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구성진 트롯으로 인생을 노래하는 11살 소녀
방송일 2020.05.14 (금)
방앗간집 트롯 소녀 [전라북도 정읍시] 구성진 트롯으로 인생을 노래하는 11살 소녀 맛깔난 솜씨로 온 동네를 쥐락펴락한다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전북 정읍의 떡 방앗간! 쫀득한 떡보다 더 유명한 건, 이 집 외동딸 방서희(11세) 양! 장난기 넘치는 11살 아이 같다가도, 트롯 반주와 함께하면 눈빛부터 돌변하는 트롯 소녀. 시골 마을에 살다 보니 정식 트롯 레슨 한번 받아볼 수 없었지만, 대회에 나가 받은 상금으로 직접 구매한 노래방 기계로 하루에 수 시간 연습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외운 곡만 무려 100곡! 사랑과 이별, 눈물까지 있는 트롯의 매력에 어릴 때부터 푹 빠졌다는 보물 같은 방앗간 집 막둥이 딸 서희! 트롯의, 트롯에 의한, 트롯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서희 양에 큰 관심을 가진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요즘 대세, 트롯 가수 진성 씨! 과연 서희는 50년 선배 가수 앞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춤생춤사犬 둘리 [서울특별시] 아이돌 뺨치는 댄싱머신 개 젊음의 거리 홍대에 엄청난 춤꾼이 떴다는 제보! 현란한 스텝과 느낌 있는 춤사위로 멋진 춤을 선보이는 건 다름 아닌 개?! 자신만의 스웨그로 애견카페를 한순간에 축제 현장으로 바꿔버리는 애견계의 댄싱머신 둘리(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3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동원 표 ‘붐바스틱’춤은 기본~ 지구촌을 들썩였던 싸이의 ‘말춤’까지 완벽 소화! 그만하라고 말려도 무아지경 댄스타임. 춤에 푹 빠져있을 때는 밥까지 거절한다니~ 그야말로 춤에 살고 춤에 죽는 춤생춤사犬! 그러나 둘리가 아무 데서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아니다. 등받이가 없는 의자는 NO! 오로지 등받이가 있는 푹신한 의자만 무대로 삼는다.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둘리의 춤. 처음에는 매너 벨트가 불편해서 움직이는 건 줄 알았지만, 매너 벨트가 없어도 신나게 춤추는 타고난 흥부자라고~ 이렇게 끼 넘치는 둘리의 반전! 집에서는 춤을 추지 않는다는데... 녀석이 춤을 추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지, 제대로 춤바람 난 강아지 둘리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재봉틀 드로잉 [경기도 평택시] 재봉틀로 세상을 그리는 남자가 있다?! 엉뚱한 남편을 제보한다는 아내를 찾아간 평택의 한 가정집. 만나보나 남편이 그림을 시원하게 빨래하고 있다! 근데 어째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그림이 수상하다~ 제작진이 그림을 만져 보는데... 손의 감촉이나 모양으로 이건 실이다. 볼펜도 연필도 아닌 재봉틀로 그림을 그리는 남자! 천인안(5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2m가 넘는 천 위에 재봉틀을 붓 삼아, 실을 물감 삼아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는데. 수십 가지의 무채색 실을 기본으로 실의 굵기와 박음질 횟수를 달리하며 명암대비를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게다가 소재의 재질은 물론 빛 반사까지 재현하니, 디테일도 이런 디테일이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봉틀 그림을 잘 그렸던 건 아니라고. 미술 전공자였던 주인공에게 세상의 벽은 너무 높았고 계속된 시련에 힘들었던 순간, 우연히 재봉틀을 잡게 되었다고.. 그림에 대한 열망을 재봉틀을 통해 풀어가면서 즐거움을 찾았다는 인안씨. 이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 많이 담고 싶다는데. 실로 그려낸 한 남자의 꿈과 희망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버스 만드는 남자 [서울특별시] 싱크로율 100%! 종이로 버스 모형을 만드는 버스 홀릭남 버스정류장에서 떠나지 않는 남자가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서울의 한 정류장에서 서성이는 수상한 남자 포착! 버스를 타려나 싶었는데... 도착한 버스의 사진만 연신 찍어대는데! 한 손에 들고 있는 건 버스 모형?! 오직 종이로 버스를 뚝딱 만들어내는 류황원(2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나란히 진열된 종이 버스를 보고 있으니, 집인지 버스정류장인지 헷갈릴 지경! 실물을 그래도 옮겨놓은 듯 디테일이 살아있는 시내버스부터 주인공의 사연과 추억이 담긴 버스들을 다 합하면 수십 대가 훌쩍 넘는다는데. 문이 열리는 건 기본, 휠체어 리프트까지 탑재! 단순히 외형만 똑같이 만든 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출발할 것 같다고~ 종이 버스의 시작은 도면을 제작하는 일! 가위와 풀은 도울 뿐 주인공의 섬세한 손길로 번호판까지 붙여 줘야 비로소 버스의 완성이라고. 몸통은 물론 바퀴에 백미러, 실내의 좌석 모두~ 종이로 만들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버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주인공. 버스에 관련된 거라면 원정(?)도 마다하지 않고 다 모았다는데. 어린 나이에도 혼자 버스를 타고 온 동네를 누비던 주인공을 알아보는 버스 기사도 여럿 있을 정도라고. 버스는 나의 운명! 열정과 사랑을 가득 싣고 달리는 류황원 씨의 버스 모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