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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80세 원앙 부부

방송일 2016.08.25 (금)
 
8월 18일 에서는
(1) 오늘도 어김없이 달린다! 빨간 버스는 내 운명, 
(2) 집안 가득 채워진 만화책이 무려 10만권?! 만화책과 사랑에 빠진 남자,
(3) 잔디 깎는 기계만 보면 쏜살같이 달려와 스토커처럼 쫓아 달리는 골프장의 야생 ‘꿩’,
(4) 세월보다 깊은 부부의 사랑! 80세 원앙부부의 달달한 황혼 로맨스가 방송됩니다.


빨간 버스의 남자 [전라남도 보성군]
빨간 버스는 내 운명, 오늘도 어김없이 달린다! 뛰뛰빵빵~

 일반 버스와는 차원이 다른 버스가 나타났다! 전국 방방곡곡 안 다니는 곳이 없다는 빨간 버스의 정체는 바로 캠핑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빨간 버스의 주인공은 바로 바람 따라 길 따라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이승렬 씨다. 
 승렬 씨의 정(情)과 공(功)이 그대로 녹아있는 빨간 버스! 화려한 겉모습에 숨겨진 내부는 아늑한 침실은 기본, 깨끗한 화장실과 싱크대까지~ 손수 꾸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캠핑버스로 신명 나게 전국을 누비고 있다. 목적지만 같다면 지나가는 사람 또한 승렬 씨의 버스에 탑승 가능할 정도로 따스함을 품고 있는 빨간 버스.
 푸른 들과 드넓은 바다처럼 마음씨 넓은 오늘의 주인공 이승렬 씨. 가족과 떨어져 홀로 빨간 버스 여행을 즐기고 있는 승렬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만화책 10만권 수집男 [전라남도 영암]
집안에 꽉꽉 채워진 만화책이 무려 10만권?! 만화책과 사랑에 빠진 남자
 전라남도 영암에 대단한 분이 있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찾아오라는 제보. 제보자의 말만 믿고 무작정 주인공의 집으로 찾아간 제작진. 집에 들어서자 제작진의 눈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집안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은 바로 만화책! 오늘의 주인공은 만화책과 사랑에 빠진 주인공, 양덕진(41세) 씨다.
 본격적으로 집 구경에 나선 제작진.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집안에는 온통 만화책으로 가득하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만화책의 양은 무려 10만 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서관 뺨칠 정도로 만화책들이 장르에 따라, 국내·외에 따라, 심지어 작가별로 구분되어 완벽히 정리되어있다.
 어린 시절 만화를 보며, 만화 속 영웅을 꿈꿨었다는 주인공. 폐지로 버려지는 만화책들이 안타까워서 1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했다는 덕진 씨. 최종목표는 지금 살고 있는 영암군에 만화 박물관을 만드는 것!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운 만화책 하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골프장 야생 수꿩 [충청남도 천안시]
잔디 깎는 기계만 보면 쏜살같이 달려와 
스토커처럼 쫓아 달리는 골프장의 야생 ‘수꿩’이 나타났다! 
 천안의 한 골프장에 스토커가 나타났다?! 일단 직접 보아야 그 정체를 알 수 있다는데.. 스토커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던 제작진. 저 멀리에서 잔디 깎는 기계가 다가오는데, 그 옆으로 새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따라다닌다. 자세히 보니 그 정체는 바로 야생 수꿩! 골프장 잔디를 깎는 기계를 스토커처럼 쫓아다닌다는 수꿩이 오늘의 주인공.
 골프장에 잔디 깎는 기계가 나타나기만 하면 쏜살같이 달려와, 그 옆을 따라 뛴다는 야생 수꿩. 이렇게 수꿩이 골프장에 나타나 기계를 쫓아다닌 지도 어언 일 년째라고. 평소에 사뿐사뿐 고고하게 걷다가도 잔디 깎는 기계에 시동만 걸었다 하면, 기계 옆에 붙어 폭풍 질주를 시작한다. 그러다가도 기계가 멈추면 언제 뛰었냐는 듯이 수꿩도 함께 멈춰 선다고.  
 사람이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가기 바쁜 경계심이 강한 새로 알려진 꿩, 잔디 깎는 기계만 봤다 하면 꽁지가 빠지게 쫓아 달리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80세 원앙 부부 [충청남도 당진시]
세월보다 깊은 부부의 사랑! 80세 원앙 부부의 달달한 황혼 로맨스
 늘 함께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노부부가 있다는 제보. 몸이 불편한 아내와의 외출에도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는데~ 소문난 잉꼬부부 김동범(80세), 이근정(80세)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중풍으로 오른쪽에 마비가 온 탓에 몸이 불편한 할머니. 그런 할머니와 항상 같이 다니기 위해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태울 수 있는 오토바이까지 준비했다.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늘 함께한다. 아픈 할머니 대신 온갖 집안 살림을 다 할 뿐만 아니라, 30년의 세월 동안 정성스럽게 간병까지 해온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눈에는 여전히 세상에서 할머니가 가장 예쁘다.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다는 두 사람은, 늘 서로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서로를 확인한다.
 스물셋에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함께 한다는 두 사람. 할아버지 역시 교통사고로 몸이 좋지 않지만 과거, 육남매를 키워낸 할머니의 노고를 생각하면 모든 걸 다 줘도 갚을 수 없다고. 세월보다 깊은 부부의 사랑! 80세 원앙 부부의 달달한 황혼 로맨스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