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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음식 재료가 작품으로 변신! 11살 최연소 푸드 카빙 마스터

방송일 2020.06.18 (금)
최연소 푸드 카빙 [경상북도 영주시]
음식 재료가 작품으로 변신! 11살 최연소 푸드 카빙 마스터
 까다로운 손님을 제보한 어느 과일가게. 엄마를 따라온 꼬마 손님이 눈길을 끄는데. 범상치 않게 수박을 고르는 모습에서 묘한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고. 바로~ 수박 껍질을 거침없이 깎더니... 한 시간 뒤 수박에 꽃이 활짝 피었다!? 이름하여 ‘푸드 카빙’ 최연소 마스터 박수빈(11살)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성인들도 1~2년 열심히 배워도 따기 힘들다는 푸드 카빙 마스터 자격증을 수빈이는 단, 10개월 만에 취득했다고~ 카빙을 할 땐 3시간 이상 집중해야 해서 성인도 쉽지 않은 작업! 때문에, 초등학생인 수빈이가 해낸다는 자체만으로 대단한 일이라는데. 작품의 전체적인 비율은 물론, 섬세한 부분까지 완벽 표현! 초등학생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더해 작품을 만드는 건 수빈이만의 강점이라고
 지난해 2월, ‘고등학생 푸드 카빙 고수’로 순간포착에 출연한 정석화 군을 보고 푸드 카빙을 시작했다는 수빈이. 환경을 해치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과일과 채소로 조각을 하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는 수빈 군. 11살 작은 손끝에서 완성하는 푸드 카빙의 무한한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국내 TOP! 폴스포츠 男 [부산광역시]
중력을 거스르는 폴 위의 백조! 폴스포츠 능력자 아빠
 특별한 아빠를 뒀다는 네 꼬마의 제보. 첫 만남부터 다리를 180도로 찢어 강렬한 인상을 준 아빠가 자신의 취미라며 보여준 건 폴?! 폴에 가뿐하게 뛰어올라 힘차게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사 남매의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국제 폴스포츠 대회 1위에 빛나는 최성혁(3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냥 매달려 있기도 어려운 폴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고급 기술을 보여주는데~ 절도와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우아한 몸짓. 아찔하게 내려갔다~ 재빠르게 다시 올라오는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어렵기로 소문난 기술 ‘360도 폰지’도 거뜬! 어떤 동작도 여유롭게 척척해 내는데. 근력, 순발력, 지구력 3박자를 완벽하게 갖췄기 때문에 폴 위에서 못하는 동작이 없다. 독학으로 익히다 보니 크고 작은 부상도 있었지만, 끈질기게 폴에 매달린 끝에 폴스포츠 능력자 타이틀 획득!
 체조선수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생계형 운동선수가 되어야 했던 주인공. 약 8년 전 폴스포츠를 만난 후로 신세계가 열렸다고. 피나는 노력 끝에 나가는 대회마다 1등을 차지하더니~ 2019 필리핀 국제대회에선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다! 이번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폴댄스 대회 챔피언에 오른 정은지 선수와 함께 남녀 합동 폴댄스에 도전하는데... 폴스포츠 국내 top이 폴 위에서 보여주는 환상적인 쇼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머리카락 아트 [충청북도 청주시]
머리카락으로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트릭아트 세계!
 뿌리기 장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한 미용실. 그런데 바닥이 온통 실금투성이에 커다란 구멍까지 뚫려 있어 위험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들의 정체는 머리카락?!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트릭아트를 그리는 미용사 정유진(3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잘게 잘라서 실감 나는 트릭아트로 재탄생시킨다는데~ 스케치 없이 바로 바닥에 머리카락을 뿌려 윤곽을 잡고, 고무 주걱으로 흩어진 머리카락들을 꼼꼼히 정리. 진한 선은 가까이서 뿌리고, 연한 선은 멀리서 뿌려 명암까지 넣어주면~ 당장이라도 빨려 들어갈 듯한 리얼한 맨홀 구멍 완성!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절벽 위 아찔한 징검다리, 영화 인물 ‘처키’까지 머리카락으로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그야말로 대단한 솜씨!
 어린 시절 그림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만 했는데... 1년 전부터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 속에 못다 이룬 꿈을 이뤄가고 있다고. 그런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머리카락 아트는~?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쇼핑몰에서 그림 그리기 도전까지! 유진 씨가 그려내는 마법 같은 머리카락 트릭아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홀로 쌓은 돌담 [경상북도 안동시]
10년간 쌓아 올린 한국의 만리장성!
 한국의 만리장성을 쌓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안동시로 향한 제작진. 엄청난 규모의 돌담이 유적지처럼 펼쳐지는데. 10년간 묵묵히 돌담을 쌓았다는 박연섭(5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연섭 씨가 10년간 쌓아온 돌담의 길이는 1km가 넘는 거대한 규모다. 길이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바로 촘촘하게 쌓아 올린 디테일! 바위 사이에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딱 맞춰진 돌들. 돌을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게 연섭 씨의 원칙. 돌을 먼저 세운 뒤 모양이 맞는 돌을 골라 정으로 다듬고 모양을 맞추는 작업을 반복한다. 돌담을 쌓기 위해 굴삭기 면허증까지 땄을 정도로 돌담 쌓기에 열정적이라고. 
 돌담에 푹 빠진 연섭 씨의 직업은 다름 아닌 수학 선생님. 중고등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친 지 20년이 됐다는데. 오전에 돌담을 쌓고 오후엔 학생을 가르치는 세월을 보낸 지도 벌써 10년째라고 한다. 젊은 나이에 사업 실패를 겪고 돌담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둘 돌을 쌓아 올렸고, 잃어버린 자존감도 쌓을 수 있었다고. 세상 유일무이한 그만의 특별한 돌담길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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