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6.10.13 (금)
10월 13일 에서는 (1) 60여 년 동안 총알이 박힌 채 살아야 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 (2) 무엇이든 척척! 앞이 안 보여도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는 맥가이버 아저씨!, (3) 말만 하면 뭐든 척척! 주인아저씨의 비서가 되고픈 영특한 犬, (4) 가족을 위해 매일 거리로 나선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손수레에 태운 채, 파지를 줍는 할머니 이야기가 방송됩니다. 총알 박힌 할아버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60여 년 동안 총알이 박힌 채 살아야 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 몸속에 무시무시한 걸 품고 있다는 제보. 천혜절경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 몸속에 어마무시한 걸 품고 있다는 주인공을 만나봤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몸속에 들어있는 것은 다름 아닌 총알?! 60년 넘게 총알이 박힌 채 살아가고 있다는 오늘의 주인공, 양기화 할아버님(84세). 할아버지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건네준 건 X-ray 필름! 필름 속에 보이는 건 누가 봐도 총알이 분명하다! 더욱 놀라운 건 총알이 폐에 박혀 있다는데.. 한국 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 들었다는 할아버지, 그때 그의 나이는 17세였다고. 강원도 화천 백암산 전투에서 맞은 총알. 당시 총알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할아버지 몸속에 남아 60년 넘게 함께 하고 있었다. 그 후 나이가 들수록 통증은 잦아지고 비오는 날이면 더욱 고통이 심해진다고 한다. 대체 총알은 어떻게 할아버지의 몸속에 박혔을까? 폐에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맥가이버 시각장애인 [인천광역시] 무엇이든 척척! 앞이 안 보여도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는 맥가이버 어두운 밤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인천의 한 건물 앞. 캄캄한 밤에 불도 켜지 않고 작업을 하는 대단한 분이 있다는 제보. 건물 안, 불빛 하나 새어나오지 않는 문틈으로 무언가 작업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문을 열어보니, 어둠 속에서 한창 작업 중인 한 남자가 있다! 오늘의 주인공 허경하(53세) 씨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이곳에서 선풍기를 수리하고 있었는데... 불도 켜지 않고 위험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저씨는 자신은 불빛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알고 보니, 아저씨는 빛도 감지하지 못하는 시각장애 1급 장애인. 그러나 아저씨는 일반 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일도 무엇이든 척!척! 해내기로 유명하다는데~ 전기 배선 작업부터 장판 깔기, 커튼 달기, 환풍기 설치, 막힌 수도관 뚫기, 심지어 바느질까지!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는 맥가이버 아저씨. 보이지 않는 눈 대신 손끝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아저씨. 손의 감각만으로 어떤 도구인지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지 뚝딱뚝딱~ 만들고 고친다고. 만능 손을 가진 맥가이버 아저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비서 犬 로또[충청남도 태안군] 말만 하면 뭐든 척척! 주인아저씨의 ,비서가 되고픈 영특한 犬. 특별한 막내딸을 자랑하고 싶다는 아빠의 제보. 제작진은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충남 태안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거기서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개?! 늠름한 자태는 물론 주인아저씨 말이라면 뭐든지 다 알아듣는다는 오늘의 주인공, 로또(로트 와일러/6세). 주인아저씨가 목이 마르다하면 물을 갖다 주고, 신발을 신는다하면 슬리퍼까지 챙겨다 주는 로또. 그뿐만 아니라 로또는 다른 개와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고. 감 따오라고 하면 감도 따오고, 무를 뽑으라하면 무까지 뽑아주는 만능 犬 로또! 주인아저씨의 소소한 일부터 밭일까지, 로또의 손이 가지 않는 일이 없을 정도라는데. 6년 전 로또를 처음 만난 아저씨. 그땐 너무 사고뭉치여서 걱정이었단다. 그러던 어느 날 차에 올라가라는 주인아저씨의 말을 알아들은 로또. 그때부터 로또의 명석함을 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는 로또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주인아저씨. 그 옆에서 항상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 다니는 로또의 똑똑함의 끝은 어디인지!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손수레 껌딱지 부부 [부산광역시] 가족을 위해 매일 거리로 나선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손수레에 태운 채, 파지를 줍는 할머니 부산에 놀라운 사람이 있다는 제보. 작은 몸으로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분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부산으로 향했다! 어둑어둑한 새벽, 손수레에 파지를 싣고, 경사를 오르는 작은 체구의 할머니를 발견한 제작진. 자세히 보니, 손수레에 파지 더미와 함께 할아버지가 실려(?) 있다?! 손수레에 탄 할아버지와 파지를 줍는 할머니, 김초남(81세)·도무선(71세)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 여러 번의 다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의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손수레에 태우고, 벌써 20년째 파지를 줍고 있는 할머니.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고 파지를 주워 건네면, 종류별로 분류하여 정리하는 것은 할아버지의 역할. 긴 세월을 함께한 부부답게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힘들 땐 서로의 팔을 주물러주며 힘을 낸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동네에서는 이미 소문난 원앙부부로 통한다고. 사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폭력을 당해 지적장애를 갖게 된 아들(김순철 41세). 이따금 아들이 발작이라도 일으킬 때면, 부부는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나 아들을 위해서라도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가족을 위해 또 다시 거리로 나서는 부부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