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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사랑이에게 돌아온 철원이의 세기적 러브스토리

방송일 2020.12.15 (수)
재두루미 부부의 러브스토리 [강원도 철원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사랑이에게 돌아온 철원이의 세기적 러브스토리 
 강원도 철원에서 목격된 찐~한 러브스토리. 상대를 향한 애정은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라는데... 세계 최초, 학계 최초라고 말할 수 있는?사랑꾼의 정체는 바로~ 재두루미(학)?! 세기의 사랑꾼, 재두루미 철원이(수컷)와 사랑이(암컷)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잿빛을 지녀 재두루미라 불리는 천연기념물 학은 매년 10월경 한국으로 날아와 겨울을 보내고 3월 번식 철이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겨울 철새. 하지만 군사지역 철책에 날개를 심하게 다쳤던 사랑이는 날지 못해 15년째 보호소 생활 중이다. 그런 사랑이에게 3년 전, 부상을 입고 운명처럼 나타난 철원이! 한 달여의 구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고 매일 붙어 다니던 녀석들에게 지난 6월, 이별이 찾아왔다. 3월이면 번식지로 이동하는 철새에겐 6월 이동도 늦은 일. 사랑이와 함께 이동하려 보호소 위를 맴돌았지만 결국 철원이 홀로 떠난 것이다. ?
 사랑이가 울타리 밖을 보고 울며 지낸 지 5개월이 지난 11월,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철원이가 사랑이 곁으로 홀로 돌아온 것! GPS에 의하면 북한과 러시아를 거쳐 중국에 도달했던 철원이. 자그마치 왕복 2,000km에 달하는 거리이다.
 한번 맺은 사랑을 배신하지 않아 '천년의 사랑'이라고 불린다는 두루미. 번식지로 떠나 다른 짝과 연을 맺지 않고 혼자 날아온다는 것은 목숨을 걸 정도의 큰 모험이라는데. 사랑을 찾아 대장정을 마친 철원이와 사랑이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12월 겨울의 모습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교통안전 로봇남 [경기도 안양시]
엉뚱하고 특이한 그만의 교통안전 캠페인! 
사람들이 북적이는 휴게소. 그곳에 특이한 로봇남이 나타났다?!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코스프레 옷을 입고 굴착기를 조작하는 한 남자. 그의 주변엔 교통안전 캠페인 문구로 가득한데~ 자칭 타칭, 국내 1호 교통안전 로봇남 이종태(54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굴착기 경력 30년! 굴착기로 과자봉지를 집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종태 씨. 거기에 조금은 어설프지만 열정적인 로봇춤과 직접 작사, 작곡한 랩까지 선보이니 모두의 시선 집중!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캠페인을 이어나가는데.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는 종태 씨. 이 모든 건 5년 전, 종태 씨의 부주의로 발생했던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사고 이후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한다. 
 집 거실에도 붙여져 있는 교통안전 캠페인 문구. 조금 독특한 행동이지만 아내와 아들은 언제나 종태 씨를 응원한다고. 마트에 가서도 자비를 들여 캠페인을 위한 과자를 사는 아저씨. 이렇게 열정적인 그를 위해 아내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 있다는데? 종태 씨의 특이하고 엉뚱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13살 폴 스포츠 금메달리스트 [경기도 용인시]
교본 그 자체의 자세! 13살 폴 스포츠 금메달리스트
 훌라후프를 공중에서 돌리는 훌라후프계의 이단아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훌라후프와 모양이 같은 후프를 천장에 있는 고리와 연결하고, 돌기 시작한다?! 중력을 거스르며 후프를 이용해 섬세한 동작을 표현하는 ‘에어리얼 후프’라는데~ 한 마리의 학처럼 우아한 몸짓을 보여주는 임지호(13세) 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지호는 에어리얼 후프 종목 한국 신기록 보유자는 물론이요. 주요 장기는 ‘폴 스포츠’라고! 폴 스포츠에서 필요한 유연성, 근력, 지구력 모~두 탑재! 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성인도 하기 힘든 기술을 가뿐하게 성공한다는데. 무엇보다 기술을 했을 때, 자세의 라인과 각도가 폴 스포츠의 교본 그 자체란다. 
 이렇게 완벽한 지호에겐 사실 ‘다한증’이 있다고... 금세 손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서 폴을 탈 때 남들보다 더 많이 미끄러지기 일쑤라는데. 기둥과 마찰력을 이용하는 폴 스포츠에서 다한증은 큰 핸디캡이 분명. 하지만, 13살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폴에 올라간다고. 노력에 노력을 더해,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지호는 2년째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단다. 폴을 탈 때 가장 자유로운 13살 소녀의 완벽 그 자체, 폴 스포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한 팔 정비공 [경기도 구리시]
한 팔로 못할 건 없다! 의지의 한 팔 사나이
 꼭 소개하고 싶은 능력자가 있다는 제보. 한 타이어 전문점에서 30kg가 넘어 한 팔로도 들기 힘든 타이어를 한 팔로 들고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심지어 타이어를 들어서 높이 쌓기까지! 만능 한 팔맨 방명일 (4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오직 왼팔만으로 타이어 정비를 하는 명일 씨. 다리로 타이어를 퉁~ 튕겨 들어 올리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은 노하우로 타이어 교체까지 무엇이든 뚝딱 해내는 주인공! 힘들게 한 팔로 일하는 이유는 오른팔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라는데. 27년 전 당한 교통사고로 어깨 아래의 신경이 모두 끊어진 오른팔. 게다가 오른팔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견디기 힘든 통증이 찾아온다고. 
 장애를 얻은 후 절망에 빠져 살았지만, 우연히 타이어 정비 업소에서 일을 시작하며 삶의 용기를 얻었단다. 시도하지 않았을 뿐, 왼팔로도 못할 것이란 없다! 프라모델 만들기부터 양팔을 모두 써야하는 테니스까지~ 한 팔로 못할 게 없다는 의지의 한 팔 사나이 명일 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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