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1세기 선비 아주머니
방송일 2016.07.14 (금)
7월 14일 에서는 (1) 자신만의 방법으로 무려 1,320개의 고사성어를 외운다는 62세 선비 아주머니, (2) 링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령 프로선수! 무에타이 택시 기사의 이중생활, (3) 단 한 번도 미술을 배워본 적 없다는 공대생이 그리는 초미니 크기의 섬세한 그림들, (4) 아찔한 암벽등반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다는 70대 노부부 이야기가 방송 됩니다. 21세기 선비 아주머니[서울특별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무려 1,320개의 고사성어를 외운다는 62세 선비 아주머니 친구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제보자의 연락을 받은 제작진. 매일 하루에 10시간씩 고사성어를 공부한다는 한현영(62)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현영 씨의 집에 들어서자 천장까지 쌓여 있는 엄청난 양의 공책들이 눈에 띈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한자가 빼곡하게 적힌 공책이 무려 720권, 2년 동안 쓴 볼펜 양만 430개! 현영 씨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유번호를 붙여 자그마치 1,320개의 고사성어를 외우고 쓴다. 제작진이 문제를 다 내기도 전에 자신이 붙인 고사성어의 고유번호와 뜻을 술술 대답하는 현영 씨. 그런데 현영 씨의 집이 어딘가 허전하다? 현영 씨의 집에는 여느 집에는 다 있을 법한 TV와 냉장고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을 선풍기 대신 부채 하나로 해결한다고. 청빈하게 살았던 선비들처럼, 꼭 필요한 것만 갖추고 사는 것이 현영 씨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 이 또한 고사성어를 공부하고, 그 뜻을 새기면서 자연스럽게 옛 선비들 삶의 방식을 따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현영 씨의 실력 검증을 위해 한자 교사부터 학구열에 불타는 어르신들까지, 숨은 고수들이 모였다! 제작진이 준비한 ‘순간포착배 고사성어 대회’ 과연 이 대회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무에타이 택시기사 [충청북도 청주시] 링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령 프로선수! 무에타이 택시 기사의 이중생활 모두가 연신 대단하다며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 철봉 위에 다리를 올려 찢더니 완벽한 일자를 만든다?! 체조선수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유연성을 뽐내는 오늘의 주인공 김교석(54세) 씨.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다! 교석 씨를 따라 도착한 곳은 바로 무에타이 체육관. 알고 보니 실제 경기도 여러 번 참여한 최고령 무에타이 프로선수라고. 힘이면 힘, 스피드면 스피드! 게다가 유연성으로 다져진 교석 씨의 발차기 기술에는 젊은 20대 선수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40대의 늦은 나이에 프로선수가 된 교석 씨는 심지어 일반 선수들보다 무려, 3배 이상의 경기를 치르고 있을 만큼 여전히 열정적인 선수다. 사실 교석 씨의 진짜 직업은 바로 택시기사. 링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던 선수지만 운전할 때는 또 다른 모습의 교석 씨. 하지만 택시 안에서도 틈만 나면 허공에 잽을 날리다가, 택시를 타려던 손님이 깜짝 놀라는 민망한 상황도 종종 벌어진다고. 현역 최고령 무에타이 프로선수의 파이팅 넘치는 이중생활. 그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초미니 화가 [부산광역시] 단 한 번도 미술을 배워본 적 없다는 공대생이 1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의 초미니 그림을 그린다?! 부산의 한 대학교에 아주 특별한 그림이 전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그림의 크기가 작다 못해 겨우 동전만 하다?! 1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작품을 그린다고 해서, 10원짜리 화가라고 불린다는 오늘의 주인공 심현대(28세) 씨. 단 한 번도 미술을 배워본 적 없다는 공대생 현대 씨. 더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난 작품들이 겨우 1년 반 만에 완성된 그림 실력이라는 것! 이렇게 작은 크기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신기한데,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그림의 디테일한 표현력에 두 번 놀란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고스란히 표현해내는 인물화부터 질감마저 살아있는 정물화까지! 현대 씨는 그 어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내는 극사실주의 화가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 교육을 받았다는 미술학도들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을 초미니 사이즈로 그릴 수 있을까? 순간포착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 미술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주인공과 꾸준히 전문 미술학도들의 초미니 그림 대결!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암벽등반 하는 70대 노부부 [경기도 용인] 아찔한 암벽등반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다는 70대 노부부 이야기 경기도 용인에 있는 조비산, 그곳에 산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 바위에 한 몸처럼 찰싹 붙어 암벽을 탄다는 백발의 노신사 이재갑(77세) 씨와 그의 아내 이정자(73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 부부다. 젊은 사람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는 암벽 등반. 일흔을 훌쩍 넘긴 부부가 함께 암벽 등반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조비산은 전문적으로 암벽을 타는 선수들도 찾을 만큼 쉽지 않은 코스인데, 능숙하게 암벽을 타는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때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했던 부부. 건강을 위해 함께 산을 오르다가 부부는 우연히 암벽 등반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 후로 함께 암벽등반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암벽등반을 통해 건강은 물론, 삶의 활력까지 찾게 되었다는 부부. 암벽의 매력에 푹 빠진 부부는 멀쩡한 집을 두고, 조비산 암벽 근처에서 캠핑을 하며 지내고 있을 정도다. 포기라는 건 생각도 해본 적 없다는 암벽부부.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울산바위 등반에 도전한다! 부부는 오랫동안 꿈꿔온 울산바위 등반에 성공할 수 있을까? 70대 노부부의 빛나는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