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나비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엄동설한, 영혼이 되어 나타난
방송일 2016.03.10 (금)
3월 10일 에서는 (1) 나비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엄동설한, 영혼이 되어 나타난 호랑나비, (2) 비행을 향한 노년의 꿈, 직접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날다, (3) 검은색 얼굴의 사나이! 10년 째 검은 세상에 갇혀 사는 남매의 사연이 방송됩니다. 호랑나비는 어디에서 왔을까 [전라북도 전주시] 호랑나비는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혹시 삼촌의 환생은 아닐까? 호랑나비의 비밀! 귀한 손님이 왔다며 집 밖을 나오지 않는 부부가 있다는 제보. 그 귀한 손님의 정체는 바로 호랑나비. 번데기로 겨울을 나다 4월이 돼야 나비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난 2월말 눈이 내리던 날에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났다는 호랑나비. 겨울이라 문도 잘 열지 않을 뿐더러 모든 창문엔 방충망이 있어서 작은 구멍하나 없다. 추운 날씨에 나타난 것도 신기한데,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특히 아주머니가 손을 내밀자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남편에게는 곁을 주지 않고 아주머니만 따른다. 더 놀라운 점은 다른 화분들을 놔두고 마른 꽃 위에만 앉아 있는 것인데, 그런 나비가 걱정스러워 꿀물부터 이온음료 등 먹이까지 직접 챙겨준다. 아주머니는 자신 곁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는 나비가 얼마 전 돌아가신 삼촌처럼 느껴진다는데,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딸처럼 자신을 사랑해줬다는 삼촌.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신 후, 아주머니는 다리 수술 때문에 장례식장에도 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얼마 전, 거짓말처럼 자신에게 찾아온 나비 한 마리. 삼촌이라고 부르면 날개 짓을 하니 더욱 더 믿을 수밖에 없다는 아주머니. 호랑나비는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직접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날다 [전라남도 영암군] 비행을 향한 노년의 꿈, 직접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날다! 특별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전남 영암. 하늘에서 날아오는 건 다름 아닌 비행기? 직접 만든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누빈다는 오광표(66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무게 350kg의 할아버지표 초경량 비행기는 기체뿐만 아니라 엔진, 기계장비까지 모두 주인공이 직접 조립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비행기는 정식으로 운항을 허가받은 데다, 주인공은 전용비행장까지 마련했다. 항공기 제작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이 오로지 도면에 의지해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는 할아버지. 기계부터 배선, 모든 분야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도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이라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혼자 힘으로 비행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조종사 자격증에, 환갑이 넘은 나이에 정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어릴 때 비행기를 보고 한눈에 반해, 공군에 자원입대했다는 할아버지. 제대 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무려 17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첫 자작 비행기를 완성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말했지만 할아버지는 그 무모한 도전에 인생을 걸었고 마침내 꿈은 현실이 되었다. 하늘을 꿈꾸며 달려온 66년 인생, 직접 만든 항공기로 하늘을 나는 할아버지의 놀라운 비행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검은 얼굴의 남자 [서울특별시] 검은색 얼굴의 사나이. 10년 째 검은 세상에 갇혀 사는 남녀의 사연 10여 년간 제작팀 앞으로 계속된 제보. 그 주인공은 얼굴부터 손까지 피부가 검은 남성. 그런데 워낙 신출귀몰한 탓에 그동안 만날 수 없었다. 우연히 제작진의 눈에 발견된 주인공. 이름조차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그의 일상을 따라가기로 한 제작진. 자리를 피해 무언가 얼굴에 바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바로 구두약. 얼굴을 검게 뒤덮고 있었던 것은 바로 구두약이었다. 구두약을 덧바르고 씻지도 않는 탓에 피부 상태는 한 눈에 봐도 심각해 보인다. 그런 그의 곁을 항상 함께하는 여성이 있는데,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각별히 챙기고 의지하는 모습이다. 밤이 되자 차디찬 지하철 역 의자에 몸을 눕혀 잠을 청하는 두 사람. 시선을 사로잡는 검은 얼굴 모습에 지나가던 취객과의 시비에도 쉽게 휘말리는데, 그들은 왜 이런 위험한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된 것일까? 이들에게 돌아갈 집은 없는 것인지 수소문 하던 중, 두 남녀는 갑자기 불안해하며 제작진을 따돌리고 도망쳐버렸다. 10년 동안 검은 얼굴로 검은 세상에 갇혀 사는 남자. 그가 왜 검은 얼굴로 살아가야 했는지, 드디어 드러난 검은 얼굴 사나이의 정체.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