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닭백숙집 흑돼지 꿀순이
방송일 2015.12.17 (금)
12월 17일 에서는 (1)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레드패션! 열혈 레드 할아버지의 열정 넘치는 하루, (2) 말귀 척척 알아듣는 스마트한 흑돼지 ‘꿀순이’, (3) 페트병 의수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 양팔 없이 폐지를 줍는 안종원씨의 특별한 하루가 방송됩니다. 열혈 레드 할배 - 서울특별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레드패션! 열혈 레드 할아버지의 열정 넘치는 하루 한 겨울 추위도 날려버릴 뜨거운 남자가 있다는 제보! 그 주인공은 바로 강렬한 레드 패션의 모영회(79세) 할아버지다. 상의와 하의, 올 레드 패션도 모자라 심지어는 휴대전화까지 빨간색! 할아버지를 따라 들어간 집 안 또한, 온통 새빨간 옷만 가득하다. 계절 막론하고 붉디붉은 옷들부터 그에 어울리는 모자에 구두까지 죄다 빨간색으로 대동단결했다. 사계절 내내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오직 정열의 빨간 옷만 입으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산다는 할아버지. 79세의 연세에 주차관리일도 모자라 전단지 홍보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까지, 명절 빼고는 쉬는 날도 없다. 매일 10시간 가까이 길에서 일하며, 하루에 무려 18000보를 걷는다는 할아버지.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걸음수의 4배 가까이 되는 양이다. 거리로 환산하면 15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할아버지께서 매일 뛰고 있는 셈이다. 젊은 시절, 여러 일터를 맴돌다가 사업실패까지 겪으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는 할아버지.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악화된 건강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다. 그 이후 정열의 빨간 옷으로 의지를 다지며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는 것.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열혈 레드 할아버지의 열정 넘치는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닭백숙집 흑돼지 꿀순이 - 경기도 양평군 멧돼지가 음식점에 나타났다? 말귀도 척척 알아듣는 스마트한 흑돼지 ‘꿀순이’와 아주머니의 특별한 동거 매일 저녁, 경기도의 한 닭백숙 전문 식당에 큰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제보. 정말 식당 앞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크기가 상당하다.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그 순간 식당에서 “꿀순아~” 하며 돼지를 향해 누군가 나온다. 알고 보니 이 식당의 주인이다. 주인아주머니가 키우는 애완 흑돼지라고 하는데, 애완용 돼지라기엔 커도 너무 커서 무려 194kg 그램 돼지이다. 이렇게 거대한 꿀순이의 별명은 ‘자석돼지’. 아주머니만 졸졸졸 따라다녀서 생긴 별명이다. 게다가 말귀까지 척척 알아듣는 스마트한 흑돼지다. 손님이 많을 땐 음식의 유혹에도, 주인아주머니의 나가라는 말에 정말 밖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기다린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차 소리를 알아듣고 구분 할 수 있다고. 남편이 병원에 입원하고 적적한 마음에 키우고 싶었던 흑돼지를 입양해왔다는 아주머니. 올 3월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꿀순이에게 더 의지를 했다고 됐고, 덕분에 힘든 시기도 잘 버텨낼 수 있었다. 닭백숙집에 살고 있는 토종 흑돼지 꿀순이! 그들의 특별한 동거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양팔 없이 폐지를 줍는 아저씨 - 서울특별시 불가능은 없다! 페트병 의수만 있다면 맨능맨으로 변신! 양팔 없이 폐지를 줍는 안종원씨의 아름다운 하루 서울 광진구. 양팔이 없는 채로 폐지를 줍는 사람이 있다. 이 동네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다. 갈고리를 끼고, 낮은 세발자전거로 이동하며 폐지를 줍는 안종원(54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는 팔. 오른 팔은 어깨아래, 그리고 왼팔은 팔꿈치 바로 아래까지만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많은 양의 폐지가 실려 있는데, 이 상태로 어떻게 폐지를 줍는다는 건지 놀라울 따름이다. 팔에 낀 갈고리와 발을 이용해, 나름의 노하우로 폐지를 줍는 아저씨. 핸들이 없이 발로만 움직이는 세발자전거도 구했다. 새벽부터 밤까지 200kg 가까운 폐지를 주워 받는 돈은 1만원이 조금 넘는다. 주인공을 따라간 집에는 직접 만든 페트병 의수가 수십 개인데 각각의 용도에 맞게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머리 감는 용, 글씨 쓰는 용, 망치질 하는 용 등 페트병 의수만 있다면 혼자서도 문제없다. 직접 가족을 위해 요리까지 하는 아저씨는 만능맨이다. 11년 전, 전기 감전 사고로 인해 양팔을 잃게 된 아저씨. 좌절도 했지만, 집안의 가장이기에 길을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으로 매일 새벽 그는 길을 나선다. 긍정의 힘으로 새벽길을 밝히는 안종원씨. 그의 아름다운 의지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