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강아지처럼 주인을 졸졸 쫓아다니는 사랑스런 애완거위들
방송일 2020.08.06 (금)
사거리 집 여인 [서울특별시] 서울 도심 사거리 한복판에 집을 짓고 사는 여인의 사연은? 인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이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서울 중랑구의 한 사거리 교차로. 나무 뼈대에 비닐을 둘러 지붕을 대신한 구조물이 눈에 띄는데. 그 주위로 냉장고, 탁자, 이불 등! 잔뜩 쌓여있는 세간에서 느껴지는 생활의 흔적. 정말 ‘집’이 맞는 듯했다. 모든 짐을 옮기고, 손수 집을 짓고 있는 주인공은 20여 년 전, 중국에서 건너와 귀화한 김** 씨(56세). 집을 구할 돈이 없어 거리에 나와 있다는 그녀는 자신에 대해 알고 싶으면 걸어놓은 게시문을 보라는데. 그 글의 내용은 김수로왕과 고종황제가 자신의 할아버지이고, 그녀 본인은 신선 보살이라는 내용.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얘기뿐이다. 거리에서 지내기엔 온전치 않아 보이는 상태. 관할 주민센터에서는 그녀에게 주거지원을 제안했지만,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는데. 하지만 도로변 공용 인도에 만든 불법구조물을 계속 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 계도기간을 거쳐 철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단다. 그녀는 왜 거리를 고집하는 건지, 그녀를 도울 방법은 정말 없는 건지... 통행 차량과 보행자로 번잡한 사거리 한복판. 자신만의 견고한 성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아파트에 사는 수거위 [경기도 화성시] 강아지처럼 주인을 졸졸 쫓아다니는 사랑스런 애완거위들 화성의 한 아파트 단지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을 찾아 달려간 제작진! 포도야~ 거봉아~ 하고 부르는 걸 보니 애완동물이 확실한데... 졸졸 쫓아오는 동물의 정체는 바로 거위!? 아파트에 사는 주인 김근영(30세) 씨의 껌딱지 포도와 거봉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포도, 거봉이 가장 좋아하는 건 산책도 먹이도 아닌 주인 근영 씨 옆자리. 함께 살고 있는 닭이 근영 씨 주변으로 다가올라치면 질투 폭발에 온 집안이 시끄러워진단다. 가진 건 오직 질투뿐인가 싶지만 ‘포도야~’하고 부르면 ‘꽥’하고 대답하는 건 기본! 음식 앞에서 기다려- 까지 해내는 놀라운 장기까지! 산책을 나가서 근영 씨가 달리면 훨훨 날아 쫓아가는 포도와 튼튼한 두 다리로 뒤뚱뒤뚱 열심히 따라가는 거봉이까지! 주인 바라기 두 거위와 거위를 사랑해마지않는 남자의 좌충우돌 아파트 살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줄넘기 2단 신동 [제주특별자치도] 8살 인생에 줄넘기 없인 못 사는 2단 뛰기 신동!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제주의 줄넘기 체육관을 방문한 제작진. 자칭 타칭 2단 뛰기의 신동, 신주호(8세) 군을 만났다! 또래 친구들과는 비교 불가, 운동 꽤나 했다는 제작진마저 줄넘기로 단숨에 꺾어버린 그 실력의 끝은 대체 어디까지인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주호의 2단 뛰기 최고 기록은 무려 2천 개가 넘는다는데! 매일 몸풀기로 줄넘기 훈련을 하는 격투기 선수들도 2단 뛰기를 시작한 지 채 5분도 안 돼 줄줄이 포기. 반면 체력왕 주호는 20분도 거뜬하다고~ 타고난 지구력과 순발력은 물론, 발목의 반동을 이용해 힘 들이지 않고 뛰는 자세까지 완벽한 주호! 그 노련한 모습은 마치 줄넘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듯 한데~ 뿐만 아니라 뒤로 2단 뛰기는 기본, 뒤로 솔개 뛰기, 뒤로 X자 뛰기 같은 고난이도 동작까지! 주호의 줄넘기 외길 인생, 어쩌다 시작하게 됐을까? 어릴 때부터 몸이 왜소하고 약했던 주호. 5살 때, 운동 삼아 줄넘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건강은 물론, 소심한 성격까지 싹~ 바뀌었다는데! 실력은 일취월장이니 작년부터는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고. 줄넘기를 빼고는 8세 인생을 논할 수 없을 정도라는 줄넘기 꿈나무 국가대표, 주호의 2단 뛰기 실력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