 까순이, 

(4) 하루 24시간 늘 함께하는 걸음마 모자의 특별한 하루가 방송됩니다.



RC배 낚시왕  - 경상남도 창원시

소형 RC배로 낚시보트를 개조하는 남자. 소형 RC배 낚시왕

물고기들을 잡아가는 괴물체가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한 저수지. 수소문 끝 알아낸 정체는 바로 RC보트? 리모트 컨트롤로 조종해 작은 보트를 운전하는 주인공은 보트로 낚시를 한다는 RC보트 낚시의 고수 엄익문(40세) 씨다. 이미 RC배로 잡은 물고기는 여러 마리. 배를 살살 움직이면서 물고기들을 유인한 후, 미끼를 물면 빠른 속도로 조종하여 물고기의 힘을 빼서 잡는다. 놀라운 건 일반 RC보트에 낚시를 할 수 있게 직접 부품을 구해 개조를 했다는 것! 보트를 만들 때는 재활용품을 이용한다는데. 주워온 나무판자는 거치대 역할을 하고 컴퓨터에서 가져온 톱니는 전동 릴을 만드는 부품으로 재탄생된다고~ 일에 몰두하느라 가정을 돌볼 틈이 없었다는 주인공. 특히나 자신을 낯설어하는 아들을 보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를 찾은 것이 바로 RC보트 낚시. 아들도 쉽게 조종할 수 있게 RC보트를 개조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들과 함께 남자의 세계를 즐긴다고. 주인공이 간단한 RC 낚시보트 만들기를 선보이고, 따라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떴다하면 만선! 신개념 RC보트 낚시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개구리 할배 - 경기도 가평시

15년째 만든 개구리 작품만 무려 10000마리! 1년 365일 개구리들이 노래하는 개구리왕국

매일 마다 수 백 마리의 개구리를 굽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개구리를 구워먹는 특이식성을 가진 할아버지? 알고 보니, 살아있는 개구리가 아닌, 손수 만든 개구리 작품들을 가마에 굽는다는데. 개구리에 푹 빠져 개구리왕국을 만드는 남궁영(70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벌써 15년 째 만들었다는 개구리 작품이 무려 10000마리! 입구에서부터 집 앞까지, 큰 정원이 개구리 작품들로 가득해 개구리왕국이 따로 없다. 더 놀라운 건 수천마리의 개구리들 중 똑같은 건 단 하나도 없다는 것! 손톱만한 개구리부터 사람 몸체만한 개구리까지, 그 모양도 천차만별인데~ 게다가 재료가 모두 도자기다보니 작품을 빚고 일주일 자연건조에서부터 700도 초벌에, 색을 칠하고 유약을 묻혀 1250도에서 하루를 꼬박 구워내니 하나를 만드는데도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몇 달이 걸린다고.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는 만들 수 없다는 개구리 작품들! 1년 365일 개구리들이 노래하는, 할아버지의 개구리 왕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까치 그리고 사랑에 빠진 아저씨 - 경기도 파주시 

세상 둘도 없는 껌딱지 커플 등장! 아생 까치 까순이와 한 남자의 특별한 일상 대공개!

남편이 다른 이에게 마음을 뺏겼다는 아내의 긴급한 제보! 현장을 잡기 위해 남편이 있는 사무실로 출동해 상황을 지켜보는데, 역시나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 그런데 그를 만나러 온 건 다름 아닌 까치? 한 달 반 째 주인아저씨인 남편을 찾아오고 있다는 야생 까치 까순이! 둘은 마치 견우와 직녀가 만난 듯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물론 닭살 애정행각까지 서슴없이 펼치는 것이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 까순이는 다른 사람들은 경계하는 반면, 주인아저씨에게 만큼은 껌딱지가 따로 없다. 아저씨의 트럭소리에도 쪼르르 쫓아오고, 밥도 아저씨가 떠먹여주는 것만 먹는다. 5개월 전, 아저씨는 죽어가는 까순이를 데리고 와 정성으로 보살펴 줬다는 주인아저씨. 회복 후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 줄만 알았던 까순이가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 다시 아저씨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 뒤로 야생 까치인 까순이는 매일 매일 눈만 뜨면 주인아저씨를 찾아와 애정 행각들 벌인다. 까치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특별한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걸음마 모자  - 충청북도 청주시 

항상 서로를 꼭 껴안고 걷는 모자, 하루 24시간 늘 함께하는 걸음마 모자의 특별한 하루

항상 서로를 꼭 껴안고 걷는 사람이 있다. 1년 365일 늘 함께한다는 특별한 모자, 강진철(4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발 한발 내딛은 걸음조차 똑같이 맞추며 천천히 길을 걷는 두 사람.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힘겹게 발을 내딛는 어머니를 진철 씨가 두 팔로 안고 들다시피 한 채 걸음을 걷는다.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매일 3킬로미터의 거리를 5시간동안 걷고 있다는 진철 씨. 함께 운동을 시작한 후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어머니의 상태. 때문에 이 힘겨운 걸음을 멈출 수 없다는데. 오래전부터 뇌전증을 앓고 계셨던 어머니는 무릎 수술 후 혼자 거동조차 할 수 없게 됐다. 그 후 어머니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호전될 수 있길 바라며 지금까지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고. 어머니를 돌보는 것도 살림도 모두 진철 씨의 몫. 밖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어머니 곁을 떠나는 법이 없다는데. 하루 24시간 늘 함께하는 걸음마 모자의 특별한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