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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찰떡궁합 노년 민요 듀오, 도상호&한원태 씨

방송일 2021.06.22 (수)
만 3세 RC카 신동 [서울특별시]
만 3세 아이가 운전을? 내가! 베이비 드라이버
 오프로드 계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있다는 소식에 찾아간 제작진. 울퉁불퉁 산길도 가파른 바윗길도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 제작진이 만나보니 차도, 사람도 작다?! 해맑은 미소를 띠는 얼굴, 앙증맞은 가방을 멘 모습은 분명 어린아이인데. 손에 조종기를 쥐는 순간 터프한 표정으로 변신! 무선 조종 RC카 신동, 김시율(만 3세)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RC카 마니아들의 성지라 불린다는 경기도에 아차산. 지형지물을 이용해 장애물을 넘는 트라이얼 장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험한 코스만 골라 레이싱을 즐기는 이들 중 시율 군은 단연 눈에 띄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섬세하고 민첩하게 조종기를 작동! 어른들도 오르기 어려운 코스를 주행하는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한다. 전문가도 인정한 시각적 판단력과 3시간의 등산 코스를 오르는 인내심, 돌부리에 걸려 자동차가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까지! 
 정상을 향한 전진을 위해 때로는 후진할 줄도 아는 베이비 드라이버, 시율 군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X-file, 순간포착은 해결사 [부산광역시]
동네를 뒤흔든 달걀 미스터리... 
 지난 5월 초여름, 조용했던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마을 주민이 키우던 닭이 정체 모를 달걀을 낳았기 때문!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그날을 똑똑히 기억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닭 모이를 주고 달걀을 가지고 내려와 삶았는데... 껍데기를 벗기자 알 안에서 나온 건 흰자도, 노른자도 아닌 투명구슬 70여 개?! 모습이 희귀해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도 가져가 보고 이웃들에게도 보여주었지만, 달걀의 정체는 그 누구도 밝히지 못했다.
 혹여나 부패 될까 봐 냉장고에 고이 간직한 채, 제작진에게 SOS를 날린 할아버지! 닭이 이런 특별한 달걀을 낳았을까? 아니면 누군가의 장난일까? 하지만 자녀들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모두 닭장 근처에는 가지 않았다는 주장. 집 구조상 닭장이 있는 옥상은 아무나 들락날락할 수도 없는 위치, 때문에 달걀의 정체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만 드는데...
 당장 연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인 구슬 품은 달걀의 정체... 돌아온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달걀 미스터리를 순간포착에서 파헤친다.

1800년대 재봉틀 수집가 [경기도 고양시]
그때 그 시절, 재봉틀로 떠나는 추억여행
  "사장님이 미쳤어요~" 
 땡처리라도 하시나 했더니~ 사장님이 무언가에 단단히 홀릭 되어 있다?! 제보자를 따라서 가게로 들어갔더니 눈에 띈 건! 수백 개의 재봉틀? 손때 묻은 재봉틀로 그때의 세월을 기억하는 재봉틀 수집가 설동식(62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엔 재봉틀에 대한 개념이 없던 1800년대,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던 재봉틀부터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각국의 재봉틀을 주로 모으고 있다는데. 작동 방식부터 개성 넘치는 디자인까지.. 뭐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는 재봉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1950년대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추억의 재봉틀도 수집했다.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있는 페달형 재봉틀부터 당시 여성의 혼수품 1호였을 정도로 값비싸고 귀했던 재봉틀까지. 어머니 삶 그 자체였다는 재봉틀을 보며 추억이 잊히는 게 아쉬워 모으기 시작했단다. 
 그렇게 하나둘 모으다 보니, 전 세계의 재봉틀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급기야 재봉틀 관련 각종 용품들까지 수집하기에 이르렀으니.. 침대를 사용하던 서양에선 침대 속을 데우기 위해 워머를 사용했고, 화려한 의복 문화를 지녔던 만큼 쓰임새가 다양한 다리미도 있었다고.
 이젠 수집하는 즐거움을 넘어~ 사람들과 추억을 나누고 싶다는 주인공. 그래서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는데! 멈춰버린 재봉틀에 숨을 불어 넣어줄 전문가와 '재봉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순간포착의 출연자까지 등장. 옛 재봉틀과 함께 추억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민요 콤비, 동고동락 할배 [충청북도 괴산군]
찰떡궁합 노년 민요 듀오, 도상호&한원태 씨
 생면부지였던 두 남자가 동고동락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는 제보! 6년 전, 의형제를 맺었다는 두 분에겐 과연 어떤 사연이?! 찰떡궁합 민요 듀오 도상호(70세) & 한원태(68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괴산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다는 둘. 두 남자가 사는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깔끔함의 비결은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청소 담당 형과 주부 9단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동생의 환상 호흡 때문이라고. 하지만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 민요 공연 봉사! 국악 지도사 자격증까지 있는 두 분의 믿고 듣는 민요와 이목을 사로잡을 창극, 마술 등 알찬 구성으로 펼쳐지는 둘의 공연은 인기 만점이라고. 
 두 할아버지의 인연은 정년퇴직 후, 미뤄뒀던 꿈과 함께 시작되었는데. 철강 공장에 다녔던 도상호 씨와 친절을 가장 중요시했던 은행 청원 경찰이었던 한원태 씨가 처음 만난 곳은 국악 문화센터. 인생에서의 접점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취미부터 생활방식, 무엇보다 뜻이 맞아 의형제가 되었다고 한다.
 서로를 위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한 삶이라는 두 남자의 찐한 브로맨스! 노년에 함께해 더욱더 값진 민요 듀오의 빛나는 ‘케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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