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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아파트 19층에 무단거주하는 ‘새’ 가족!

방송일 2020.06.11 (금)
거실 바닥에 알 낳은 참새 [인천광역시]
아파트 19층에 무단거주하는 ‘새’ 가족!
 무단침입한 손님 때문에 온 가족이 숨죽이며 살고 있다는 제보. 입구부터 벨을 누르지 말라는 당부에 따라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손님. 가만히 귀를 기울이자 고요함 속에 작게 울려 퍼지는 건... ‘짹짹’ 새소리?!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아파트 19층 거실 바닥 아래 둥지를 틀었다는 참새 가족! 
 현재 참새 가족이 사는 곳은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관이 지나가는 자그마한 공간. 어미 참새는 어떻게, 왜 이 높은 곳까지 올라와 둥지를 튼 걸까? 
 아파트 19층까지 계속 먹이를 나르는 참새 부부의 모습부터~ 천적인 황조롱이의 공격을 받은 새끼 참새들의 다급한 상황까지. 참새 가족의 버라이어티한 19층 아파트살이!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세상에 이런 생명력이?!
① 마른 꽃다발에서 자라난 새싹 [충청북도 청주]
 바싹 마른 꽃다발에서 새싹이 자라났다?! 지난 1월, 손녀의 졸업식을 축하하며 산 꽃다발을 예쁘게 보관하고자 거실 벽에 걸어 말렸고, 삼 개월이 지났을 무렵 현관 벽으로 옮겼다는 제보자. 그러다 3주 뒤 마른 꽃대에서 자라난 새싹을 처음 발견했다는데! 산 지 넉 달이나 지나 버석하게 마른 상태에서 새싹이 난 것도 놀랍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어마어마한 생명력의 새싹! 제보자 부부와 손녀 모두 행운의 징조로 여기고 있단다. 어떻게 5개월간 물 한번 주지 않은 꽃다발에서 싹이 트고, 자라날 수 있었는지... 미스터리한 새싹의 정체와 출생의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② 바다 한가운데 아카시아 나무 [전라남도 무안]
 생명의 근원이라 불리는 바다. 이곳에서 놀라운 ‘생명의 신비’를 목격할 수 있다는데! 현장에서 발견한 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나무! 밑동은 바닷물에 푹 잠겨있건만, 잎은 멀쩡하다 못해 건강해 보이기까지 한다?!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 사장님이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 세워두었다는 아카시아 나무. 신기한 건 잎이 없는 나무를 심고 한 달 뒤, 처음 새 잎이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는데! 바다도 진짜고 나무도 진짜인데~ 둘의 만남은 보고 있어도 믿기 힘들 지경! 염도 높은 바다에서 자랄 수 없는 나무가 푸른 잎을 선보이는 것이 ㄴ식물학적으로 가능한 건지 순간포착에서 파헤쳐본다.

잠수돌견
잠수하는 프렌치 불독 요미 [경기도 일산]
 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강가로 찾아간 제작진. 후텁지근한 초여름답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데. 그중에서도 모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헤엄치는 아이는... 다름 아닌 개?! 시원하게 온몸을 내던지며 잠수 실력을 선보이는 ‘요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잠수하는 개 요미가 특별한 이유는!? 강아지는 코가 짧을수록 물이 많이 들어가서 불쾌한 기분을 느끼고, 털이 짧을수록 체온이 빨리 떨어진다는데... 우리의 주인공 요미는 대표적인 단두종에 단모종인 ‘프렌치 불독’ 이란 말씀! 게다가 잠수하는 것도 신기한데, 물속에 있는 돌을 셀 수 없이 물어오는 특별한 수집증(?)도 있다고. 이미 집에서는 요미가 물어온 돌 컬렉션까지 볼 수 있다는데~ 
 3년 전, 모내기한 논에 우연히 들어간 게 물개 요미의 시작! 유난히 더운 날씨에 찰랑거리는 물결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지, 그 후 지금까지 물 사랑에 푹~ 빠져 있다고. 돌을 물어오는 건 다른 가족들이 다슬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행동 같다는데... 물놀이의 계절! 여름을 기다리는 특별한 강아지 요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5만장 비디오테이프 수집가 [전라남도 광주]
무려 5만 점! 비디오테이프는 추억을 싣고~ 
 아파트 지하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전남 광주로 향한 제작진. 문을 열자 이제는 보기 힘든 비디오테이프가 꽉꽉?! 5만 장 비디오테이프 수집가, 조대영(52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80년대 청춘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부터, 에로영화, 홍콩 영화까지~ 비디오테이프가 출시된 82년부터 없는 게 없다는데. 그뿐만 아니라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비디오 대여점을 전전하고 다 함께 집에 모여 인기 영화를 감상하는 등,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건 덤이라고. 주인공의 수집 역사는 언제부터였을까? 
 30년 전, 군 복무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시작된 영화 사랑. 영화에 대한 애정 하나로 비디오 판매점까지 했을 정도란다. 그러나 dvd의 출현과 함께 비디오가 자취를 감추게 되자, 추억을 수집한다는 마음으로 비디오테이프를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는데. 
 이제는 박물관을 꿈꾸며, 더 많은 사람과 비디오테이프를 공유하고 싶다는 대영 씨!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그의 특별한 공간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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