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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애벌레 맛에 빠진 아주머니

방송일 2015.10.29 (금)
  10월 29일 에서는
(1) 괴물 투수가 나타났다! 16세 여중생 야구선수의 꿈을 향한 도전,
(2) 조약돌의 변신은 무죄! 조약돌로 놀라운 도자기를 빚는 남자,
(3) 애벌레가 주식! 식사로는 유충이 최고라고 외치는 아주머니,
(4) 산 속에 사는 폴포츠, 유창희씨의 대단한 음악회가 방송됩니다.

16세 여중생 투수  -  충청남도 계룡시
괴물 투수가 나타났다! 구속 108km, 16세 여중생 야구선수의 꿈을 향한 도전
대단한 야구선수가 나타났다! 평소에는 앳된 소녀의 모습에서, 야구공만 들었다 하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16세 여중생 투수! 계룡 리틀 야구단에 소속된 유일한 여자선수이자 선별 투수로 활약 중인 16살 김라경 양이다. 그 구속을 확인해보니 무려 108km! 지난 8월,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렸던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서 최연소이자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는 라경 양.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리틀야구단에서 4년간 활동하며, 다른 남자 선수들과 함께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렇다보니 건장한 남자들과의 테스트에서도 연이어 삼진아웃을 시키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꾸준한 노력과 완벽한 투구자세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라경이는 다양한 변화구뿐만 아니라 완벽한 제구력까지 갖췄다. 현재 프로야구 2군선수인 오빠 덕에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했고, 라경 양도 오빠와 같은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꾸고 있다. 중고등학교에는 여자팀이 없을뿐더러 동호회외엔 여자팀이 없는 상황에서 전망이 불투명 하지만 라경이는 말한다.“야구 선수 겸 여자 야구 최초 프로야구단 감독이 되는 게 꿈이에요.” 최초를 꿈꾸는 라경 양의 꿈은 현재 진행 중! 그리고 드디어 다가온 리틀 야구대회의 첫 예선 날! 그 가슴 벅찬 경기의 현장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조약돌로 도자기를 빚는 남자 - 울산광역시
조약돌의 변신은 무죄! 조약돌로 놀라운 도자기를 빚는 남자
특별한 재료로 도자기를 빚는 남자가 있다. 자연에서 나온 그대로의 조약돌을 층층이 쌓아 도자기를 만드는 유영길(65세) 씨.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약돌의 크기도 각양각색! 손으로 집는 것조차 어려운 작은 조약돌도 그의 손이 닿으면 멋진 도자기로 탄생 된다. 더 놀라운 것은 도자기 틀에 조약돌을 붙인 것이 아니라 조약돌을 균형에 맞게 쌓아서 조약돌로만 도자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때문에 재료는 조약돌과 순각접착제뿐이다. 4천개가 넘는 돌로 만든 도자기들은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자로 댄 듯 완벽하게 좌우대칭을 이루는 균형미와 부드러운 곡선이 조약돌 도자기의 포인트! “바둑알로 쌓는거 아니냐, 조약돌을 가공 한 것 아니냐 이렇게들 말씀하시거든요? 근데 자연 그대로에요” 아저씨가 말하는 그 비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조약돌 도자기의 기초가 되는 도안을 만든 뒤, 수학공식까지 동원해 밑면의 조약돌 수를 결정한다. 두 번째, 독특한 형태의 물레를 이용해 돌을 지그재그로 한 층씩 쌓아올린다. 이 때, 나무판자와 조약돌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너비와 두께가 비슷한 조약돌을 일일이 찾으며 붙여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바늘을 이용해, 도자기의 좌우대칭과 완벽한 균형을 잡아준다는 것! 조약돌의 변신은 무죄! 조약돌로 만드는 특별한 도자기의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애벌레 맛에 빠진 아주머니 - 서울특별시
애벌레가 주식! 식사로는 유충이 최고라고 외치는 아주머니
파충류들의 먹이가 사라진다는 서울의 한 가정집. 갈색 거저리 애벌레(밀웜)이라는 파충류들의 먹이가 매일 같이 엄청난 양 만큼 사라진다고 한다. 카메라를 설치해 상황을 지켜보는데, 화면에 포착된 의문의 여인. 상자 안의 애벌레들을 채에 담아 주방으로 향하더니 프라이팬에 볶기 시작한다. 그리고 볶은 밀웜을 한 움큼 집어 입 안으로 털어 넣는 믿기 힘든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여인의 정체는 바로 제보자의 어머니 한남숙(67세)씨다. 징그럽지도 않은지 애벌레들을 입 속으로 쏙쏙 넣는데, 심지어 외출을 할 때도 껌 통에 애벌레를 넣어 다니며 먹는다. “먹이 사슬은 사람부터 동물, 곤충까지 연결되어 있어요.” 아무도 못 말리는 그녀의 특이 식성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적응이 되지 않는 건 알고보니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밀웜을 밥 상 위에 올리는 탓에 식사시간이 늘 곤혹스럽다. 아주머니의 영양보충 비법이 바로 이 벌레들에게 있다고 하는데, 고단백질의 애벌레들은 이제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건강식이 되었다고 한다. 벌레 맛에 푹 빠진 독특 식성 아주머니의 기상천외한 식탁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산 속의 폴포츠 - 충청북도 진천군
한국에 폴포츠가 나타났다! 건물 관리인이 부르는 뭉클한 가곡
첩첩산중에 울려 퍼지는 한 노래 소리. 산 전체를 울리는 듯 대단한 성량의 소유자이다. 폴포츠를 연상케 하는 그를 만난 곳은 산 속에 위치한 한 수련원. 지붕 위에서 작업을 하던 중 목을 한껏 푸는데, 산을 쩌렁쩌렁 울리는 수준급의 가곡이다. 수련원 관리인이자, 성악에 빠져사는 유창희(53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 번도 전문 성악교육을 받지 않고 오로지 인터넷 영상을 보며 독학으로 터득한 실력이라고 한다. 작업 중에도 입에서 노래가 끊이질 않는 아저씨. 성악은 아저씨의 노동요가 된 셈이다. 일의 쉽고 어려움에 맞게 노래로 부르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태리어 가사를 재미있게 개사하여 부르는 등 노래는 그의 일상 자체다. 여름이 아니면 무서울 만큼 고요한 수련원. 사업 실패 후 이곳에서의 생활이 벌써 5년째라고 한다. 듣는 이 없는 산 속에서 시름과 절망을 담아 쏟아낸 노래는 아저씨의 외로운 생활에 큰 위로가 되어 주고 있다. 아저씨를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마련한 선물! 산 속 무대에서 많은 관중과 가족 앞에서 아저씨만을 위한 음악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과연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산 속의 폴포츠 유창희씨의 특별한 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