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큰 꿈을 향해 작은 주먹을 날린다. 9세 소녀의 펀치!
방송일 2021.06.15 (수)
9세 격투기 신동 [경기도 고양시] 큰 꿈을 향해 작은 주먹을 날린다. 9세 소녀의 펀치! 괴력을 선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에 달려간 제작진. 전투 배낭 같은 가방을 거뜬히 메고 어디론가 향하는 소녀가 눈에 띄었는데. 주인공을 따라간 곳은 체육관! 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가방에서 글러브, 헤드기어 등을 꺼내 링 위에 올라선 임수민(9세) 양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남다른 파워와 정확하고 빠른 스피드의 펀치까지! 9살 소녀라곤 도저히 믿기 힘든 실력인데. 덕분에 체육관에 다닌 지 2년 만에 복식, 킥복싱, 주짓수, 레슬링, 러시아 삼보까지 다양한 무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고. 또래 선수들 중에선 대적할 상대가 없어 매번 오빠들과 스파링을 겨룬다는 주인공. 격투기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수민 양은, 하루 7시간 맹훈련은 물론 손으로 산낙지 한 마리는 거뜬히 해치우는 아재(?) 입맛까지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여느 소녀들과 같이 방을 인형으로 가득 꾸며놓은 반전 매력까지! 프로 선수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에너지와 달라지는 눈빛으로, 꿈을 향해 작지만 매운 펀치를 날리는 격투기 신동 소녀 수민 양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공중전화카드 수집가 [대구광역시]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4만 장 공중전화카드 수집가 요즘 보기 힘든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제보! 주인공을 만난 곳은 공중전화 부스인데. 30년째 모으고 있다는 수집품의 정체는 공중전화카드?!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소환한다! 공중전화카드 수집가 김정남(45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공중전화카드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주인공의 수집 목록! 우리나라 최초로 보급된 전화카드부터 88올림픽 기념 카드까지~ 이뿐만이 아니다! 당대 인기 스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예인 전화카드는 물론, 구하기 힘들다는 해외 전화카드까지 모두 수집했다. 그 개수만 무려 4만 장에 달하고, 순간포착 제작진이 바닥에 깔아보니 집 전체를 덮을 정도였다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기쁨이 두 배가 된다는 수집품. 앨범에만 모아두던 탓에 수집가의 로망인 전시가 어려웠다는데. 그래서 준비했다! 정남 씨의 못 말리는 수집 열정이 탄생시킨 첫 공중전화카드로 만든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까순이를 부탁해 [서울특별시] 꺅 소리 내며 귀여움을 뽐내는 특별한 손님!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식당. 이곳에 살다시피 하는 수상한 손님이 있다는데.. 멀리서 통통 튀며 다가오는 손님의 정체는 바로 까치?! 가게에서 보름 째 사장님과 동고동락한다는 새끼 까치 까순이다.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죽기 직전의 상태로 발견됐다는 까순이. 식당으로 데려와 지극히 돌봤다는데. 사장님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것은 물론 졸졸 따라다니며 손 위에서 재주를 부리기까지! 처음 보는 손님에게도 겁 없이 다가가 애교를 부려 모두에게 귀여움을 듬뿍 받고 있단다. 한편, 까순이를 데리고 온 다음날부터 비가 오는 날에도 매일 같이 찾아오고 있다는 어미 새 두 마리. 따라오라는 듯 목 놓아 울지만, 둥지에서 떨어질 때 입은 부상으로 쉽게 날아갈 수 없는 상황인데. 과연 어미 새를 따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강남의 핵인싸 까치, 까순이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야구를 사랑한 한 팔 투수 [경기도 남양주시] 한국의 짐 애보튼, 한 팔 투수 국일 씨 긴장감이 흐르는 마운드 위. 투수로 선 오늘의 주인공 임국일(24세) 씨가 눈에 띈다. 모두의 응원 속에 멋지게 삼진 아웃을 잡아내는 모습이 영락없는 팀의 에이스이자 선발 투수임이 분명한데.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인사를 건네며 제작진에게 다가오는 국일 씨의 모습이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게 태어났다는 국일 씨. 펼쳐지지 않는 오른팔과 손, 절뚝거리는 다리... 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었다고. 몸의 장애는 곧 마음에도 큰 병을 만들었다는데.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가장 좋아했던 스포츠인 야구가 떠올랐다고 한다. 타인의 시선에는 어색해 보일 수 있는 자세일지 몰라도, 그의 다양한 구질과 놀라운 제구력만큼은 평범한 야구선수 못지않은 실력이다. 국일 씨는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당당히 마운드 위에 섰다. 때로는 ‘다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다름’은 마운드 위에만 서면 그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할 ‘남다름’이 되어 국일 씨를 더욱 빛내준다. 마치 글러브와 공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국일 씨의 야구 사랑, 그 이야기가 순간포착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