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버려진 돈, 잊힌 돈, 돌아온 돈 X-File
방송일 2019.07.25 (금)
7월 25일 에서는 (1) 전복 양식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돌의 정체는?, (2) 버려진 돈, 잊힌 돈, 돌아온 돈 X-File, (3) 갑툭튀 멧돼지와 인심(?) 좋은 풍산개, (4) 4천여 대 움직이는 기차 모형 모은 기차 홀릭남! 이야기가 방송 됩니다. 바다의 복권, 용연향을 주웠다?! [전라남도 완도군] 전복 양식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돌의 정체는? 아주 귀한 것을 주웠다는 한 통의 제보! 도대체 뭘 주웠다는 건지 한달음에 달려가 봤는데. 신줏단지 모시듯 여러 겹의 상자 속에 고이 넣어둔 것은 다름 아닌 돌덩이?! 회백색의 빛깔 하며 단단한 질감이 얼핏 평범한 돌 같이 보이지만, 바다의 복권이라 불리는 용연향이란다! 멸종 위기에 처한 수컷 향고래에서만 배설된다는 용연향은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며 오랫동안 향기를 지속시키는 성질 때문에 향수의 재료로도 사용된다는데. 해외의 한 거래사이트에 따르면 용연향 구매가는 g당 한화로 약 42,000원! 주웠다 하면 억! 소리 나는 그야말로 바다의 복권이라고. 용연향을 발견했다는 행운의 주인공을 해외토픽에서는 간혹 볼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없는 상황. 엄청난 몸값 자랑하는 이 희귀한 물건을 제보자는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을까? 지난해 8월, 태풍 솔릭이 지나간 후 운영하는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살피던 제보자. 가두리 안쪽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는데! 스티로폼은 아니지만, 촉감과 냄새가 예사롭지 않아 버리지 않고 보관하던 그는 최근 우연히 용연향 기사를 접하며 자신이 주운 물건이 용연향이라고 확신했단다. 이게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1호 용연향을 발견한 셈! 과연 제보자의 확신처럼 용연향이 맞을지, 수상한 돌의 정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버려진 돈, 잊힌 돈, 돌아온 돈 X-File ① 4천만 원 돈벼락 [광주광역시 북구] 어느 날 갑자기, 돈벼락이 쏟아졌다?! 폐기물 센터를 운영하는 주인공.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거해 온 폐기물을 파쇄하기 위해 집게차로 들어 올렸는데... 그 순간, 폐자재에서 떨어진 현금 뭉치! 혼자서는 들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돈더미. 무려 4,000만 원 상당의 거금이라는데. 돈다발이 담겨있던 폐자재는 어느 동네에서 싣고 왔는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 과연 4,000만 원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② 1년 만에 되찾은 금 [경기도 안산시] 별안간 나타난 금은보석! 1년간 사용한 서랍장에서 금이 발견됐다?! 1년 전, 가구가 필요해 분리수거장에서 2단 서랍장을 주워왔다는 주인공. 그런데 얼마 전! 서랍장 속에서 금반지, 금목걸이 등등 무려 2천만 원 상당의 금은보석을 발견했다는데. 서랍장을 주워올 당시 서랍은 비어있었고, 1년 동안 서랍장을 계속 사용한 주인공... 근데 왜 1년이란 시간 동안 몰랐던 걸까? 정말 방망이를 휘두르면 금을 뚝딱! 만들어내는 동화 속 도깨비라도 다녀간 걸까? 우연에 우연이 더해져, 버려졌다 주인에게 되돌아가게 된 금 소동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③ 1,600만 원 넣은 밥솥의 행방 [강원도 강릉시] 최근 특별한 수사 의뢰를 받았다는 강릉의 한 경찰서. 그 내용은 바로, 자신의 밥솥을 찾아달라는 요청이었는데~ 2년간 부은 적금 1,600만 원을 밥솥에 넣었다가 깜빡 잊고, 버리고 말았다고! 그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경찰이 밥솥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과연 1,600만 원이 든 밥솥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멧돼지 젖 주는 풍산개 [경상남도 함안군] 갑툭튀 멧돼지와 인심(?) 좋은 풍산개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한 음식점에서 새끼 멧돼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 풍산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런데 이 견공... 멧돼지에게 젖을 물린다!?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있는 새끼 멧돼지 “멧순이”와 풍산개 “삼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새끼를 낳은 지 50일 정도 지나서 젖도 잘 나오지 않는 풍산개 삼순이. 직접 낳은 강아지들도 젖을 점점 떼고 있는 마당에, 멧돼지에게 젖을 물리는 황당한 광경! 특히나 풍산개는 호랑이 잡는 개라고 불릴 정도로 용맹한 사냥개인 터라, 사냥개가 사냥감에 젖을 물리는 지금 이 상황이 더욱더 놀라울 수밖에 없다는데. 앉아있다가도 멧순이가 젖을 먹을 때면 편히 먹을 수 있도록 일어나서 젖을 대준다는 견공. 대체 언제부터 이 특별한 관계가 이어진 걸까. 보름 전, 뒷산에서 닭장에 모이를 주고 내려오던 아주머니의 뒤를 졸졸 따라왔다는 멧순이. 별안간 나타난 객식구도 황당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집에서 기르던 풍산개가 갑자기 멧돼지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다는 것! 놀랄 노 자, 그야말로 세상에 이런 일이! 듣도 보도 못한 멧돼지와 풍산개의 동고동락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움직이는 기차 모형 수집가 [부산광역시] 4천여 대 움직이는 기차 모형 모은 기차 홀릭남! 매일 놀고 있는 사장님이 있다?!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부산의 한 레스토랑. 한창 분주한 일터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사장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대체 무슨 장난감이길래 일도 내팽개치고 있나 했더니! 다름 아닌 기차 모형?! 그것도 살아 움직이는 기차 모형을 수집하는 남자 이현승(43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일터에서 보여준 기차 사랑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거실부터 기차 모형이 꽉꽉 들어선 주인공의 집. 집안 곳곳은 물론 창고까지 숨겨놓은 기차 모형이 가득했으니~ 그 개수만 무려 4천여 개! 증기기관차부터 디젤기관차, 전기기차, 고속열차까지! 시대에 따른 기차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프랑스, 스위스, 독일, 스페인 등등 여러 나라의 기차 모형을 모으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국 기차의 특색이나 역사도 꿰뚫게 됐다고. 주인공은 어쩌다 기차 모형에 푹 빠지게 된 걸까.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방황하게 됐다는 주인공. 우연히 기차 모형을 본 순간, 어릴 적 아버지와 기차 여행을 하며 행복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는데. 그때부터 운명처럼 이끌려 기차 모형을 수집하게 됐단다. 최근에는 단순한 수집에 그치지 않고~ 기차로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기차 디오라마도 시작했다고. 움직이는 기차 모형에 꿈을 싣고 달려가는 주인공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