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청양고추와 사랑에 빠진 4살 지후
방송일 2021.11.23 (수)
머릿속에 못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내 머릿속에 박혀있는 의문의 못!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제보! 찾아간 제작진에게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는데. 머리뼈의 눈 주변에서 존재감 확실하게 보여주는 뾰족한 물체는 못이다! 머릿속에 못이 박힌 채 살아온 정연태(7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17년 전, 우연히 안과 검진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는 할아버지. 그때! 사진 속에서 3cm 정도의 못을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분명 머리에 있지만! 얼굴과 머리엔 흉터가 보이지 않고, 들어간 기억조차 없어 답답할 뿐이라는데. 신경외과 검사 결과, 다행히 못이 뇌와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큰 문제는 없다지만 할아버지의 머리에 콱! 박혀있는 못은 위태로워 보인다. 도대체 언제! 어떻게! 못이 머릿속으로 들어간 건지. 못 수집가, 고건축 전문가, 무기 전문가들과 함께 그 정체를 파악해보는데... 그리고 할아버지는 수술을 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 얼굴 못의 미스터리를 밝혀본다. 구멍 뚫린 집 [인천광역시]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천장에 뚫린 구멍 14개! 미스터리한 정체는? 평범한 가정집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놀라운 소식. 싱크홀은 약해진 지반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린 것처럼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 집의 구멍은 시선을 달리해야 보인다고. 구멍이 뚫린 곳은 바닥이 아닌 천장?! 모양도 형태도 제각각이다.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온 후부터 뚫리기 시작한 구멍은 처음에 작았지만 날이 갈수록 개수가 늘어 한 달간 14개까지 뚫렸다는데. 아파트 7층의 가정집에 뚫린 구멍의 정체는 무엇일까? 천공의 원인을 잡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 제작진. 전문가를 동행해 시공 문제, 사람의 소행 등 다방면으로 원인을 추측해 봤지만 알수록 오리무중인 상황이 이어졌는데... 그러던 중 밝혀진 놀라운 사실! 천장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속에서 무섭고도 놀라운 구멍의 정체를 추적해본다. 4살 고추 애착 베이비 [경기도 하남시] 청양고추와 사랑에 빠진 4살 지후 아동 발달 전문가도 놀란 4살 꼬마의 별난 취향은?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장난감과 간식을 좋아할 4살 꼬마의 취향은 다름 아닌 고추?! 고추 없이 못 산다는 꼬꼬마 4살 변지후. 낯선 제작진의 등장에 대성통곡을 하지만 고추를 쥐어주니 언제 울었냐는 듯 눈물을 뚝! 그치며 남다른 고추 사랑을 보여주는데. 지후에게 고추는 그 어떤 장난감도 부럽지 않은 잇템(?)이다. 친구와 놀 때는 물론, 목욕을 할 때도, 잠을 잘 때도 손에서 고추를 놓지 않고, 하루에 두세 번씩 마트를 찾는다는 지후네. 그 덕에 냉장고에 고추가 마를 일이 없다고~ 빨간색을 유난히 좋아했던 지후는 3살 무렵 할머니 텃밭에 갔을 때 빨간 고추를 보고 첫눈에 빠져들었다는데. 대체 고추의 어떤 매력에 빠진 건지, 특별한 지후의 취향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하자. 나 00 해줘! [경기도 파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이렇‘계’(鷄) 해주‘개’(犬)~ 동물들의 해줘! 요구가 현실이 되는 시대 누구보다 뚜렷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는 소식! 얼마나 뚝심 있는 분들인지 보아하니, 그들은 바로 닭과 개?! 무언가에 꽂혀도 단단히 꽂힌 견공 까망이(5살, 수컷), 그리고 두 마리 닭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누구보다 강렬하게 스킨십을 원하는 특이한 한 쌍! 세상 편한 자세로 보호자에게 안기는 닭들이다. 멀리서부터 보호자 은정 씨가 보인다 싶으면 버선발, 아니 닭발로 뛰쳐나와서는 포옹을 원한다는 듯 쪼아대기 발사~ 은정 씨가 자세를 낮추자마자 다리 사이로 쏙 안긴다는 닭들. 혹여 모른 척 안아주지 않는 날에는 삐치기라도 했다는 듯 어깨로 올라타 시위(?)를 할 정도라고. 하지만 이런 닭들의 행동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는데... 그런가 하면, 예민한 성격에 낯가림도 심하다는 견공 까망이. 하지만 귀를 파는 면봉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다!? 면봉을 보자마자 예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바로 발라당 누워버리는데. 다리로 부르르 떨며 쾌감을 느끼듯이 세상 고요한 표정으로 특급 귀 파기 서비스를 받는다! 심지어 한쪽 귀가 시원해졌다 싶으면 몸을 돌려 누워 다른 쪽 귀를 파 달라고 할 정도라고. 생후 5개월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귀 파기는 '엄마'만 해줄 수가 있다는데. 좋아하는 행위에, 좋아하는 사람까지 더해지니 까망이에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고 한다. 이제는 동물들도 WANT를 외친다! 후비고~ 귀파'개' 까망이와, 안아달란 말이'닭' 나비와 친구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