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자라지 않는 딸
방송일 2018.07.19 (금)
7월 19일 에서는 (1) 가정집에서 애완견처럼 생활하는 야생 멧돼지. (2) 아날로그 감성 가득, 영사기 수집하는 남자. (3) 어린아이의 몸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딸 이야기가 방송 됩니다. 개 같은 멧돼지 [강원도 화천군] 가정집에서 애완견처럼 생활하는 야생 멧돼지. 특별한 녀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강원도 화천의 여느 평범한 가정집. 그곳에서 아주 희한한 녀석을 만날 수 있었는데. 제작진을 반기는 건 다름 아닌... 야생 멧돼지?! 이때 제작진을 향해 달려드는 녀석! 야생 멧돼지답게 공격 본능 발동하는데. 그랬던 녀석이 엄마 앞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변! 아주 순한 양이 따로 없다. 심지어 애교까지 부리는데~ 애완견보다 더 강아지 같은 오똘이(멧돼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시도 아주머니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오똘이. 일하러 가는 아주머니 뒤만 졸졸졸~ 쫓아다니는데. 쌍둥이 남매들과 신나게 공놀이도 한판 즐기는 녀석! 이제 오똘이는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라는데. 지난 5월 5일. 도로에 혼자 떨어져 있던 오똘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 가족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녀석 때문에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이미 정이 많이 들어, 함께 살고 있다고. 오똘이와 가족들의 좌충우돌 일상생활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영사기 수집가 [경기도 포천시] 아날로그 감성 가득, 영사기 수집하는 남자. 급하게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 무언가를 이리저리 보더니 갑자기 환하게 웃으며 “찾았다”라는 말을 반복하는데. 대체 찾았다는 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인고~ 뒤따라가 본 제작진의 눈에 보이는 건... 영사기?! 과거를 모으는 남자, 영사기 수집가 송준규(50)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영사기란, 과거에 필름을 넣어 화면을 스크린에 비추는 장치이다. 요즘에는 영사기를 볼 수 있는 곳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주인공의 집은 영사기로 한가득! 박물관이 따로 없는 이곳! 햇수로 30년 동안 모은 영사기 개수만 해도 463개라고. 얼핏 보면 모양이 다 똑같이 보이지만, 다 다른 모델 넘버가 있다는 영사기들. 시리즈별로 모은 것은 기본이요~ 미국부터 일본, 스위스, 프랑스 심지어 구소련에서 제작된 영사기까지 모았다는 주인공! 더 놀라운 점은 이 많은 영사기들의 80%가 정상 작동이 된다는 것인데, 가족들이 함께 모여 큰딸이 태어났을 당시 찍어둔 필름을 아직까지 영사기로 볼 정도라고 한다. 30년 전에 미국으로 유학을 하였던 주인공. 우연히 주말 벼룩시장을 갔다가 보게 된 영사기. 영사기만의 클래식한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열정을 쏟고 있다는데~ 추억 쌓기에도 이만한 게 없다! 가족들과 필름 촬영에 나선 주인공~ 주인공의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영사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자라지 않는 딸 [전라북도 익산시] 어린아이의 몸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딸. 딸을 세상에 소개하고 싶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기처럼 누워 젖병을 물고 있는 딸의 모습이 보였는데. 올해로 나이가 31이지만, 어린아이의 몸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송희(31)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씹을 수 없기 때문에 송희 씨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젖병에 담긴 우유뿐이라는데. 팔도, 손가락도 펴지 못한 채, 표정과 울음으로만 소통할 수 있는 상태라고. 송희 씨의 곁을 떠나지 않고, 신생아를 키우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31년째 반복 중인 송희 씨의 어머니와 아버지. 송희 씨가 태어난 지 백일이 넘었을 시점, 뭔가 이상한 송희 씨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뇌 쪽으로 이상이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는데. 여러 병원에 다녀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치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뿐이었다고. 또래 친구들처럼 예쁘게 다니지 못하는 송희 씨를 생각하면 아직 마음이 아프다는 부모님. 부모님의 영원한 아기가 되어버린 송희 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