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07.23 (금)
[시가지 모형 할아버지] - 서산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이 집 앞 마당에 있다?! 추억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 시가지 모형 할아버지의 걸리버 하우스! 나의 살던 고향은~ 집 앞 마당에 있다?! 동네 골목길부터 집 한 채 한 채는 기본~ 기찻길 따라 움직이는 기차에서 산자락의 물줄기까지! 고향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돌만 해도 6000천개, 제작기간만 무려 5년! 무려, 50년 전 흔적들까지 재현해내는 김우열 할아버지(75세)~ 6개월에 걸쳐 만든 배 한 척, 뱃길을 밝혀주는 등대까지... 고향마을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항구도 할아버지의 추억이 깃든 작품. 젊은 시절 해군 생활을 하며 만들었던 군함이 첫 작품이 되어 지금까지 총 9개의 작품이 할아버지의 흔적들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삶의 행적~ 한 손에 잡히는 추억의 장소! 오늘도 추억을 다듬는 할아버지의 집으로 초대 합니다~! [최고령 장수 犬, 첫 번째 이야기] - 이천 무려 36년이나 살아온 개가 한국에 있다?! 세계 최장수견에 도전한다! 과연 그 결과는...?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생존하는 최장수견은 21세 닥스훈트. 비공식 최장수견의 나이는 29세. 그 모든 기록들을 뛰어넘는 개가 우리나라, 경기도 이천에 있다?! 여느 개들처럼 평범해 보이는 흰둥이가 그 주인공~ 개의 평균수명 십년의 두 배 이상! 흰둥이의 나이는.. 무려 36살!! 나이를 알고 보니 듬성듬성 빠진 털들하며 피부도 거뭇거뭇. 세계기록을 십년이나 넘긴 까마득하도록 기나긴~ 삶. 사람나이로 치면 150살을 훌쩍 넘긴 나이!! 세계 최장수견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필요한 건, 나이 검증! 흰둥이를 기억하는 증인 추적부터 수의사 협회 임원단 회의까지. 세계 최장수견에 도전한 흰둥이... 과연 그 결과는...? [승합차에 사는 사나이] - 수원 요~상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해요~! 승합차가 집이라는 별난 사나이! 요~상한 곳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닌... 매일 밤! 희한한 곳에서 잠을 잔다는데?! 그 특이한(?) 잠자리를 보아왔다는, 지구대의 도움을 받아 찾아간 곳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승합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놀랍게도 차안에는 집에서 보는 살림살이에~ 이불과 부엌은 물론~ 천장에는 화사~한, 꽃무늬 벽지까지 붙어 있었는데~! 승합차가 집이라는 별난 오늘의 주인공, 전갑균씨(36세). 10년 전... 개그맨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농촌 사나이 갑균씨. 더 이상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남은 건, 밀린 방세뿐이었다고~ 그 후, 무려 4년! 승합차에서 사는 독특한 삶이 시작됐다는데... 주체하지 못하는 끼에~ 거리를 무대로 색소폰도 불고, 쇼도 펼치는 그! 작지만, 행복한~ 그만의 별난 보금자리를, 순간포착이 방문합니다! [구슬 손 아주머니] - 수원 동글동글... 손가락 마디마디 붙은 커다란 구슬 모양의 뼈... 불편한 몸이지만,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는 아주머니를 응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나타나는 누군가가 있다?! 동네에 칭찬 자자~한 천사표 주인공을 찾아간 제작진. 전동차를 타고 계신, 한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아주머니의 손은 원래의 모양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여기저기 구슬모양의 뼈가 튀어나와 있었다. 손뿐 아니라 한쪽 다리도 나머지 다리의 절반 길이 밖에 되지 않아 걷기조차 힘들어 보이는 상태... 김희주 아주머니(54세)는 전동차를 이용해 몸이 불편한 노인분들이나~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었다. 열세 살에 한쪽 다리의 성장은 멈추고, 손가락에 구슬모양의 뼈가 점점 커졌던 아주머니. 외모에 한창 민감했던 젊은 시절엔, 사람들의 놀림으로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자신보다 불편한 사람들을 향해 먼저 다가서게 됐다는데! 움직이기 힘든 사람들에게 약을 대신 타다 주고, 전동차도 태워주고~ 관공서 심부름은 물론~ 잔심부름까지 척척~ 해주는 아주머니! 화끈한 성격~ 따뜻한 마음씨로~ 남을 도와, 동네의 해결사로 통한다는데...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도 출동하는, 천사표 아주머니를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