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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犬취의 시대! 개취 최고 모여라!

방송일 2021.06.01 (수)
슈가걸 [서울특별시]
설탕이 백설 공주가 되는 마법~ 설탕술사 은별 씨
 달달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에는 ’백설 공주‘부터 ’인사이드 아웃‘, ’코코‘까지~!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제작진을 맞이해주는데. 수상하리만큼 반짝반짝한 이 녀석들의 정체는?! 일단 한번 먹어보라며, 백설 공주가 반한 독 사과(?)를 건네는 주인공! 한 입 베어먹자... 바사삭!!! 깨져버렸다?! 단맛 제대로 나는 사과부터 손가락 하나까지 모두 설탕이라는데! 설탕 하나면 뭐든 만들 수 있다는 조은별(2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새하얀 설탕의 변신은 무죄~! 캐릭터의 특징을 콕콕 짚어내는 건 기본이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동감이 넘치는 것이 은별 씨가 탄생시킨 설탕 공예 작품들의 강점인데. 귀여운 외모에 그렇지 못한 작업 과정! 설탕 작품의 생명인 ‘광택’을 내기 위해서는 몇 시간이고 뜨거운 반죽을 만져야 한다고. 3일은 걸쳐야 완성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습기에 약한 탓에 하루가 지나면 작품이 점점 녹기 시작한단다. 보는 사람은 아쉬운데~ 정작 만든 은별 씨는 또 만들면 된다는 초 긍정적 마인드로 제작진을 안심(?)시켰다는 후문!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설탕 공예를 접하자마자 출구 없는 매력에 푹~ 빠졌다는 주인공. 18살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안타깝게 탈락. 좌절을 딛고, 설탕 공예에 매진하기 위해 모두가 말린 자퇴를 결심했다는데. 주위의 걱정 속에서 더욱 노력한 은별 씨는 홍콩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보란 듯이 은메달을 수상했단다. 설탕 공예에 진심인 그녀는 멈추지 않고, 어린 나이지만 꾸준히 연구 중이라는데. 은별 씨의 달콤한~ 설탕의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犬취의 시대! 개취 최고 모여라! 
 ① 채소 공주 모찌 [경기도 광주시]
 개성 강한 취향의 견공들이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을 찾아간 곳. 5년 넘게 매일 1일 1채소, 아니 1일 다(多) 채소를 하고 있는 견공이 있다는데. 채소 홀릭 공주 모찌(6세, 독일셰퍼드, 암컷)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근육이 도드라진 듬직한 몸매에 비해 입맛은 프레쉬~ 그 자체. 채소 간식을 먹기 위해 모찌는 냉장고 앞에만 서면 망부석이 되고 만다는데. 오이뿐만 아니라 당근 역시 당근 잘 먹는다는 채소 공주 모찌! 브로콜리와 무까지 취향으로 섭렵했다고. 먹는 모습의 귀여움 뿐 만 아니라, 씹는 소리는 오감을 자극하는 ASMR까지! 육식위주의 식생활이 보통인 견공이 채식을 해도 될까? 건강에 대한 걱정 반, 희한한 취향에 웃음 반. 모찌의 특별한 개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② 틈 따라 쉬하개 [경기도 수원시]
 독특한 취향 하면 빠질 수 없다는 또 다른 견공! 바로, 산책로 주변 경계선의 틈을 따라 쉬~ 용변을 보는 보듬이(5세, 포메라니안, 암컷)가 두 번째 주인공이다. 
 보통의 개들은 눈에 띄는 기둥이나 풀에서 볼일을 보는 반면, 보듬이는 늘 보도블록 경계선에 맞춰 정확하게 영역 표시를 한다고.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서도, 카펫 위에서도 경계선을 찾기는 마찬가지. 인위적으로 그려놓은 선이 아닌, 구조적인 높낮이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한 틈에만 유독 반응을 한다는데! 보듬이는 왜 틈이나 경계선에만 집착 반응을 보이는 걸까? ‘선을 지키는’ 특별한 견공의 취향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팝핀 할아버지 [경기도 남양주시]
72세에 ’팝핀‘ 춤을 출 수 있다?
 대한민국 팝핀계를 흔들어 놓을 라이징 스타가 떴다! 등장부터 파워풀하게 근육을 튕기고, 관절을 꺾으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마스크를 벗자 주인공 얼굴에서 느껴지는 연륜?! 춤추기 딱 좋은 나이, 일흔두살의 새내기 팝핀 댄서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이름이 뭣이 중헌디? 팝핀을 출 때는 케이영이라고 불러다오!'
 2년 전, 80대 노인으로 분장한 젊은 댄서의 ’팝핀‘ 영상을 보고 깜빡 속아 입문하게 된 길. 최근에는 왕복 3시간 거리의 연습실을 다니며 춤을 배우고 있다는데. 남들보다 곱절 노력해야 하는 올드 맨 이지만 열정만큼은 최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의 팝핀 본능에, 초등학생부터 90대 할아버지까지 모여들어 세대를 넘나드는 춤판이 벌어진다.
 이제는 도전을 넘어,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팝핀 케이영! 그가 고집하던 스트릿 패션을 벗어던지고, 한복을 차려입었다. 고수의 장구 장단에 맞춘 국악과 팝핀의 퓨전 무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평생 춤생춤사로 살았을 것만 같은 케이영의 반전 넘치는 과거사까지! 인생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72세 팝핀 댄서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15년간의 텐덤사이클 라이딩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길 위를 달리는 두 남자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20년 나이 차이에도,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 2인용 자전거의 앞뒤 안장에 앉아 평균 시속 40km의 쾌속 질주를 이어가는 두 사람. 소방관 이종욱(55세) 씨와, 시각장애인 조승현(75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앞자리에 앉아 방향을 잡는 파일럿과 뒷자리에 앉아 발을 맞추는 파트너가 한 몸인 듯 호흡을 맞춰 타는 ‘텐덤 사이클. 우연한 기회에 인연을 맺어 벌써 햇수로 15년째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두 사람은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은 물론, 대한민국 방방곡곡 함께 자전거 여행을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승현 씨를 위해, 꽃냄새며~ 나무의 모습이며 풍경 설명을 빼놓지 않는 종욱 씨. 그 다정한 모습에 종종 부자지간 아니냐는 오해도 받는다는 두 남자다.
 함께 달린 거리만 벌써 수천 킬로미터! 이번엔 경기도 오이도에서 출발, 서쪽 바다를 목표로 달리는 180km 대장정 길에 출사표를 던진 두 사람. 그 1박 2일 여정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시각장애인이지만 사이클로 속도를 즐기고, 함께해서 더 행복하다는 커플의 무한 질주. 텐덤 사이클 15년 차인 두 사람의 영화 같은 감동과 멋짐을 순간포착에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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