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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과자 굽는 소녀의 비밀

방송일 2016.12.22 (금)
12월 22일 에서는
(1) 자폐성 장애 2급을 가진 14세 암기왕 소년,
(2) 78세 할아버지의 곡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3) 사랑밖에 난 몰라! 사랑꾼 기러기와 고양이의 별난 로맨스,
(4) 자신이 만들고도 먹을 수 없는 18살 희소병 소녀의 빵 굽는 이야기가 방송됩니다.
 

자폐 암기소년[인천광역시 서구]
자폐성 장애 2급을 가진 14세 암기왕 소년! 
 아들의 뛰어난 능력을 알리고 싶다는 엄마의 제보. 대체 어떤 능력이 있는 걸까? 평범해 보이진 않은 오늘의 주인공. 말을 건네도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자폐성 장애 2급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암기력을 지닌 황선우(14) 군이다.
 선우 군의 지적 수준은 3~4살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아이의 머릿속에 달력이 들어 있다?! 무려 300년의 날짜를 통째로 기억해 날짜를 말하면 무슨 요일인지 척척 뱉어낸다는데~ 한 치의 오차도, 어떠한 망설임도 없다! 또한 뛰어난 암산 능력, 200개 나라 국기도 천자문도 술술~ 
 대체 이 능력은 어떻게 가능할까? 바로 서번트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이란 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기억, 암산 등 특정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증후군을 말하는데 선우 군도 여기에 속한다는 것. 선우 군을 통해 장애를 딛고 세상에 얼마든지 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엄마의 용기 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자.

곡물아트 [전라남도 목포시]
78세 할아버지의 곡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집 안의 곡식들이 자꾸 사라진다는 제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참지 못 한 제작진 목포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벽을 가득 채운 그림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단순한 그림이 아닌 곡식들로 만든 그림?! 곡물 하나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오늘의 주인공, 정창식(78세) 할아버지다.
 30가지의 곡물을 사용하는 건 기본! 부족한 부분은 수박씨와 같은 각종 씨들로 작품을 만든다는데. 멧돼지와 호랑이 같은 동물은 물론 매화와 잔디 같은 풍경 작품 또한 모두 곡물로 만들었다고. 곡물을 한 톨 한 톨 붙여 만들었다기엔 믿겨지지 않는 그림들이다. 
 10년 전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레 쓰러져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겼던 주인공. 이때 못다 이룬 꿈을 이루자는 결심으로 만들게 된 곡물 작품!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붙여 만들다보니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고.
 곡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세월을 담아 정성스레 만든 정창식 할아버지의 곡물아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고양이와 기러기[경기도 남양주시]
사랑밖에 난 몰라! 사랑꾼 기러기와 고양이의 별난 로맨스!
 별난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제보. 출근만 하면 남편을 뺏어가는 이가 있다?! 갑자기 저 멀리서 나타나는 무언가가 있는데~ 어라? 사람이 아니라 새다?! 아저씨를 만나자마자 목 빠지게 기다렸다는 듯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오늘의 주인공은 기러기다.
 사랑 앞에선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 게 모스코비 기러기의 특징이라는데.. 하지만 이 기러기는 아저씨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기본! 말귀까지 척척 알아듣는다고~ 그런데 갑자기!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는 기러기. 자석에 이끌리듯 검은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진짜 로맨스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길고양이 나비인 것! 그렇게 고양이와 기러기의 사랑이 이루어지나 했는데~
 외면 또 외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고양이 나비. 그 이유인 즉, 나비에겐 다른 여자 친구가 있었던 것. 하지만 기러기의 외사랑은 쉽게 끊을 수가 없는데~ 기러기를 위해 특급 선물을 준비한 주인아저씨! 엇갈린 사랑의 외줄타기를 하는 사랑꾼 기러기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과자 굽는 소녀의 비밀 [서울특별시]
자신이 만들고도 먹을 수 없는 18살 희소병 소녀의 빵 굽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연이 담긴 과자가 있다는 제보.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평범한 과자와 다를 바 없지만- 맛을 본 제작진은 먹을수록 달콤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과자를 만든 주인공은 제과사를 꿈꾸는 18살의 김소은 양. 매일 집에서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다는데. 
 자신이 만든 과자를 한입 먹어보더니 곧바로 뱉어낸다? 맛은 조금 볼 수 있어도, 삼킬 수는 없다는 소은이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식도의 움직임이 없고, 땀과 침, 눈물 등이 나오지 않을뿐더러 혈압 때문에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1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때문에 학교조차 다닐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소은이가 가장 힘들어 하는 순간은 밥 먹는 시간. 어머니가 정성껏 만든 죽을 조금 먹지만 수시로 목에 걸리고 숨이 막히기 때문에 가족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원인 모를 병 때문에 5년간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신은 비록 먹을 수 없지만 매일 과자를 만들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소은이의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