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가정집인지~ 박물관인지~ LP 5만 장 수집한 할아버지
방송일 2020.02.27 (금)
청소기 홀릭 베이비 [서울특별시] 청소기와 별난 사랑에 빠진 35개월 꼬마 청소기와 사랑에 빠졌다?!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서울의 한 가정집. 청소기를 한 번 잡았다 하면 멈추지 않는 집요함을 선보인다는데. 장난감도 아닌 청소기에 푹 빠진 35개월 송원우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 손에 다 잡히지도 않는 큰 청소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주인공. 먼지 한 톨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데. 원하는 청소 부품이 있을 땐 알아서 척척 교체하기까지! 게다가 청소기라면 모르는 게 없다! 부품 이름을 줄줄 읊는 것은 물론이요~ 하나하나 부품을 뜯어보는 일이 원우에겐 놀이라는데. 마르지 않는 청소기 사랑에 집에 있는 청소기만 자그마치 11대라고. 어쩌다 원우는 청소기에 빠지게 된 걸까. 1년 전, 우연히 TV 속 청소기 광고를 보고 청소기에 빠졌다는 원우. 그 후로 TV에 청소기만 나오면 청소기 소리를 내며 TV 앞으로 달려갔다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청소기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르고 커져만 갔단다. 놀이터보다 청소기가 더 좋은~ 원우의 못 말리는 청소기 러브 스토리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문워크 견 [인천광역시] 미끄러지듯~ 뒷발차기 문워크 신동 견공! 반려견의 별나디별난 행동 때문에 고민이라는 제보에 인천으로 달려간 제작진! 겉으로는 평범한 녀석처럼 보이는데... 그런데! 갑자기 뒷발차기를 한다?! 그 동작을 보아하니 몸짓 하나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가 따로 없다! 범상치 않은 몸짓으로 태엽인형처럼 연신 뒷발차기를 하는 강아지 토리 (1살, 수컷) 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틈만 나면 문워크 댄스 삼매경에 빠진다는 토리! 얼핏 보면 배변 후에 영역표시를 하는 여느 개들과 비슷한 거 같지만 그보다 훨~씬 길게, 또 틈만 나면 뒷발차기를 해 주인을 놀라게 한다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단서는 단 하나! 집에서는 하지 않고 바깥 애견 놀이터에서 주로 보이는 행동이라는 점. 토리는 왜 이런 행동을 하고, 고칠 필요는 없는 건지 순간포착에서 알아본다. 네 쌍둥이 송아지 [경상북도 상주시] 0.00001% 미만의 확률! 기적처럼 찾아온 네 쌍둥이 송아지 국내에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는 소식! 기적 같은 이야기에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들썩인다는데~ 하나도 둘도 아닌, 무려 네 쌍둥이 소가 태어났다?! 지난 14일, 경북 상주의 한 축사에서 벌어진 일. 예정일을 20일이나 앞둔 한 어미 소가 이른 진통을 시작하더니, 10시간여 만에 첫째를 낳았는데! 어쩐지 첫째를 낳고도 새끼 낳을 자세를 또 취하더라는 어미 소. 혹시나 했는데~ 몇 시간 후에 둘째를 낳았다고. 그런데! 끝날 줄 알았던 출산은 셋째와 넷째까지 이어졌단다. 네 마리의 새끼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어미 소는 몸이 4개여도 모자랄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 30년 넘게 소를 키워온 주인 부부도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밤낮으로 새끼를 돌보느라 제대로 된 휴식 한번 취하지 못하는 어미 소를 위해 공동육아에 돌입했다고. 축사 옆 임시숙소에서 머물며 어미 소와 함께 네 쌍둥이를 애지중지 돌보고 있단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지만, 다른 송아지들보다 몸집이 작은 네 쌍둥이. 게다가 출산 후 고된 육아에 지쳤을 어미 소의 건강 상태도 걱정인데... 과연 부부의 정성은 통했을까? 기적처럼 찾아와 특별한 가족이 된 네 쌍둥이 송아지의 육아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5만 장 LP 수집가 [강원도 원주시] 가정집인지~ 박물관인지~ LP 5만 장 수집한 할아버지 가수 서수남 씨가 순간포착에 꼭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매일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는 곳을 찾아가 보았는데~ 번지수 잘못 짚은 건지, 도착한 곳은 평범한 2층 주택. 그런데.. 1층은 물론 2층까지, 눈에 닿는 곳마다 LP가 꽉꽉!! 무려 5만 장의 LP를 수집했다는 이동섭(72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아무렇게나 진열해 둔 것 같지만 분류하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는 할아버지의 LP들. 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요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야말로 박물관과도 같은 공간! 그뿐만 아니라 김광석 친필 앨범부터, 남진의 데뷔 앨범 등 희귀 LP를 구경하는 맛도 쏠쏠하니~ 그야말로 LP 맛집이 따로 없다. 열정 가득한 할아버지의 LP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는 할아버지. 직장에 다니면서도 월급의 반 이상을 LP를 수집하는 데 썼다는데. 이제는 오로지 LP의, LP에 의한, LP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여러 사람과 음악 감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열정 가득한 LP 수집가와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