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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작은 병뚜껑에 담긴 섬세한 예술 세계

방송일 2021.11.09 (수)
체육 선생님은 병뚜껑 아티스트 [서울특별시]
작은 병뚜껑에 담긴 섬세한 예술 세계

 혼연일체이지만, 본체(?)에 묻혀 빛을 발하지 못했던 것이 있으니. 그 정체는... 병뚜껑! 자그마한 병뚜껑으로 '아트'를 하는 이가 있다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정원(58세) 씨다.
  동물 모양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순간 동작들에 유명인들의 얼굴도 그대~로 담아냈다는 주인공의 작품. 개수만 해도 방을 빽빽이 채울 정도로 많다 많아~ 싱크로율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작품은 병뚜껑에서도 '꽁다리' 부분으로 만들어지는데. 평평하게 편 이 꽁다리를 필요한 길이에 따라 여러 갈래로 자르고, 손가락과 도구를 이용해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고. 주인공만의 노하우로 역동적인 동작들의 세밀한 선까지 모두 표현 가능! 작은 병뚜껑이지만 그 속에 담긴 열정은 아주 크다는데. 
 작품의 세심함과 완벽함이 더해질수록 궁금해지는 그의 정체는? 세상 누구보다 활동적인 체육 선생님! 집에서는 몇 시간을 앉아서 작품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동분서주 학생들을 가르치는 반전 매력~ 뭐든지 만들어내는 금손으로 BTS 멤버들의 얼굴까지 만들어내니 이미 학교에서는 인기 만점 교사라고. 
 병뚜껑 꽁다리로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아내와 협업으로 드라마 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는데! 정원 씨만의 병뚜껑 세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미스터리 전화 사건
스스로 움직이는 핸드폰? 무작위로 발신되는 폭탄 전화! 

  기이한 현상을 겪고 있는 가족이 있다? 아버지와 아들을 시작으로, 최근엔 어머니의 핸드폰까지. 건드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화가 발신된다는데. 약 두 달 전, 가족의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지인들을 타깃으로 시작된 현상. 그 후로 귀신에라도 홀린 듯 매일 같이 수십, 수백 통 끊임없이 걸리는 전화 때문에 모두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전화 테러에 가까운 이 현상을 해결해보고자 서비스센터 방문은 물론 새로운 핸드폰 개통까지 불사했지만… 최근엔 이상한 문자까지 수시로 오고 있다는데.
  가족의 핸드폰에는 무슨 일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고 있는 걸까? 해커의 해킹, 집 자체의 문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 그리고 마침내… 미스터리 전화 테러의 실체가 밝혀졌다.


32전 33기 69세 미용사 [경상북도 경산시]
인생은 지금부터! 33번의 도전 끝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유순옥 할머니

 같은 시험을 무려 33번이나 본 사람이 있다는 제보! 그 시험은 다름 아닌 ‘미용사 국가 기술 자격증’이라는데. 될 때까지 한다! 4년간 33번의 도전 끝에 미용사 자격증을 딴 불굴의 유순옥(6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집 한 쪽에는 가발이 가득한 '머리방'이 마련돼 있을 정도로 연습 벌레라는 순옥 씨. 하루에 8시간 이상 피나는 연습을 해왔지만, 늦은 나이에 미용 기술을 익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단다.  계속되는 낙방에 적극 지원했던 가족들까지 만류했다는데.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지금까지 줄곧 일만 해왔다는 순옥 씨. 자녀들을 다 키우고 한숨을 돌리고 나니 어느새 60을 훌쩍 넘어 버린 나이가 됐지만 자신을 위해 한 일이 단 하나도 없었단다.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의지로 순옥 씨가 처음 도전한 건 미용사 자격증! 미용 봉사를 하며 여생을 보람차게 살고 싶다는 순옥 씨는 69년 인생 중에서 지금이 제일 행복하단다. 백세시대! 69세에 인생 전성기를 맞았다는 순옥 씨를 지금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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