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한팔로 철인3종 경기에 도전!
방송일 2015.10.08 (금)
10월 8일 에서는 (1) 만선을 꿈꾸는 낚시소년. 8살 강태공의 낚시 인생, (2) 싱크로율 100%! 대형유조선 갑판장의 배공예 작품, (3) 한 팔로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는 남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인화 씨의 특별한 도전, (4) 103세 노모를 향한 애끓는 효심.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찾아 떠나는 은형 씨의 효심이 방송됩니다. 8살 강태공 - 인천광역시 강과 바다를 넘나드는 낚시를 향한 집념! 8살 강태공의 낚시인생 비린내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낚시에 푹 빠진 남편 때문에 고민인가 싶던 그 때, 제작진이 발견한 건 작은 꼬마? 낚싯대를 3개나 펼쳐놓고 낚시를 하는 8살 최연소 강태공 원지훈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어린애답지 않게 낚시를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요지부동, 오로지 찌에만 집중한다. 꼬마에게는 징그러울법한 지렁이미끼도 능숙하게 끼울 뿐만 아니라 건져 올리는 건 모두 대어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낚싯대를 바꿔 사용할 뿐만 아니라 캐스팅(원하는 위치에 미끼를 던지는 것)도 일품이다. 이미 성인과 겨루는 낚시대회까지 출전해 입상까지 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30년 경력의 횟집 사장님과의 퀴즈대결에서도 거뜬히 승리! 바닷물고기뿐만 아니라 민물물고기 이름도 척척 맞춘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말하며, 고기를 잡기 전까지는 엉덩이를 떼는 법이 없다는데. 하루 24시간 낚시에 푹 빠져, 집에서는 낚시방송 채널을 보고 루어 낚시 미끼도 제 손으로 직접 만든다. 3살 때부터 낚시를 좋아하는 아빠를 따라다니다가 이제는 바다낚시에도 흠뻑 빠졌다고. 8살 강태공 지훈이의 특별한 낚시일지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갑판장의 은밀한 취미 - 부산광역시 내가 탄 배는 내가 만든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싱크로율 100%. 배 만드는 갑판장의 배공예 작품 대공개 아주 은밀한 취미를 즐기는 선원이 있다는 부산의 한 선착장. 배 위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갑판장이라고 하는데, 배 안 깊숙한 곳으로 안내하는 주인공! 그 곳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또 배? 모두 그가 나무로 만든 작품들이라고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딘가 낯이 익다! 알고 보니 자신이 탔던 배를 그대로 축소시켜 만드는 오늘의 주인공. 배 만드는 갑판장 김성학 (64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실제 크기에서 600분의 1로 축소시켜 배 안에 있는 작은 부품 하나까지 그대로 살려 만드는 주인공. 실제 타고 있는 LNG선과 비교해보니 가느다란 안테나부터 가스탱크 위 복잡한 전기선 하나까지 싱크로율 100%! 정교함이 대단하다! 더 놀라운 작품이 있다며 꺼내 보인 것은 바로 병속에 떡 하니 자리하고 있는 배 한 척! 좁은 병 입구에 배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놀라울 따름인데, 18세기 무렵 유럽의 선원들이 장기 항해를 하면서 많이 만들었던 작품이라고. 얇은 철사를 이용하여 병 안으로 재료를 넣어 붙여가며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대단한 정성과 손재주로 탄생한 그의 배공예 작품들! 한번 배에 오르면 길게는 1년 정도 바다를 항해해야 한다는 주인공.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미안함과, 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의 시간을 달래기 위해 배를 만들면서 버텼다고 한다. 배 만드는 갑판장 김성학씨의 놀라운 작품들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한팔로 철인3종 경기에 도전! - 경기도 양주 한 팔로 극한의 스포츠에 도전하는 남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인화 씨의 대단한 도전 특별한 주인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양주의 한 수영장. 한 팔로 수영을 하고 있는 남자 박인화(48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자유영부터 시작해서 배영에 평영까지 다양한 수영법도 문제없다는 인호 씨.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수영뿐만 아니라 마라톤에 사이클까지 도전하며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철인3종 경기. 불리한 신체조건으로 세 가지 운동을 연이어 하기란 쉽지 않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철인3종 경기를 해왔다. 3년 전, 공장의 기계사고로 오른팔을 잃게 됐다는 인화 씨는 상처만큼이나 충격적이었던 트라우마로 아직도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인화 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들이었다. 힘든 내색 없이 슬픔을 삼키는 아내와 여전히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아들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인화 씨.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극한 운동인 철인3종에 도전하고 있다. 순간포착이 함께한 경기는 비장애인 철인3종 경기로 이번이 첫 출전이다. 수영 1.5km, 사이클4 경기0km, 마라톤10km를 총 3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도전! 인화 씨의 사전에 포기란 없다! 한 팔 철인 인화씨의 대단한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효자 약초꾼 - 충경기도 남양주시 103세 노모를 향한 애끓는 효심.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찾아 떠나는 은형씨의 하루 깊은 산 속, 길이 아닌 험한 곳만 골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는 사람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유은형 (49세)씨. 그가 산을 다니는 이유는 바로 약초 때문. 당귀, 더덕, 귀한 버섯부터 (산)삼까지! 꽁꽁 숨어있는 약초도 은형씨는 척척 찾아낸다. 그렇게 캔 약초와 삼은 103세 노모를 위한 것이다. 은형 씨는 치매에 걸린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소문난 효자다. 세 살 때 다리를 다쳐 평생 앉아서 생활하는 은형씨의 어머니. 그 몸으로도 은형씨를 키우기 위해 산길을 넘어 농사를 짓고 사셨다고. 나이가 70이 넘었을 무렵, 어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왔고, 이를 낫게 하기 위해 은형씨는 약초를 캐러 다녔다. 약초 때문인지 어머니의 치매 증상은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은형씨는 더 열심히 약초를 캐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어머니의 밥상은 늘 진귀한 약초들로 가득. 쉽게 볼 수 없는 (산)삼도 모자의 밥상에는 단골반찬이다.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은형씨는 아직 한글조차 깨우치지 못한 상태. 집으로 가는 버스 노선도 읽지 못해, 매번 물어야 하고 공과금고지서도 읽지 못한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쓰고 싶었던 글자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이름. 서툴지만 그저 어머니 이름을 손으로 써보는 것이 꿈인 효자 은형 씨.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찾아 떠나는 은형 씨의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