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초등학교 6학년 주짓수 소녀의 카리스마!
방송일 2021.03.30 (수)
원샷 원킬! 새총 쏘는 남자 [전라북도 익산시] 만들고 쏜다! 100m 타깃도 문제없다 무엇이든 뚫는 통쾌한 남자가 있다! 제작진을 만나자마자 위풍당당, 자신의 차를 향하는데. 그의 손에 있는 건 바로 새총?! 고무줄을 힘껏 당겼다 놓자 자동차 위에 세워둔 캔이 맥없이 쓰러진다. 쇠 구슬이 캔의 정중앙을 정확히 관통한 것! 쐈다 하면 백발백중, 김구(44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새총으로 25m 떨어진 분필을 맞히는 건 가벼운 몸풀기! 육안으로도 보이지 않는 0.7mm의 가느다란 샤프심을 25m 거리에서 두 동강 내버리는데. 중앙을 맞히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비스듬하게 맞히기로 병뚜껑 열기 역시 한 번에 성공! 어떤 것이든 원샷 원킬! 새총 쏘기 경력 8년 차 김구 씨. 새총을 쏠 때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쏘는 고도의 집중력과 감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구 씨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도전의 의미를 깨우치게 해줬다는 새총. 이후 새총의 매력에 푹~빠져 새총을 만드는 작업실까지 따로 마련했다는데. LED새총, 접이식 새총, 탄창을 장착한 새총 등 지금까지 만든 새총의 종류만 50여 종! 명중률이 높으면서도 섬세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 때문에 김구 씨는 새총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름난 셀럽! 심지어 그가 만든 새총을 얻기 위해 외국에서 SNS로 연락해 올 정도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이번엔 100m 떨어져 있는 풍선 맞히기에 도전한다. 강 건너 까마득하게 보이는 풍선은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기까지 하고, 10발 안에 명중하겠다던 주인공도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는데.. 마지막 단 두 발만 남겨둔 상황! 과연 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직립보행 ’쪼꼬‘ [경기도 안산시] 두 발로 걷는 강아지 ‘쪼꼬’ 안타까운 사연은? 공원에서 만난 산책하는 강아지. 두 발로 서서 사람처럼 걸어서 재주가 남달라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이족 보행이 신기해 보이지만 사실은 불편한 앞다리 상태 때문이라고. 근육으로 다져진 뒷다리에 비해 솜사탕처럼 힘없는 앞다리를 가진 강아지 쪼꼬(포메라니안, 7세, 암컷)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어렸을 때, 언덕에서 떨어져 두 앞다리를 다쳤다는 쪼꼬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로 가족이 되었다..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심한 상태의 앞다리는 수술하기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척추 건강이 걱정되어 두 발로 걷지 않게 해보려 했지만, 실외 배변만 고집하는 쪼꼬는 하루에 2번 이상 산책하러 나가야 한다. 때문에, 실내 배변 훈련이 시급한 상황! 4년 동안 단 한 번도 집에서 볼일을 보지 않은 쪼꼬가 실내 배변에 성공할까? 그리고 자세한 다리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서 찾은 병원에서 들은 쪼꼬의 상태는 충격적이었는데... 과연, 쪼꼬는 다시 네 발로 걸을 수 있을까? 반려견 쪼꼬와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펫츠오앤피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16 1층, 02-6012-8777) 쪼꼬의 의족 제작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짓수 괴력 소녀 [인천광역시] 초등학교 6학년 주짓수 소녀의 카리스마! 반전의 힘을 발휘하는 주짓수 실력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거친 숨소리와 기합 소리가 한 데 섞인 곳에 눈에 띄는 이가 있었으니. 원피스를 입고 양 갈래 머리를 한 오늘의 주인공은 13살 권효린(초등학교 6학년) 상대의 신체를 꺾거나 졸라 항복을 받아내는 무술인 주짓수. 힘을 기본으로 집중력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하기에 격한 운동으로 꼽히는데. 어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힘과 정확한 기술 구사로 초등부에선 적수가 없는 실력.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힘찬 몸짓에 상대는 언제나 K.O! 각종 초등부 대회 우승을 휩쓴 것도 모자라 올해 2월엔 성인과 겨뤄 1승을 거두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고강도 훈련도 특유의 깡으로 척척! 오늘도 효린이는 강렬한 눈빛으로 스파링에 임하는데. 남다른 괴력으로 주짓수를 선보이는 열세 살 소녀.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열정 넘치는 13살 효린이의 주짓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먹그림은 나의 사랑 [전라남도 광양시] 치킨집 사장님이 그리는 ‘인물 수묵화‘ 예리한 손끝을 가진 前 프로야구 투수 김사율 선수. 그가 자신보다 더 예리한 감각을 지닌 아버지를 제보했는데. 아버지가 운영한다는 치킨집 벽면에 그림이 잔뜩 걸려있다. 먹으로 인물 수묵화를 그리는 김경식 할아버지(68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5년 전, 한번 그리면 영원히 변치 않는 먹의 매력에 빠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할아버지. 처음엔 풍경화를 그렸지만, 모두가 쉽게 도전하지 않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인물 수묵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데.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주름과 따뜻한 표정이 좋아 원로 연예인들을 자주 그린다고 한다. 물기 없이 붓끝을 갈라지게 만들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표현하고 첫 부분은 진하게, 나중에 그린 부분은 연하게 그려서 명암을 표현한다. 인물과 똑 닮아 보이는 것부터 한국화를 서양식 표현으로 해내는 것을 보고 전문가도 할아버지만의 기법을 인정한다. 집안에도 한가득 걸려있는 인물 수묵화들. 이렇게 할아버지가 먹그림에 몰두하게 된 이유가 있다는데. 2년 전, 53세의 나이에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막냇동생 생각에 매일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동생을 잃은 슬픔을 잠시 달랠 수 있었다고. 그 후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먹그림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할아버지가 순간포착과 함께하는 도전. 조선 시대 최고의 인물화로 꼽히는 윤두서(1668~1715)의 자화상. 국보 제240호인 자화상은 희대의 역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일간의 집중과 몰두 끝에 그 느낌을 그대로 그려낸다. 할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먹그림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